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차, 문-대통령-질병관리본부-깜짝-방문-고맙다

역시 우리 문대통령님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20-03-12 09:06:53

https://nocutnews.co.kr/news/5306853_

"문 대통령은 이날 질본 직원들에게 밥차를 이용해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을 특식으로 제공했다"


문 대통령은 "질본 직원들이 너무 고생이 많아 안쓰러워 진작 감사를 표하고 싶었지만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며 "오늘은 브리핑이나 보고 안 받겠다. 지시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본 직원들은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물품을 보냈는데 그때 질본은 '공항에서 검역하는 분들이 더 고생이라고 그쪽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며 "국민이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데도 다 함께 고생하는데 혼자 칭찬받는 게 바람직 못하다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고 언급했다.  

또 "그래서 국민 신뢰가 더 높이졌다. 나는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겠다"며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질본 직원들이 어루만져주고, 선진적인 방역 시스템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국민의 자존심이 상했다"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국민은 물론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국민도 많다. 감염 확산 때문에 불안과 공포, 무력감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며 "국민에겐 치유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검사해서 감염을 확인하면 적절한 치료로 사망율을 낮춘 것에 국제사회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속도를 내는 진단 키트와 시약, 자가관리앱을 활용한 특별입국절차는 전면 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선택을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다"며 "드라이브 스루라는 검사방법까지, 이런 모습들이 든든하게 국민에게 보이고 이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본다"가 강조했다


이어 "질본은 좀 더 자신있게, 당당하게 질본이 이룬 성과를 말씀해도 좋다"며 "국제사회에도 제공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낙관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다시 내놨다.

문 대통령은 "한 가지만 당부 드리면 사망자가 더 나오지 않게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며 "사망율은 낮지만 국민에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고충을 말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질본 한 직원은 "저희들뿐 아니라 의료계, 학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분들도 격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얼마나 고생인지 말해도 괜찮다"며 위로해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곁에 있던 정은경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당시 대통령님과 평가 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며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항상 믿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은 "사스를 겪으면서 질본이 생겨 메르스 사태 이후 위상이 높아져 차관급 기구가 됐다. 이번의 아픈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되도록 성공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악수를 위해 손도 잡지 못하고 이렇게 서서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며 "제가 격려하는 마음은 곧바로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라는 터널을 벗어나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 믿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대화를 하는 동안 많은 질본 직원들이 스마트 폰을 꺼내 촬영을 했다"며 "문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질본 직원들과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질본 직원들에게 밥차를 이용해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을 특식으로 제공했다.  

정 본부장은 식사 자리에서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며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저녁식사 후 문 대통령이 긴급상황실을 나서자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를 외쳤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IP : 175.195.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ktmadl
    '20.3.12 9:08 AM (203.142.xxx.241)

    가슴이 찡합니다.
    정치인 참 싫어하고
    정치인들이 어떤 계산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봐왔지만.. 문대통형은 참 남다르십니다.
    그리고 질본 감사합니다.

  • 2. ...
    '20.3.12 9:11 AM (116.125.xxx.199)

    대통령님과 질본관계자분들 모두모두 건강조심하세요

  • 3. ..
    '20.3.12 9:12 AM (218.148.xxx.195)

    든든한 식사하시고 열일해주시는 질본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믿고 따릅니다 ㅠㅠ

  • 4. 마이 프레셔스
    '20.3.12 9:13 AM (14.33.xxx.81)

    진정으로 사람을 걱정하는분..감사합니다!
    질본 감사합니다!

  • 5. 이런
    '20.3.12 9:13 AM (116.44.xxx.84)

    세심한 배려...다른 정치인들도 좀 배웠으면...

  • 6. 대통령님과
    '20.3.12 9:14 AM (125.187.xxx.17)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게 감사할뿐입니다.
    대통령님의 국민이라 마음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 7. 고맙습니다
    '20.3.12 9:17 AM (119.69.xxx.110)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 생각하시는 문대통령
    이번 코로나사태 종료되면 질본공무원들 전원 성과금과 표창장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 8. ....
    '20.3.12 9:27 AM (211.252.xxx.237)

    대통령님 질본여러분 건강하세요~

  • 9. 감사합니다
    '20.3.12 9:27 AM (211.244.xxx.144)

    애쓰시는 문대통령 정은경본부장님 응원합니다!

