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석열과 장모 건으로 통화한 기자 페북 펌

ㅇㅇ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20-03-12 12:20:21

https://www.facebook.com/100000787774440/posts/2830776620291903/


본의 아니게 기사에 제가 언급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2012년 윤석열 현 검찰총장 장모 관련 취재 상황을 짤막하게라도 설명해야 사실 왜곡이 없을 거라 생각해 다시 몇자 적는다.

당시 기자는 장모가 고소됐거나 고소한 사건에 '검사사위'인 윤석열 총장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취재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장모, 부인(김건희씨) 등과 관련한 (믿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의혹들도 듣게 됐다.
(윤석열 총장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고급 아파트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윤석열 총장이 대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윤 총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검사실로 전화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다.
 

그런데 2012년 6월 13일(기사가 보도되기 전날) 윤석열 총장은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장모와 송사를 벌이고 있는 사업가를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장모 사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의 해명은 이랬다.

"진정인은 지난 10년간 장모를 괴롭힌 사람으로 그것 때문에 장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1심에서 1000만 원의 벌금을 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심지어 인터넷에 제 부인을 '꽃뱀'이라고 표현한 글도 올렸다.
진정인은 자신이 사법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지만 자기를 기소한 검사나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진정하는 등 보통 사람이 아니다.
제가 (지금의 부인인 김씨와) 교제하다가 결혼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비방하고 다녔다.

진정인이 고소한 사건들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등에 전화를 하는 등 사건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
현직 검사가 어떻게 가족과 관련된 일에 관여할 수 있겠냐. 대검 중수부장이 진정서와 관련된 얘기를 하길래
제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찰과에서 많이 조사한 모양인데 아직 소환통보는 받지 못했다."

이렇게 대검 감찰을 받았지만 이후 대검은 윤석열 총장의 압력 행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기자는 당시 대검 감찰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듯' 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히나 '대검 중수 1과장'이라는 대검 요직에 있는 검사를 상대로 한 '내부감찰'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진행됐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다. 그동안 검찰이 검사 스폰서 사건 등 검사를 상대로 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왔는지를 잘 알지 않나?

이와 별개로 MBC '스트레이트'의 '장모님과 검사사위' 보도를 계기로 촉발된 '장모 관련 의혹'들이 제대로 파헤쳐지길 바란다.
장모 관련 의혹의 핵심은 '재산 형성 과정'이다. 이는 60억여 원에 이르는 부인 재산의 출처를 파악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제가 알고 있는 장모 관련 정보는 이렇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장모는 모텔과 미시령휴게실을 운영했다.
부실채권 등으로 나온 건물이나 토지를 경매로 사들여 되파는 방식으로 재산을 불렸는데 그 과정에서 동업자들과의 송사에 휘말렸다.
그 송사를 벌이는 것이 장모의 '무기'였다(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장모가 방주산업, 충은산업, 비제이엔티, 엔파크, 슈프림캡, 한국교양문화원 등 다양한 업체를 설립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사족으로 하나만 덧붙인다.
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을 소개해준 사람이 '스님'이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을 연결해준 사람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이다.
이것은 장모가 2011년 5월 25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된 피의자 신문에서 '자백'한 것이다.

"김명신(개명하기 전 김건희씨의 이름)이 지금 결혼할 사람은 라마다 조 회장이 소개해준 사람으로 2년 정도 교제했다."

 

그 '중매자' 조남욱 회장은 윤석열 총장의 서울대 법대 선배다. 1948년 국내 건설업 면호 1호 기업으로 설립된 삼부토건 창업자 조정구 초대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삼부토건은 88올림픽을 앞두고(1988년 7월) 문을 연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의 모기업이다.

 

IP : 112.167.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2 12:25 PM (211.205.xxx.62)

    특히나 '대검 중수 1과장'이라는 대검 요직에 있는 검사를 상대로 한 '내부감찰'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진행됐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다. 222

    윤씨가 제일 나쁨
    검사사위가 판깔아줬네요

  • 2. ㅇㅇㅇ
    '20.3.12 12:33 PM (175.214.xxx.205)

    김건희씨는....중매누가해준것까지도 거짓말 하나요..?

  • 3. 그럼에도
    '20.3.12 12:35 PM (110.70.xxx.219)

    도대체 김어준 주진우는 무슨 이유로 윤짜장을 싸고 돌까요?
    원주 한번 갔다느니 문프를 아버지로 생각한다느니 이런되도 안한 말과
    주기자는 장모와 그딸 아무 혐의 없으니 들먹이면 자동 명예훼손이라질 않나
    무슨 약점을 잡혔을까 아님 이재명 때문에 저러나?
    참나..이러니 김어준을 두둔하고 윤짜장은 비난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지요.

  • 4. 여기서도
    '20.3.12 12:43 PM (59.27.xxx.91)

    언제부터 르네상스가 스님이 되었냐고 말이 많았죠~
    그 조회장이란 분도 대단~~하다고 소문 자자합니다.
    그 동네는 끼리끼리 소개해주고 결혼하나봐요

  • 5. 윤씨마누라
    '20.3.12 12:51 PM (211.205.xxx.62)

    난뇬이네
    관상이 예사롭지않더라니

  • 6. 회계
    '20.3.12 12:51 PM (115.143.xxx.90) - 삭제된댓글

    김어준 프로젝트부 후원금 20억 정도 모였었죠?
    플랜다스의 계는? 어마어마했죠
    길고 긴 모금의 역사 후원의 역사
    정봉주 감옥갈 때 모금도 뒷말 나왔었죠

    댓가를 바라지 않고
    타는 가슴에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한 사람들
    영화 한 자리 쫘악 예매해 영혼보내기 해라
    벙커 커피 혼자라도 버리더라도 여러 잔 사라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의눈 터지고
    오유가 김어준의 회계를 의문시한 시점쯤 터지고 망하고

    김어준이 주진우가 윤석열을 감싸는 이유는
    검찰이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라고 추측해봅니다.

