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옥중 서신'을 공개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론'에 반대하는 여론이 70%에 가까움.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응답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감 비율이 높아짐.
20~40대, 광주 전라도, 직종별로는 화이트칼라 및 학생층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에 반대하는다는
의견이 우세.
서울 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일(목요일) 6일(금요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론에 대해 응답자 68.2%가 반대.
이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50.5%) 응답자 비율과 '공감하지 않는다' (17.7%)를 합산한 것으로
석방론에 공감을 표한 응답자 비율(28.6%)보다 월등이 높은 것.
박 전 대통령의 석방에 반대하는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와 '공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합산한 결과 18~29세(89.4%)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30대(83.5%), 40대(80.2%), 50대(63.3%)
60대 이상의 응답자중 박 전 대통령의 석방론에 반대하는 비율은 39.8%에 불과.
진보층의 경우 응답자 87.3%가 석방론 반대
민주당 지지층중 76.7%가 석방론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정의당 지지층중 72.3%가 석방론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직업별,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한 집단은 학생(94.4%)
학생 중 68.5%가 석방론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화이트칼라중 81.6%가 석방론에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