  • 10. happy
    '20.3.12 9:46 AM (110.10.xxx.12)

    이러하니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할 수 밖에 없어요.
    질병본부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11.
    '20.3.12 10:03 AM (211.179.xxx.55) - 삭제된댓글

    그런 대통령을 욕하다니.
    진심을 못 느끼는 불쌍한 중생들.

  • 12. ㄴㄷ
    '20.3.12 10:18 A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참 어쩜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리 내용과 진심이 꽉 찰 수 있나요 문프는 작가 하셨어도 성공하셨을 듯
    모든 문장이 감동으로 꽉꽉 찼어요 놀랍습니다

  • 13. ㅇㅇ
    '20.3.12 10:18 AM (118.33.xxx.117)

    큼직큼직한 것도 다 잘하시지만 저런 세심한 부분을 더 잘하시니 무한 존경하게 돼요
    지금껏 보지못한 지도자 상이예요

  • 14. 소나무
    '20.3.12 10:22 AM (125.136.xxx.97)

    믿고 격려...
    감동이네요.

  • 15. 한낮의 별빛
    '20.3.12 12:27 PM (106.102.xxx.138)

    질본여러분 감사해요.
    문대통령님 건강하세요.^^

  • 16. 사람이
    '20.3.12 12:36 PM (183.98.xxx.198)

    먼저란 건 이런 거죠. 질본분들 얼마나 위로가 되셨을까요. 하나도 부족하지 않은 문대통령님 건강하시기를 위로하면서 당신도 위로받으셨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8600 경남 양산갑 사시는 분들은 이분 잘 봐주세요 5 이재영 후보.. 2020/03/12 808
1048599 꿈의 유효기간? 3 dream .. 2020/03/12 1,677
1048598 제가 만약 보육원에서 봉사한 것을 7 ㅇㅇ 2020/03/12 1,236
1048597 권영진 시장과 질문하는 기자?? 17 보배펌 2020/03/12 1,965
1048596 2억 내린 급매도 출현..코로나19에 주택시장도 '흔들' 22 코로나19아.. 2020/03/12 4,300
1048595 마스크줄섰어요 16 에휴 2020/03/12 2,556
1048594 한살림 배송시에 박스회수 12 ㅇㅇ 2020/03/12 1,878
1048593 칼을 어떻게 갈아서 사용해야하나요? 3 좋은날 2020/03/12 857
1048592 가정에서 쓸 가성비좋은 프린터기 좀 알려주세요 12 또고장 2020/03/12 1,784
1048591 검찰이 신천지 잡아야 코로나 끝나요 9 신천지원흉 2020/03/12 905
1048590 신천지 지문인식출석이유가, 6 ㅡㅡ 2020/03/12 1,674
1048589 민주당 권리당원 가입방법좀.. 2 친일파척결 2020/03/12 755
1048588 "미담인 줄로만 알았는데…" 맘카페 도배된 '.. 47 .. 2020/03/12 7,373
1048587 정은경 질본부장님이 노무현대통령님 언급하셨네요~ 14 ........ 2020/03/12 3,564
1048586 대구 특별재난지역 지정 반대해요 41 반대해요 2020/03/12 2,699
1048585 쿠션 추천 ㅅ ㅇ 2020/03/12 554
1048584 개복치 멘탈 어쩌죠~ 3 랄라 2020/03/12 1,047
1048583 2월 중순에 콜센터 다니는 친척을 만났어요 8 ㅜㅜ 2020/03/12 2,362
1048582 반영구 하고 물 몇일이나 닿으면 안되나요? 6 ㅁㅁㅁ 2020/03/12 1,383
1048581 대구 신천지 인근 주택가 222명 확진..204명이 신도 7 .. 2020/03/12 1,896
1048580 요즘 겉절이 나물? 알려주세요 5 ㅡㅡ 2020/03/12 1,375
1048579 윤석열 아래 우리나라 검찰 수준 5 그냥 무능 2020/03/12 795
1048578 요즘 병원 정기 검진 다니세요? 안과 검사 괜찮을까요? 5 ㅇㅇ 2020/03/12 1,266
1048577 이만희, 신천지 내부통신망 "우리는 이깁니다".. 11 이뻐 2020/03/12 2,286
1048576 밥차, 문-대통령-질병관리본부-깜짝-방문-고맙다 14 역시 우리 .. 2020/03/12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