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 살에 죽는게 좋을까요?
몇 살에 죽는게 제일 좋을까요?
큰 병이 없다면 오래오래 사는게 제일 좋은건가요?
1. ...
'20.3.18 1:17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전 엄마 돌아가시고나면 죽고싶어요. 전 사실 아직은 오래 살고싶지않음ㅜ
2. 전
'20.3.18 1:18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지금이라도 괜찮지만 보통은 80전이 좋지 않을까요?
80을 기점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변하더군요3. ᆢ
'20.3.18 1:19 AM (121.147.xxx.170) - 삭제된댓글전 애들만 결혼시키면 죽고싶어요
요즘애들과 사이가 안좋아졌는데 그래도 자식이라
결혼까지는 시키고싶네요4. ㅡㅡㅡ
'20.3.18 1:21 AM (70.106.xxx.240)자기손으로 자기 대소변 처리 할때까지죠
5. 음
'20.3.18 1:23 AM (135.23.xxx.38)요즘 오래 산다고 해도 70이 넘으면 여기저기 문제가 생겨서 삶의 질이 확연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75-80 사이가 딱 좋을듯 싶어요.
매일 아퍼서 빌빌거리며 사는건 사는게 아니죠. 주위사람들에게도 민폐고요.
며칠전 자니윤씨가 84세에 별세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그분도
2-3년전 돌아가셨다면 그럼 비참한 꼴 안보이고 본인도 덜 힘들지 않았을까요 ?..6. 음
'20.3.18 1:24 AM (1.235.xxx.76)80이요 ㅠ
7. 저도
'20.3.18 1:27 AM (125.184.xxx.90)80
사실 75가 가장 아쉬우면서 깔끔할 것 같으나 너무 아쉬울 것 같고 80이요....8. ㆍㆍ
'20.3.18 1:29 AM (122.35.xxx.170)손으로 대소변 처리 못하면서 살아있으면
너무 자존심 상하고 비참할 것 같아요.
타샤튜더할머니가 92세에 정원에 물주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진 후 얼마 있다 돌아가셨다는데 죽음의 방식이 너무 평화로와서 부러웠어요.9. 우리할머니
'20.3.18 1:29 AM (218.48.xxx.98)깔끔하게 혼자사시고 89세에 돌아가셔 안타까웠어요
건강하고 정정하셨는데 90세를 1달 앞두고 심장마비로 ㅠ
더 오래사실수있었는데10. 손발
'20.3.18 1:35 AM (175.223.xxx.226)못쓰기 전에.
11. 음
'20.3.18 1:36 AM (135.23.xxx.38) - 삭제된댓글윗님들이 이미 말씀하셨지만 좀 투박한 말로는
"벽에다 똥칠하지 않을때까지요"12. 음
'20.3.18 1:38 AM (135.23.xxx.38) - 삭제된댓글윗님들이 이미 말씀하셨지만 좀 투박한 말로는
"벽에다 똥칠할때까지요"13. ‥
'20.3.18 1:41 AM (223.56.xxx.96)몇살에 죽던 상관없으니
몇살에 죽는지 알고 살았으면 좋겠어요14. 음
'20.3.18 1:42 AM (135.23.xxx.38)218.48님 어머님같은분을 두고 호상이라고 말하죠.
더군다나 심장마비로 그것도 잠자다 세상을 떠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5. ㅡㅡㅡ
'20.3.18 1:47 AM (70.106.xxx.240)손발 못쓰고 치매인 상태로 백세 가까이 사신 할머니
처음 십년간은 치매로 아기같이 사시고
마지막 몇년은 의식도 없이
며느리가 옆에서 기저귀 갈면서
하루종일 누워만 계셨어요.
오래오래 사는게 능사가 아녜요
그나마 며느리가 희생해서 그렇게 사셨죠16. 헐
'20.3.18 1:50 AM (175.223.xxx.32)벽에 똥칠할때 까지 살고싶은 사람도 있군요.
충격이네요.
왜 벽에 똥칠하면서까지 살고 싶나요?17. 고민
'20.3.18 1:50 AM (124.50.xxx.238)혼자되신 여든중반 홀시아버지때문에 걱정이많아요. 아버님 참 좋은분이라 속으로 시어머님보다 시아버님이 더 오래사셔도 괜찮을줄 알았어요. 근데 현실로 되니 옛 어른말씀 하나 틀린말이없네요.
18. 콩
'20.3.18 1:54 AM (124.49.xxx.61)80정도
19. 죄송
'20.3.18 1:57 AM (135.23.xxx.38) - 삭제된댓글벽에다 똥칠하지 않을때까지요~~
20. ...
'20.3.18 1:57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엄마 돌아가신 다음날
21. 저는
'20.3.18 2:07 AM (223.38.xxx.90)몇 일전에 대학 병원 가서 사전 연명 치료 중단 등록하고 왔어요.치료가 안되는데 질질끌며 사는 삶은 싫더라고요. 치료가 되고 일상 생활 회복 가능하면 치료받고 살고 아니면 오래 끌지 말고 가는것도 좋다 생각했어요.
22. ...
'20.3.18 2:12 AM (59.15.xxx.61)우리 엄마가 90세이신데
75~76세까지는 그런대로 살았는데
그후엔 건강에 이상도 생기고
내맘대로 살 수 없게되니
사는게 의미가 없노라고 하시네요.
