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안 하는 중학생

.....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20-03-07 01:04:32
작년 2학기부터 슬슬 사춘기가 시작됐어요
방학하고부터 양치질과 세수조차 안 하려고 하네요
집밖에는 학원갈때 뿐이고 숙제는 거의 안하지만 가긴 또 가요
말로는 숙제 한다며 저는 안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소리소리 지르며 숙제 끝나간다고 유세 떨어요
확인도 하지 말라는 거 아침에 깨서 먼저 보면 하...한숨만 나올 지경이에요
한다고는 하는데 보면 종일 했는게 겨우 1페이지도 안돼요
늦게깨서 종일 책앞에 두고 책상에 앉아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물어봐도 소리만 지르고 대답도 안 하는데 이런 것도 사춘기인가요?
공부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 또 하겠다고 고집만 부려요
IP : 49.172.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7 1:07 AM (125.252.xxx.13)

    사춘기 맞아요
    이런식으로 만사 귀찮음 무기력 게으름으로 오는경우도 많이 봤어요
    근데 이것저것 한다고 해도
    머리가 집중이 안되고 자꾸 딴생각이 나는 사춘기도 많아요
    사이 잘 유지하시면서 얼렁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 2.
    '20.3.7 1:11 AM (210.99.xxx.244)

    사춘기때는 엄마가 별짓 다해도 안되요. 지켜보고 달래보고ㅠ

  • 3. 중2맘
    '20.3.7 1:28 AM (210.100.xxx.239)

    그런데 사춘기와 우울증 무기력증은 구분해야한다고 합니다.

  • 4. 상담도
    '20.3.7 1:35 AM (49.172.xxx.88)

    다녀봤는데 전혀 효과 없었어요
    워낙에 자기애가 강해서 고집이 너무 세요
    이게 말로만 듣던 사춘기라니 아 답답하네요
    이참에 학원 다 그만두고 그냥 빈둥대도록 할까봐요
    긴 시간동안 뭘 했는지 물어도 큰소리로 화를 내니 정이 뚝 떨어져서 좋은 관계만이라도 유지하고픈 마음이 점점 식어가서 걱정이네요

  • 5.
    '20.3.7 2:01 A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우리딸이 왜 거기 있나요? 그래도 원글님 애는 학원이라도 다니지 저희애는 학원도 안 가요
    먹고 화장실 가는거 외에는 하루종일 침대에서 핸드폰만...
    양치 하루에 한번 합디다 그건 왜 하니? 아예 하지 말지...? 그랬더니 찝찝하답니다...
    씻는거요 이삼일에 한번 씻어요 물부족 국가에서 아껴야한답니다
    밥은 또 어찌나 잘 먹는지..오후 3시에 일어나서 아점 드시고 저녁 7시에 드시고 12시에 야식을 드십니다
    세끼 다 집숫는거죠...한번에 코렐 공기로 두 공기씩...168센티에 49키로 나갑니다
    살도 안쪄요
    좀 전에 야식 잡숫고 양치질 하더니 다시 누에고치가 되어 침대에 누워있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나는 집이 너무 좋아서 개학도 안하고 이대로 학교도 안 갔음 좋겠어 합니다
    제가 집에 없어도 꼬박꼬박 끼니 챙겨 드십니다...에혀.....

  • 6. ..
    '20.3.7 6:36 AM (73.118.xxx.38)

    사춘기 보단
    공부가 하기 싫은듯요

  • 7. ㅜㅜ
    '20.3.7 8:44 AM (182.221.xxx.24)

    올해 중3 1년 넘게 그래요.
    학원도 안다니고 집밖을 안나가요.
    아무것도 하기 싫대요. 유튜브 게임만...
    히키코모리 되었어요.
    공부 하라는 소리도 안하는데 그래요.
    퇴근해서 집에 가기가 싫어요. 제가 홧병이...

