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일러 층간소음도 있나요?
(우리는 이집에서 14년 살면서 한번도 민원받은 적 없어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소음땜에 잠을 못 잔다고
짜증내며 가내수공업 하냐고 묻길래
그런거 없다고
그냥 들어와서 눈으로 보라고 온 집을 다 구석구석
보여줬어요
그시각이 밤12시넘어랑 아침7시전이라
식구들 다 자고 있을 때였고요
자기들도 눈으로 보고 이상하다고 하며
컴퓨터 쓰냐고 하길래 안방 컴퓨터 보여줬고
당연 꺼져있었고요
관리소 직원이랑 와서 다 뒤져보라고 했더니
낮에 소음기 들고와서 난방기랑 곳곳 다 확인했는데
아니라고 결론 났었어요
그리고는 또 한달후 성인 딸이 저녁8시정도에 올라와서
안방 욕실환풍기 켰냐고 묻길래
어차피 우리말 안 믿지 않느냐 그냥 들어와 눈으로
직접 보라고 했고 당연 꺼져있었고 컴퓨터 꺼봐달라
해서 꺼줬더니 원인이 아니라고 내려가더라고요
그리고 또 관리실에서 전화와서
컴퓨터에 지금 받침말고 더 높이 올려달라고
요구한다길래
밤에 끄고 자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몇번이고 와서 눈으로 확인 하지 않았냐 했더니
이거 하나만 들어주면 더이상 요구 안하겠다 하길래
그날 높이 올려놨어요
그런데 오늘 또 관리소에서 전화가 왔네요
자기네가 주문한걸로 올려놔 달라고요
새벽 소음은 없어졌는데 저녁8시부터 11시까지 들려서
살수가 없답니다
저는 거절했어요. 그때 더이상 요구 안한다 하지 않았냐
그리고 밤새 켜 놓은 적도 없으니 그날후 안들린다는것도
말이 안된다. 그리고 11시까지 나는 컴퓨터 소음정도를
아파트에 살면서 못견뎌 한다는것도 말이 안된다
했더니 대딩딸 있을때 케이크 들고 와서 안방을 보여달라
했대요. 그리고는 자기네가 주문한거 오면 거기에
놔 달라고 해서 그냥 어른들 오시면 말씀하시라고
돌려보냈대요
방금 올라왔길래 컴퓨터 안 켰다하니 소음이 들린다고
제남편보고 같이 자기집에 가서 들어봐 달래서 내려갔어요
불꺼진 안방으로 데려가더니 문을 닫더랍니다
조용히 소리를 들으라 하는 의도였겠지만
너무너무 불쾌했다고 양해도 없이 무례하더라며 (짜증)
어쨌든, 약한 소음이 들렸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저정도 소음으로 저녁8시부터 밤11시까지 잘 수 없다는게
이해불가라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올라와서 20분동안 보일러를 꺼달라 해서
꺼줬더니 둘다(컴퓨터, 보일러) 원인인것 같다며
자기네가 주는 물품에 컴퓨터를 올려놔 달래서
아까 아니라고 확인하지 않았냐, 그리고 처음에 관리소
직원이랑 소음측정기 들고와서 다 체크 하지 않았냐하니
죄송하다고 아무튼 좀 자기네가 준거에
컴퓨터 올려놔 달라고 부탁해서 남편이 알았다하고
내려보냈어요
결국 이제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로 다시 시작할 것 같네요
지역난방이고 우리는 보일러를 밤새 틀어놔요
이런 경험 있으신분, 해결책이 뭘까요?
몇달동안 정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아랫집은 이번에 집사서 인테리어 하고 들어왔어요
1. 원글이
'20.3.17 9:48 PM (1.237.xxx.83)참고로
온수매트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비데등등
그런거 아무것도 없어요
안방 전자제품은 컴퓨터 뿐입니다
그리고
제남편 데리고 내려간 사람은 아랫집 여자구요
(제 남편이 이상한여자라고 ㅠㅠㅠㅠ)2. ㅇㅇ
'20.3.17 9:56 PM (211.36.xxx.187)보일러소음은 있는데
우리집에서도 나니 어쩔 수 없는 소음으로 여기죠
아랫집 엄청 예민한가봐요
컴퓨터 받침대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없이 남편끌고 내려가서
방에 문닫고 ㅋㅋ
스트레스를 무지 받나본데 보일러 소리면
겨울이 가길 기다리는 수밖에요
귀마개를 하든 본인이 방법을 찾아야지요
고의적인 층소가 아니니..
저희도 지역난방인데 어중간한 난방은
소음이 너무 커서 확 열거나 쌀쌀하다 싶게 낮춰야해요3. 뭐였더라
'20.3.17 10:03 PM (211.178.xxx.171)그 정도면 단독 가서 살라고 해야죠.
발망치, 피아노 소리. 운동기구 소리 이런 거 아니면 다들 참고 살잖아요.
우리 집은 거실 벽에 타일로 아트월을 만들어놨는데 바로 벽에 붙인게 아니고 살짝 띄워서 타일을 붙여놨어요.
그게 소리굴뚝 역할을 해서 다른 층 피아노 소리(아마 벽에 붙여놨나봐요) 옆에서 치는 것보다 더 크게 들려요.
낮에 들리는 소리라 참고 삽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협조했으니 이제 그만 찾아오라 하세요.
더이상 대꾸하지 않겠다고 하세요4. 글읽어보니
'20.3.17 10:19 PM (39.119.xxx.66)너무 아래층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네요.
5. 오
'20.3.17 10:46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층간소음없는 보일러로 바꿔주라고 하세요.
6. 원글이
'20.3.18 12:15 AM (1.237.xxx.83)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는 윗집 보일러 소음을
신경쓰고 살아 본 적이 없어요
제가 탑층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아래아랫집은 비어있다네요7. 지역난방이
'20.3.18 2:14 PM (221.163.xxx.68)소음이 있나요?
저희집은 씽크대앞에 서면 우웅~ 하는 저주파 소음이 느껴지기는 해요.
보일러 원배관이 씽크대 밑에 있긴한데 냉장고 소음이 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히려 높은층은 화장실에서 공조기 소음이 꽤 들리는것 같아요.
아랫집 내부의 소음일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