76세에 죽었어야 했는데...늘 그러세요.23. //
'20.3.18 3:40 AM (180.66.xxx.92)70정도요
너무 오래 살았다고 헉 소리 나게 살기 절대 싫은데
또 부모 일찍 죽은 자리 어쩌고 그런 소리 나는것도 싫고
집안에 사연있어보이는것도 싫고
두드러지게 건강관리를 못하거나 부주의하거나 사연있는삶
뭐 그렇게 두드러지는것도 질색이고요.
스스로 당연 대소변관리되고 한 10년 애들 애기손주 잠시 봐주거나 (봐달라면)
은퇴후 한 5년은 좀 유유자적 놀아도 보다가
좀 인생 아쉽다 싶을때 갑작스럽게 죽었음 좋겠어요.
병으로 질질끌지 않고
너무 부주의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게 사고사도 말고
그냥 급사같은걸로 너무 고통스럽지 않았음 좋겠지만
절대 오래 앓지 말고
죽음준비같은거 안해도 되니까
내가 시시각각 약해지고 죽어가는걸 느끼기 전에 팍 갔음 싶어요.24. Hush
'20.3.18 4:20 AM (39.7.xxx.203)전 125세 정도?
25. ..
'20.3.18 4:53 AM (220.79.xxx.241)100세 시대란 얘기 들었을때는 아직 반도 못 살았어? 하는 맘에 지겹다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75 정도라 댓글 읽다보니 얼마 안남았나 하는 기분이 드는게 뭔가 아쉬운..ㅎㅎ
시부모님 두분다 병원에 계신데 연명치료는 아닌데
결국엔 연명 치료인 상태로 힘들게 오래 계신거 보니 사는게 뭔지 생각이 많아요.26. 계획..
'20.3.18 5:36 AM (49.1.xxx.190)전 65세 전후요.
사실 지금(50대)죽어도 별로 아쉬울거 같지 않고요.
혼자라서 걸리는 것도 없고.,
지금생각은 결코 70까지 살아있고싶지 않아요.
50이 되면서 더이상 사들이는것 없이
있는거 정리하며 살고 있고,
앞으로 내 삶이 크게 변할거 같지도 않고요.
환갑이 딱 넘고 나면 그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요.
그 전에 어느 날 잠자다 죽는게 젤 좋고...27. wisdomH
'20.3.18 6:21 AM (116.40.xxx.43)내 딸이 40대 넘어가서 73~74살에 죽고 싶어요.
28. ㅇ
'20.3.18 6:3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75세쯤...
그러고 보니 10년 남았네요
주변에 내 물건이 너무 많네요
이것들을 다 버려야겠죠?29. 전
'20.3.18 7:14 AM (1.225.xxx.142) - 삭제된댓글55인데 벌써 제주변정리,
아무것없어요.
엄마80중반인데 병치레로 가족들
돕지만 힘들어해요.
엄마로인해 서로사이도 나빠지고
힘들어 미루고,
엄마당신도 늘 징징거리고
늙은 사위 딸아들 힘들어요.
80중반은 미안하지만 그저 민폐였어요30. 상상
'20.3.18 7:25 AM (211.248.xxx.147)70대초반이요
저희엄마가 그때 돌아가셨는데 손주들까지 다 보고 막 편안하실때 가셨네요. 사회활동 왕성하던 분이시라 자ㅛㅣㄴ이 초라해지는거 나약해지는거 못견디셨을텐데 아쉽지만 엄마다운 삶이었던것같아요31. 젊을때??
'20.3.18 8:17 AM (110.70.xxx.213) - 삭제된댓글는 얼른 죽어야한다며 삶에 미련없는듯 말하던 친정엄마
나이들수록 얼마나 자기몸과 건강에 집착하는지
조금만 아프고 입맛떨어져도 난리치며 가족을 들들볶는 70대 후반 엄마를 보고 있으면
몇살까지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나라고 안저런다는 보장도 없고.....32. 전
'20.3.18 8:35 AM (220.78.xxx.226)편하게 갈수있다면 70초반
33. ...
'20.3.18 8:55 AM (1.241.xxx.135)80세에 아프지않은 상태에서 안락사로 가고 싶어요
34. ..
'20.3.18 9:07 AM (112.140.xxx.153) - 삭제된댓글마음먹는대로 될 수만 있다면
모두 그렇게 되기를요,35. 어려운문제
'20.3.18 10:28 AM (211.51.xxx.88)내 생각 내 기준으로 75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친정부모님 생각하니까 말도 안된다 싶어요
부모님 74,70인데 본인들 앞가림 다 하시고 자식들한테 손 안벌려도 되는 경제력
건강은 노화현상으로 조금씩은 이상이 있지만 그래도앞으로 10년은 너끈하실꺼같아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36. 막상
'20.3.18 11:07 AM (211.179.xxx.129)닥쳐 보세요. 죽는 게 겁 안나나
모두랑 이별이고 모르는 세계로 들어가는 건데..
다 아직 멀쩡하니 하는말이죠.
병중에 계신 팔십 중반 시부모님 보니
오십대엔 빨리 죽어야지 하시더니
끝이 보이니 더 삶의 의지를 불태우시네요.ㅜㅜ
우울증이 아닌 이상 . 고통이 극에 달하지 않는 한
그래도 살고 싶어하는 게 인간이고
자기 맘대로 안되는 게 죽고 사는 일이니
열심히나 삽시다.37. ,,,
'20.3.18 11:38 AM (121.167.xxx.120)젊었을때는 60세에 죽고 싶다 생각 했어요.
지금 70세 가까운데 70세가 눈깜짝 할 사이에 됐어요.
내일 내가 알아서 할때까지
목욕. 세수. 머리 감기 가능하고 식사 세탁 내손으로 할수
있을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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