  • 8. 모든걸 내려놓고
    '20.3.7 9:43 AM (110.44.xxx.115)

    아이를 위해서 조카가 다니러 왔다고 생각하고
    잘 해주기만 해보세요. 관계회복이 시급해 보입니다.
    내 자식이다 하면은 다시 스믈스믈 욕망이 올라와요......손님이다 하고........

  • 9. 3년간
    '20.3.7 10:16 AM (210.103.xxx.120)

    지옥의 문이 열렸다~ 생각하시고 맘 단단히 가지세요 3년지나면 조금씩 제정신 돌아옵니다 것도 3년기간 잡으세요

  • 10. 아이고
    '20.3.7 12:00 PM (49.172.xxx.88)

    뭔 자만인지 내 아이는 이런 행동 없을줄 알았어요
    먹는 것도 자존심 내세우며 안 먹겠다하고 제가 항복하듯? 늦게라도 차려주면 또 너무 배고팠다며 먹네요
    개학연기 당연히 환영해요
    이 세월을 몇년 보내다간 수명이 줄듯 하네요
    이웃집 아이보듯이 하다가 또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니 제가 바뀔 수 밖에요
    감사합니다 사춘기 힘든 엄마들 같이 화이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300 격리해제 앞둔 신천지..'댓글 조작' 기지개 ㄱㅂㄴ 2020/03/07 552
1046299 안철수에 대한 호남 민심. Jpg/펌 29 어쩌나 2020/03/07 3,211
1046298 https://mask-nearby.com/ 4 마스크 알리.. 2020/03/07 1,000
1046297 초급인데 영어독해 많이하면 실력이 늘까요 14 조언부탁 2020/03/07 2,333
1046296 번지점프를 하다 이제야 봤네요 다른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0/03/07 1,753
1046295 초등교사 부부를 만났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87 하울 2020/03/07 33,814
1046294 저한테 소득공제 개념 좀 설명해 주실 분 5 똑순이 2020/03/07 1,475
1046293 인스타리그램 잘아시는분. ㄱㄴ 2020/03/07 625
1046292 20002 탄신일 ㅎㅎㅎ 2 탄신이래 ㅎ.. 2020/03/07 1,237
1046291 코로나 사태로 2주째 노니 일하기 싫네요 5 제목없음 2020/03/07 2,120
1046290 이탈리아 사망자 197명 확진자 4636명 4 ... 2020/03/07 2,488
1046289 아베의 부적절한 韓 입국 제한 조치.."이 판국에 누가.. 7 뉴스 2020/03/07 2,337
1046288 좀전에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핑그르르 도는 어지럼증 경험 10 2020/03/07 2,760
1046287 다진 고기 안 뭉치게 요리법 좀... ㅜㅜ 9 아이스라떼 2020/03/07 1,658
1046286 신규 공무원인데 동기들 사이에서 겉도는 느낌이 드네요 11 oo 2020/03/07 5,108
1046285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제조 스마트폰 베트남으로 한시 이전 10 뉴스 2020/03/07 3,725
1046284 트럼프, 코로나19 긴급 예산안 서명..CDC 방문 일단 취소 7 뉴스 2020/03/07 1,409
1046283 文 "대리구매 확대" 지시…자녀용 마스크 살수.. 51 .. 2020/03/07 4,135
1046282 교민들 “해외선 다들 칭찬, 한국만 욕…신기해서 그런다” 33 뉴스 2020/03/07 4,661
1046281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11 ㅇㅇ 2020/03/07 5,027
1046280 건강한 줄넘기법? 5 진주 2020/03/07 1,625
1046279 코로나 치료약은 안만들어진대요 변이가 계속되서 8 돌연변이 2020/03/07 3,697
1046278 이 새벽에 짬뽕 한 그릇 했으면 소원이 없겠구랴 5 .... 2020/03/07 1,354
1046277 저 아래 박근혀정부. 글에 욕설 9 ㅇㅇ 2020/03/07 934
1046276 남편은 인테리어 파괴자 19 무도인 2020/03/07 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