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아버지
병원에서 치료 끝났지만 거동이 힘들어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안좋아 병원.
좋아지면 또다시 요양병원행...
계속 반복인데 이기적인 성격은 심해지기만 하지 좋아지지 않네요ㅠㅠ.
코로나 사태로 요양병원 출입이 불가하니 엄마한테 심부름을
너무 많이 시켜요.( 통제실에 전달하면 되는 구조 )
엄마도 70대 중반이고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위험하다니 1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를 걸어 오래요.
본인이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서 오라는 거예요.
평생 본인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
끝까지 가족들 힘들게 하네요.
하루종일 1인실에서 말동무도 없고 얼마나 적적하고
외로우실까 한없이 안쓰러운데.
전화라도 해야 되는데 그게 안돼요.
분명 비꼬고 듣기 싫은 소리 할테니까요.
돌아가시면 후회할까봐 전화통화라도 자주 하자
하다가도 저런 이기적인 모습 보이면 또다시 그런맘이
사라지고...
나중에 후회하는 한이 있어도 이제는 내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ㅠㅠ
1. ㅠ
'20.3.10 11:00 AM (210.99.xxx.244)나이들고 몸이 아프면 성격이 더 고약해지더라구요ㅠ
2. ㆍㆍ
'20.3.10 11:00 AM (223.62.xxx.144)요구한대로 다 들어주니 버릇이 잘못든거에요. 시켜도 못간다 하고 적당히 하세요
3. ...
'20.3.10 11:01 AM (112.220.xxx.102)안쓰러운건 님 어머니네요
어머니한테 가지말라고 하세요4. 통제실에전달구조
'20.3.10 11:02 AM (121.166.xxx.243)면 택배보내시는게
낫지않나요
안에계신 아버지도힘드시겠지요
따님이하기싫으심
어머니택배를도와드리세요5. ...
'20.3.10 11:02 AM (183.98.xxx.95)저희집도 그래요
다 들어주니..저흰 엄마도 80 힘들어서 못하겠다해야됩니다6. 자식은아니구
'20.3.10 11:02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저는 손주 입장인데, 모시고 사는 외삼촌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평생 매여 계신거 같아서요. 요즘같은 사태때 외숙모 외삼촌 할머니;;; 계속 같이 계실것 같아서
답답함.. 가끔 크게 용돈(외숙모께)드리는거 밖에 없는데..참 맘이 안좋습니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아기들은 귀엽기라도 하지, 나이들어서 아기같은 행동(이기적)은 평범한거 같은데도
같이 있으니 힘들더라고요 ㅠㅠ 난청 생기는줄 (한 말씀 무한반복 계속 막장드라마 틀어놓으심 크게...)7. 엄마
'20.3.10 11:02 AM (211.193.xxx.134)핸드폰
숨겨버리세요8. 택배
'20.3.10 11:02 AM (121.176.xxx.24)퀵이나 택배로 보내세요
어짜피 병원 들어 가지도 못 하는 데9. 저런
'20.3.10 11:06 AM (218.153.xxx.49)인간(죄송)들에게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지 말고
상대방이 감당할만한수준만 들어주고 커트해야 합니다
길길이 뛰든가 말든가..10. 그냥
'20.3.10 11:09 AM (211.221.xxx.28) - 삭제된댓글지금 가족들 맘편히 본인 행복추구하고 사시고
돌아가시면 맘 아파하고 울고 후회하세요
그게 최선의 방법이에요
저 저승가서도 부모만나고 싶지않고 도망다니고 싶을정도의 그런 부모였어요.평생,그리고 노년에 요양병원 계시면서
본인만 알아 본인 편한대로 계시다가 급기야 병원에서 타인을 위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저에게는 오죽해겠어요. 다른 형제들은 거의 안보고 살았고 저만 뒤집어 쓰고 우울증오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핏줄이라 돌아가시니 저의 괴로움보다 저런성격으로 태어나신게 본인 팔자인게 불쌍하고 눈물 나더라구요. 어찌보면 자존감없고 눈치보고 비유맞추는게 학습된거죠..그냥 하고싶은대로 편히사세요.소리도 지르시고 모진얘기도 하시고 때론 모른척도 하시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세요11. 우와
'20.3.10 11:09 AM (39.7.xxx.226)무슨자식이 이래요
한번찾아가서 대놓고 말해요
엄마에게 그러지마라고
그리고 저리이기적이면 님께도잘못했을건데
죽어지옥불떨어지라해요
죽는단말하면 벌벌떨겁니다12. ...