  • 7. 115.143.90
    '20.3.12 1:09 PM (218.236.xxx.162)

    .

  • 8. .....
    '20.3.12 1:09 PM (211.203.xxx.19)

    윤석열 얘기가 왜 김어준으로?
    어떻게 하면 김어준을 깔까 만 생각하나봅니다.

  • 9. ...
    '20.3.12 1:10 PM (175.117.xxx.134)

    무슨 주진우 , 김어준이 윤짜장을 감싸요. 문프를 아버지로 생각한다는등 이말은 앞뒤문맥 다짜르고 써놓았네요. 검창 윤짜장이 왜그리 날뛰고 있나 윤짜장에 이입해서 한번 생각해본다면 이해는 안가지만 이라고 알릴래오 유시민 이사장 질문에 답변하는 말 중 잠깐 나왔는데 뭔 아버지? 그런뜻아닙니다.

    유시민 이사장도 새누리당이나 뭐 검찰 왜그럴까요? 질문 받으며항상 하는 말 있잖아요. 그사람 입장에서 감정 이입해 보면 블라블라. ..
    이해가되요돼. 이럼서. 그맥락을 이리꼬셨네. 댓글중 어떤 분은 ..

  • 10. ..
    '20.3.12 1:14 PM (211.205.xxx.62)

    김어준 주진우 윤씨 불리한 소리 안함
    서초동회군서 한번 살려줬구요
    의심스럽죠

  • 11. .....
    '20.3.12 1:20 PM (211.203.xxx.19)

    김어준이 윤총장을 살려줬다구요?
    어처구니 없어라.

  • 12. ㅇㅇ
    '20.3.12 2:08 PM (182.224.xxx.119)

    윤석열 재감찰 청원 다들 하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6611

  • 13. 218.236.162
    '20.3.12 3:22 PM (115.143.xxx.90) - 삭제된댓글

    .

  • 14. 218.236.162
    '20.3.12 3:28 PM (115.143.xxx.90) - 삭제된댓글

    주진우 있었다면 스트레이트 윤석열 장모 취재 나왔을까요?
    윤석열 장모 거론만 해도 ‘자동명예훼손’ 이라던데
    그 논리면 스트레이트 자동명예훼손

    김어준
    윤석열이 평생 원주 1회 방문이라질 않나
    혜경궁김씨 50대 운전기사
    갈라치기 작세 중국인 증거는?
    윤석열이 충직한 검사??

    뉴스공장에서 주진우 김어준이 윤석열 감싸며 한 말도
    실드치는 사람들 너무 웃기시네

    아직도 윤석열 이름도 못 꺼낸다던데요?
    장모사건 이야긴 했나요? 김어준이? ㅋㅋㅋ
    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8709 작년가을에 소금물에 삭힌 깻잎을 해놨는데요.... 2 ddd 2020/03/12 1,872
1048708 마스크 사기 참 어렵네요. 18 2020/03/12 2,584
1048707 유방 혹 크기요 6 Nn 2020/03/12 3,875
1048706 예지몽일수도 있나요? 1 예지몽? 2020/03/12 1,487
1048705 자식 집안살림 해 주는 게 좋으신 분 계시죠? 20 60대 2020/03/12 3,751
1048704 자다깨서 꼭 소변을 봐요 16 .... 2020/03/12 3,471
1048703 마릴린 몬로가 노래를 아주 잘하는 편인가요? 5 ... 2020/03/12 1,226
1048702 집값이 정말 떨어질건가봐요 49 여러분 2020/03/12 23,449
1048701 대구환자들 전북병원은 멀어서 못 가시겠대요 39 .. 2020/03/12 3,888
1048700 인스타 잘 하시는 분들께 질문요 ㅇㄹㄹ 2020/03/12 533
1048699 학종에 이런게 도움되나요? 9 부모찬스 2020/03/12 1,179
1048698 윤석열은 정경심 교수가 구치소에서 사망하길 바라나? 20 ... 2020/03/12 3,000
1048697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 2 야옹야옹 2020/03/12 534
1048696 어제 야근하고 퇴근길 1 취객 2020/03/12 688
1048695 새삼 옛날 얘기를 2 ㅇㅇ 2020/03/12 607
1048694 한준호아나운서 고양을 공천됐나봐요 9 ㅇㅇ 2020/03/12 3,710
1048693 톰 행크스 부부 3 2020/03/12 2,799
1048692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성명에 대한.. 3 dragon.. 2020/03/12 1,319
1048691 남규리 7 bea 2020/03/12 3,257
1048690 써본 코팅팬 중 어디 것이 제일 좋으셨나요~ 21 .. 2020/03/12 3,115
1048689 이케아가구는 조립해야하는거 맞죠? 6 질문 2020/03/12 1,174
1048688 아마존·빌게이츠, '코로나19 홈 진단키트' 시애틀 배포 2 홈 진단 2020/03/12 1,935
1048687 작은 아씨들, 어느 출판사 책으로 사야 할까요? 2020/03/12 596
1048686 "미국 팬데믹은 이제 시작"…최대 6개월 기다.. 4 한참남았네 2020/03/12 2,959
1048685 깨달음이나 심리학, 마음공부 책 추천해주세요 6 S 2020/03/12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