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버린옷이 인스타 중고빈티지 광고에 떴어요.
6개월 전 헌옷폐기함에 넣은 빈티지 원피스..
그런데 이 원피스가 너무 독톡해서 절대 동일한 거 구할수 없어요. 원피스자체만으로 이미 시간이 아주많이 (20년이상) 흐른거기도 하구요.
그냥 한눈에 내옷을 알아보았어요. 예쁘지만 원래 묵은내가 빠지지않아 어쩔수 없이 버린건데..
빈티지파는 가게주인이 스폰서 광고쓰는 모양인데
거기 딱 올라왔네요.
원피스는 팔렸고 기분이 묘하네요.
구입자는 어떤생각을 하며 입을까요.
세상사 요지경이네요.
아꼈던 원피스라 좋은 주인 만나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유통경로가 너무 우습기도 하고.
아침부터 기분이 조금 묘합니다.
1. 님이
'20.3.14 8:26 AM (211.193.xxx.134)폐기한걸 누군가가 이익을 보거나 말거나
다시 사용된다면 지구를 위해서는 더 좋은 것 아닌가요?2. ᆢ
'20.3.14 8:26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링크없나요? 넘 궁금해요
3. 가격이
'20.3.14 8:26 AM (211.219.xxx.47)얼마였나요?
4. ..
'20.3.14 8:29 AM (218.209.xxx.206)-가격은 거기 나와있지않네요 ㅎㅎ
-버린것이니 잘 사용되고 좋은주인만나 사랑받음 좋죠.
근데 리싸이클되는 방식이 진짜 헌옷수거함떨어 재활용한다는 거를 확인하게되니까 묘한 기분인거죠.5. ...
'20.3.14 8:35 AM (118.223.xxx.43)저라도 기분 이상할거같은데..
광고에 올라올 정도고 또 금새 팔렸다니 진짜 이쁜 옷인가봐요
궁금하네요6. 대부분
'20.3.14 8:42 A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해외 빈국으로 팔려나간다던데
옷이 개성있고 이뻐서
골라놨다 한국에서 빈티지로 팔았나봐요
묘한기분 드는것 공감하는데요
20여년전 내 안목이 20년후를 커버할정도로
세련 됐었노라 기분좋게 마음을 바꾸세요
레드~~~썬!!!7. 수거함
'20.3.14 8:53 AM (118.222.xxx.105)헌옷 폐기함이 아니라 수거함일 거예요.
8. ㅋㅋㅋ
'20.3.14 9:07 AM (122.46.xxx.20) - 삭제된댓글전 택시안에서 잃어버린 명품가방이 몇달뒤 구구스에 올라왔더라구요
어쩜 내가 달아놓은 깨진 참 달린걸 그대로 올렸는지9. 알죠그맘
'20.3.14 9:21 AM (66.216.xxx.99)저는 힘든 유학생 돕겠다고 거저주는 가격으로 아끼던 가구 올렸더니 웬 아줌마가 와서 물건 가져가서는 앤틱가구라고 미국사이트에 수십배 장사하더군요. 세상에 그런가람들이 종종있어요.
10. ..
'20.3.14 11:35 AM (125.177.xxx.43)택시 분실물이 올라왔으면 경찰 신고감이죠
11. ..
'20.3.14 12:16 PM (218.48.xxx.110)옷 엄청 좋아하는데 옷 버릴땐 가위로 꼭 잘라서 버려요. 제가입던 옷 모르는 누군가가 입는다는거 넘 찝찝해요.
12. 윗님!!!
'20.3.14 3:12 PM (220.122.xxx.219)가위로 자른거는 종량제봉투에 버리세요
의류 수거함은 재활용을 할수있는 옷을 버리는겁니다
나 안입는옷 구제옷으로 다른사람이 입는거 좋은일이예요
당신 찝찝하면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못된 놀부심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