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문제 없었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대추 방울 토마토에 뭔가 독소가 있었나 봅니다.
지난 주에 막 배송 됐을때 아린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두어개 먹고는 덜익어서 그런가 해서
냉장실에 좀 두었거든요..
수요일 밤에 몇 개 먹었는데, 속이 너무 안좋아서 토마토 때문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그냥 넘어 갔었고,
어젯 밤엔 저녁 대신에 먹으려고, 한 열 개 정도를 연달아 먹었어요.
제가 원래 쓴 맛 나는 과일도 제법 잘 먹는 편이라서, 써도 먹었죠.
그리고, 복통이 나고 입맛이 너무 써서 우유를 먹었더니,
멀쩡한 우유가 상한 맛이 나고
무얼 먹어도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진짜 독을 먹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그 (독) 성분이 그 음식을 점령해 버리는 것 같았어요.
매실을 먹어도 안되고, 이를 닦아도 안되고..
결국 토마토를 좀 토하고 나니 겨우 좀 진정이 되서 병원은 안갔어요..
검색해보니, 덜익은 토마토에 솔라닌이 있대요.
푸른 토마토도 아니고, 붉은 색 토마토이고 단단한 거 외에는 문제가 없는데.
살다 살다 별 일을 다 겪네요..
일단 구매처에 판매자에게 꼭 내용 전달 해달라고 했어요.
좀 약한 사람이었으면,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어제 제 상태가 심각했거든요..
방울 토마토 쓴 맛 나는거 혹시 발견하시면 절대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