'20.3.10 11:16 AM (183.98.xxx.95)아무리 모진소리해도 소용없어요
그냥 모른척해야해요
힘들면 어머니도 못해요소리 나와요
저희도 다 들어드렸는데 이제 대답만해요13. 음
'20.3.10 11:18 AM (222.232.xxx.107)전화안해도 됩니다. 죄책감 가지지 마셔요.
14. 그냥
'20.3.10 11:18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그냥 두세요.
시키는대로 할지, 거절할지는 엄마가 선택할 일이고, 엄마 성향대로 고를 일입니다.
엄마한테 감정이입 하지 말고 좀 더 멀리 놓고 보세요.
당사자인 엄마는 딸 생각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나저나 1인실에 있다니 경제력은 좋으신가보네요.
요양병원 다인실 쓰면 치매 환자들 소리 질러서 매일 쪽잠 자는 인생 되는데.15. 80후반
'20.3.10 11:23 AM (183.96.xxx.110)저희 시부도 평생 아내 하녀처럼 부려먹었어요
자기하고픈대로 다 하고 살면서
퇴직금 다 쓰시고 나서
자식에게도 다오다오
지금 88세신데 요양보호사 해주는
음식 입에 안맞다고 불만 ㅜ
솔직히 돌아가셔도 눈물 안 나올 거 같아요16. 경제력 없어요 ㅠ
'20.3.10 11:28 AM (59.27.xxx.165)항생제 복용환자한테 나오는 vre균이 있다네요.
어쩔수없이 1인실 쓰고 있어요.17. ..
'20.3.10 11:43 AM (59.0.xxx.220)어머니가 아프다고 하세요
아버한테 왔다갔다하느라 몸살왔다고
드문드문 가시게 해요
딸인데 중간에서 어머니 편하게 좀 해드려요
엄마도 늙었어요 자주 아프네요
엊그제도 기침하고..
또 이번엔 허리를 삐끗하셨대요..
핑계댈거 많구만 ..
세번갈거 한번만 가는식으로 딸이 머리좀 써요
엄마까지 정말 병나기전에요18. 저
'20.3.10 12:37 PM (59.15.xxx.34)돌아가셔도 솔직히 그렇게 후회 안됩니다. 제경험이에ㅛ.
아무리 내가 자식노롯 잘했어도 후회 잇어요.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
우리 아버지 병원밥 입에 안 맞다고 , 중환자실에서 나와서 일반실 옮겨서 미음 줬다고 간호사실에 식판 가져가서 던져버린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안봐도 상상이 되시지요?
그리고 엄마가 가시는거... 그거 힘들면 나중에 엄마가 알아서 거절하실거예요. 저는 제가 나서서 중재하고 정리하고 했는데 중간에 저만 욕먹었어요. 엄마는 엄마대로 본인이 못하면 자식인 제가 해야된다는 식으로말하고... 너가 자식이니까 져줘라, 다 들어줘라 이런식으로 말하구요.
결국 저는 미움받는 자식이 됬어요.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난리. 엄마는 엄마대로 자식이니 해라 그러구..
저 지금 아버지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었지만 후회 없어요.
그리고 몇년씩 끌지않고 좋은때에 잘 돌아가셔서 나머지 사람들 편하게 해주신게 아버지가 우릴위해 제일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해요.19. 저님~~
'20.3.10 1:05 PM (59.27.xxx.165)저희 아버지도 저님 아버지 못지 않으세요
어디가나 맘에 안들어서 싸워요 꼭 싸워요
병원에선 간호사가 요양병원에선 간병인이 .
투병생활한지 8년 되었네요
집안에 돈이 씨가 말라가는데
아직도 이병원은 이게 맘에 안들고
저병원은 저게 맘에 안들고.
저런 성격이니 어디가서 돈이라도 벌수 있었겠나요?20. 후회안하게..
'20.3.10 2:50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늙으면 머리가 굳고 아픈데가 많다보니
거의가 다 이기적으로 변하는 거같애요.
아들아들 하며 살아오신 친정엄마
병상에 누운지 2년째인데
가끔 독한말 퍼부을때는 정말 정이 똑 떨어지다가도
잠드신 얼굴이 너무 슬퍼보여 마음을 다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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