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 너무 재미 없어요.. 살림이 재밌는분도 있을까요?
그렇다고 제월급으로 도우미 다 커버도 안될거고
억지로 살림하고 애봐요
나가면 돈버는데 집에선 해도 아무도 안알아주고 티도 별로 안나고
남편은 자기 일하고와서 쉬고싶다 그러고 저 인정도 그다지 안하고
너무 재미없고 일하고싶어요....
울며 겨자먹기로 애 어려서 집에 있는데...적성에도 안맞고 잘하지도 못하고...
그냥 눈 딱 감고 월급 쓰더라도 일하는게 맞을까요?
1. 자존감을
'20.3.15 1:19 AM (211.193.xxx.134)좀 높여보세요
그럼 이런 생각이 사라집니다
'아무도 안알아주고'2. ㅠㅠ
'20.3.15 1:22 AM (119.71.xxx.44)일하면 잘하니까 그리고 돈버니 재밌는데 해도 칭찬받는데 없으니 하기 싫어요 저는 남편 월급날 칭찬 많이 해주는데...사람 안바뀌니 기대도 못하겠고..
현재를 살아라 하지만 어디서 기쁨을 느껴야하는지 힘들기만해요3. ..
'20.3.15 1:29 AM (59.15.xxx.152)애기 잘 키우는 것이
돈버는 것보다 가치있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일단은 어느 정도 키워놓고 돈버세요.
애기가 이쁘게 하루하루 커가는거
그것도 인생의 행복이고 기쁨이잖아요.4. --
'20.3.15 1:31 AM (108.82.xxx.161)시터랑 살림도우미는 개별이던데요
주변서 보니 시터들은 아이음식정도만 챙기지, 다른 집안일은 안해요5. ㅡㅡㅡ
'20.3.15 2:07 AM (220.95.xxx.85)살림은 재미가 아니에요. 철저히 일로서 접근하세요. 전 그냥 하루에 이거이거이거는 무조건 할일이거 몇시까지 뭐 해야 하고 하는 식으로 직업이다 생각하고 합니다. 애초에 재밌는 일은 노는거 말곤 없으니까요
6. ....
'20.3.15 3:35 AM (211.246.xxx.121)저랑 반대시네요ㅠ
저는 살림 육아가 젤 재밌는 편
아가씨 때도 집순이었고 세상 좋은 게 집
소수의 내 사람 외에는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서
나가서 일하고 오면 모든 에너지 다 고갈되요
일은 할만한데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라서...
집에서 정리정돈하고 인테리어하고 쓸고 닦고
손님 오면 요리해서 나눠먹고
레시피북 만들고 애기랑 놀아주고 그게 젤 행복해요7. 월급
'20.3.15 5:25 AM (107.15.xxx.175)일 하시는게 더 나아보여요. 원글님 살림이 재미없는 이유는 투입노동력에 비해 댓가가 없기 때문 아닌가요? 월급도 없어, 고마워 하지도 않아. 월급 전부를 도우미에게 주더라도 일하시는게 나아보여요.
8. 월급
'20.3.15 5:28 AM (107.15.xxx.175)맞벌이하는 회사선배는 부부 모두 일 하는게 더 행복하기 때문에(집에서 육아하고 살림하는 것보다), 행복비용이다 생각하고 핫 사람 월급은 입주 도우미에게 몽땅 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또, 경력이라는게 쌓이잖아요. 입주 도우미 쓰고 일한다고 육아나 살림을 아주 손 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일하는게 더 행복한 사람들이 있겠죠
9. ..
'20.3.15 5:49 AM (49.170.xxx.24)남편도 그렇게 일해요. 회사서 인정받아야 다니고 안그러면 안다니고 그러나요?
10. .
'20.3.15 6:23 AM (115.40.xxx.94)원글님은 일하는게 나을거같아요
11. 음
'20.3.15 7:29 AM (125.179.xxx.89)시점이 육아가 젤힘들때라 그래요
어느정도 키우면 괜찬아져요 힘내세요12. 저도
'20.3.15 8:25 AM (218.150.xxx.181) - 삭제된댓글아이 7살 때까지 집안일 육아 한꺼번에 하려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나네요
그리고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파트로 일하다가
애들 3학년부터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살림은 저도 재미 못 느껴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내는 것 처럼 살아왔어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그시절이 그리워요
애들 어려서 엄마 밖에 모를 때 더 잘 해 줄 걸‥
그때는 애들이 짐처럼 느껴졌어요
시간은 다시 되돌릴수 없고‥
지금 문득문득 애들한테 미안해져요
지금은 제가 다가가려고 해도 지들끼리 노느냐고
엄마라는 존재는 돈으로 해결하는 그런 사람 같아요
이거 제가 꼰대처럼 말하는 걸지 모르겠는데
지금 잘 버티고 재밌게 지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이 시간이 그리워질때도 분명히 있어요13. 사람마다
'20.3.15 8:41 AM (210.103.xxx.120)적성이 다른가봐요 전 결혼후 퇴직해서 잠시 우울했다가 아이 출산후 육아기간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물고빨고 한시도 안떨어지고 키웠던것 같네요. 그아이가 지금 군대에 갔네요
김치도 혼자 독학으로 배워서 이젠 고수가 되었구요. 전 직장 생활이 너무나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지만 ㅠ14. Aa
'20.3.15 9:03 AM (119.203.xxx.178)저는 남편에게 아무 도움 기대하지 않습니다. 결혼 초기에마 그랬지 어느 순간 마음을 바꿔먹었어요. 전업이고 이건 나의ㅜ직업이다. 직업이다. 남편이 월급받아서 제통장에 넣어줄때 이게 나의 월급이다. 몇년던부터 제가 4시간 알바를 합니다. 집안일 할 시간이 줄고 몸도 힘들지만 남편의 밖에서 저보다 더 오래 일하기 때문에 역시 내가 더 많이 하는게 공평하다.
15. ddd
'20.3.15 9:24 AM (49.196.xxx.122)아기에게 집중해 주세요. 딱 십년 키우면 끝이에요. 같이 외출도 안하려 해요. 전 아이 두고 일 다니다 아이가 발달장애 폭력성 나와 전업 한동안 한2년? 했어요. 말은 잘 못하지 엄마는 종일 없고 해서 불안했데요
16. ....
'20.3.15 9:31 A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애두고 직장 다니려면 정서적으로 물리적으로 엄마처럼 해줄사람이 꼭 있어야 하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나 고모등등.......17. 맞벌이맘
'20.3.15 10:16 AM (14.43.xxx.224)저도 님타입인데 아이 네살까지 꾸욱 참고 집에있다가 5살이면 급할때 어디든 맡겨도 애한테 정서적으로 큰 타격은 없겠다 싶어 밖으로 돈벌러 나왔어요. 집안일 설렁설렁하며 맞벌이 2년찬데 몸은 고되도 정신적으로 엄청 건강해졌어요. 우울해하던 모습 없어지니 남편하고 사이도 좋아졌어요
18. 저도.
'20.3.15 10:36 AM (112.150.xxx.194)그런거 같아요.
밖에서는.빠릿빠릿 일 잘하는 사람이었는데.
저 하던일이 워낙.박봉이라 그만두고 애키웠는데.
밖에서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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