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려달라고 글 썼던 애기 엄마 입니다.
저는 인터넷 마켓에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돈까스, 냉동국 사서 애기들 먹이고 있어요. 아 괜히 미안해서 요리는 하루 한 번 한다는 원칙(?)으로 한 번 정도는 볶음밥 같은 한그릇 음식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짬내서 애기들 잘 때 영화도 한 편 봤어요. ^^ 거실 청소는 했고 주방은 아직 못했는데 내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오늘은 미니특공대 놀이도 했고 내일은 근처 뒷산에 가볼까해요~
남편은 힘은 드는데 정말로 여기저기서 간식이나 식사들을 많이 챙겨주시나봐요. 저보다 잘먹는거 같아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안좋은 뉴스도 많지만 현실은 그래도 꽤 평온하고 배려와 사랑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힘들지만 서로 다독여주고 끌어주면서 이 위기를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82님들 덕에 저는 정말 많이 위로받고 좋아졌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1. ^^
'20.3.14 12:46 AM (222.236.xxx.218)잘하고 계시네요~~ 후기 남겨줘서 고마워요~~
제가 힐링되는 기분이에요~~2. 이뻐
'20.3.14 12:57 AM (210.179.xxx.63)네 이런 후기 너무 감사하네요
윗님 말씀처럼 오히려 저희도 힐링되고
잘 지내시고요 건강잘챙기세요3. ...
'20.3.14 1:01 AM (58.235.xxx.246)약간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예요. 편하게 해요, 편하게.
같이 이겨내 봅시다.. 아무리 힘든 시기도 결국 지나갑니다.
후기 남겨줘서 고마와요. 걱정됐는데.4. ㅇㅇ
'20.3.14 3:26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이런후기 너무 좋아요~
예전 애들 키울때 힘들었는데 그느낌 그대로 글에서 느껴져서 안타까웠어요~
저도 그때 많이 내려놓으니 숨이 트이더라구요.
예쁜 아가들이랑 행복하세요^^♡5. 지나고 나면
'20.3.14 7:33 AM (220.116.xxx.206)다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던가 싶어요
신종플루 메르스 때 다들 기억이..확실하게 안 난다 하잖아요.
엄마가 따뜻한 맘으로 아이들 보살피면 어쩌면 가장 재밌고 평온했던 때로 기억할지도 모르죠.
오늘 어제보단 추워요. 그래도 나가셔서 찬바람이나마 쏘이고 아이들 뛰어 다니게 하세요.
단단히 꽁꽁 싸매고요.6. 고맙습니다
'20.3.14 8:07 AM (219.251.xxx.164)그때 원글님 글 읽고 마음이 아팠어요.
다행하 많은 분들이 소중하고 유용한 댓글을 달아 주시고, 원글님이 거기에 올려주신 댓글보고 원글님 잘 이겨 내시겠다 했어요.
힘들때 힘들다고 말하는것 조차도 참 용기있는 일인데, 원글님 잘 하셨어요. 게다가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주시다니, 제가 다 감사합니다.
남편분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고생하시고 또 고생하시는 분인지라, 원글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또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7. 앙
'20.3.14 8:08 AM (175.223.xxx.241)저렁 매우 비슷한 상태셔서;;; 저도 리플달고
요 며칠.. 스스로 나만 힘든거 아니다~ 릴렉스 하자! 되뇌이며 살았어요 ㅠㅜ
콩나물국 한솥 해서 며칠 먹고 , 카레 한솥해서 이틀 돌리고 .... 중간에 고기 한번 굽고 치즈 매일 주고..... 뭐 요리는 걍 이틀에 한번만 하고 있어요;; 에너지발산이 안되니 낮잠도 안자려하고 밤잠도 비슷하고;;; 하여 어젠 한시간이나 만2세 데리고 걷고 와서 샤워 후 기절시키고 현재 12시간째 자는 중;;; 제가 살겠네요
힘냅시다요! 나중엔 그리울 나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