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제게 준 위로
그러더니 저 있는 화장실앞에 앉아서 기다려주네요.
평소에 물마시러 나오거나 잠깐 소변 볼때는 신경 안쓰고 자는 앤데 뭔가 다르니까 찾아다니네요.
아파서 기운 빠져 나오는데 앉아 기다리는 강아지의 눈길이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종일 앓으면서 누워 잤더니 자기도 종일 굶었어요. 사료 한알도 안먹고....
정말 고맙고 따뜻했어요. 제 맘이
1. 이구
'20.3.9 1:14 PM (121.125.xxx.71)이쁜이 강아지는 사랑이죠
원글님 괜찮으신가요2. 멍이는 천사
'20.3.9 1:16 PM (110.70.xxx.137)멍이를 안고 꼬순내를 맡으면
정말 마음 깊은곳에서
위로와 충만함이 올라오죠.
원글님 어여 쾌차하세요~3. 어머나
'20.3.9 1:17 PM (121.155.xxx.196) - 삭제된댓글다정한 강아지네요. 이뻐라.
그래도 강아지가 하루종일 굶었다니 안됐네요.
3일전 새벽에 복통으로 끙끙대는데 코만 드렁드렁 골고 자던 울남편이랑 비교되네요 ㅎㅎㅎ4. ...
'20.3.9 1:19 PM (221.150.xxx.15)찹찹찹 발소리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강아지들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존재들5. ...
'20.3.9 1:24 PM (67.161.xxx.47)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그 사랑이 극진해서 못 죽고,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캔따주고 똥치워 드려야 해서 못 죽겠더라구요.
고마운 자식들 ㅋㅋ6. 세상
'20.3.9 1:29 PM (122.42.xxx.24) - 삭제된댓글그런천사가 없죠..
오늘 아침에 우리강아지는 저 머리감는거 본다고 화장들어와서 앉아 기다리네요..ㅠㅠ
화장할때도 무릎에 앉혀달라하궁...
이쁜녀석..7. ㅇㅇ
'20.3.9 1:30 PM (178.162.xxx.45) - 삭제된댓글귀여운 강아지네요.
우리 강아지도 그 찹찹찹 발소리 너무 귀여워요.
멀리서 시작되서 가까이 와서 더 커지는데 어찌나 그 소리마저 귀여운지 몰라요
우리 강아지는 거 아픈 거 잘 몰라요.ㅎㅎㅎ
지난 겨울에 장염 걸려 화장실을 들락날락해도 멀뚱멀뚱.ㅎㅎㅎㅎ
그냥 자기를 제 침대에 넣으라고 요구하심.ㅎㅎㅎㅎ8. ㅇㅇ
'20.3.9 1:30 PM (178.162.xxx.45) - 삭제된댓글앗 오타 거->저
9. 원글
'20.3.9 1:32 PM (125.187.xxx.37)저는 오늘은 죽도먹고 조금 나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통이 약긴 있구요. 혹시 몰라서 소화제말고는 약 안먹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도 아까 사료 먹구 물도 마셨습니다. 침대 제 발치에 엎드려있네요. 오늘은 아빠가 산책시켜줄거예요.
10. ^^
'20.3.9 1:40 PM (141.0.xxx.142)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그 사랑이 극진해서 못 죽고,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캔따주고 똥치워 드려야 해서 못 죽겠더라구요.
고마운 자식들 ㅋㅋ
이 묘사가 꼭 시집 장가보낸 아들 딸에 대한 묘사같아서 웃음이 나요^^11. 견종이 뭔가요?
'20.3.9 1:49 PM (1.238.xxx.39)지금 챱챱챱 걸어오는 강아지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중인데 견종을 몰라 재현에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임의로 말티즈, 푸들, 비숑, 하얀 포메 대입해서 해 봄.
원글님 푹 쉬시고 어서 나으셔요~~12. ..
'20.3.9 2:10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전 털 바짝 깎은 하얀강아지가 떠올랐어요. 말티즈나 말티즈믹스.
13. ...........
'20.3.9 2:27 PM (112.221.xxx.67)전 누렇고 털짧은 작은 강아지 상상
14. 준‥
'20.3.9 2:44 PM (122.36.xxx.160)저두 강아지 키우는데 벌써17살이예요‥17년동안 이아이한테 제가 받은 위로와 사랑이 아주 많아요‥반려동물에겐 우리가 주는것 보다 받는게 더 많은것같아요
15. 원글
'20.3.9 2:57 PM (125.187.xxx.37)우리 강아지는 연한 갈색 푸들 12살 할아버지예요.
근데 모두 두세살로 보세요.
저녀석 없이 산 제 인생이 훨씬 길건만....
저녀석 보내고 살 날이 걱정입니다.16. 강쥐
'20.3.9 3:32 PM (58.226.xxx.155)속안좋을때 북어국 ( 황태채) 폭폭 끓여먹이면 좋데요. 제옆에도 아가 둘이 바싹 붙어있어요 ^^
17. 귀여워라
'20.3.9 3:51 PM (58.121.xxx.69)저희개도 그랬어요
단지 ㅜㅜ 일반적 화장실 용무인데도
꼭 기다린다는 거죠
하앙 전 쓰레기버리고 잠깐 나갔다 와도
좋아서 자지러지는 우리개가 너무 고맙고 그립네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있길18. 아웅~
'20.3.9 4:52 PM (1.238.xxx.39)갈색 푸들 인형과 제일 구분 어려운 그 귀여운 친구로군요.챱챱챱 무한재생 해 봅니다~
할배 푸들 오래오래 건강하길요!!19. ..
'20.3.9 4:53 PM (1.227.xxx.17)할아버지 개가 속이 아주 꽉차있고 의젓하네요 영민하여라~~^^
20. ......
'20.3.9 9:48 PM (221.139.xxx.46)그게..강아지 키워본 사람만 알아요
강아지들의 온 신경은 주인에게 집중이 되어 있어
평소와 다른 발자국 몸가짐만 해도 강아지들은 예민해서 딱 알아요 나를 걱정해주고 뭔일있나 지켜봐주고..멀리서도 초록색눈 반짝거리며(밤에) 나를 예의주시하죠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어디 있을까요? 내부모님 제외하고 나를 조건없이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 나 아픈거 나 슬픈거 너무 잘아는 존재. 강아지는 친구이자 가족 맞아요...키워본 사람만 알수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