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 어찌 해드시고 계신가요?
매운거, 빨간국물, 비빔밥류, 볶음밥류,카레는 입에 안대고요. 칼국수, 잔치국수도 안먹어요. 소세지, 스팸 극혐해요. 시중 간편식은 조미료맛나서 안먹고요.
고기를 좋아해서 주구장창 고기만 굽는데 그럼 또 질려하고 .. 전 고기증에 돼지갈비 젤 좋아하는데 양념된 고기는 또 싫어해요. 그러면서 자긴 국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고 밑반찬도 필요없고 (냉장고 묵힌음식 안먹어요) 주는대로 잘먹는다는데 제입장엔 가리는게 넘 많아 제약이 많아요.
어제 오늘 해먹은거 복기해보면...
어제 아침 소고기 스테이크 100g, 토마토 아보카도 샐러드
점심도시락은 소불고기 100g, 명란젓, 두부쑥갓무침, 파김치
저녁은 조기구이,청국장,두부쑥갓무침
오늘 아침 닭가슴살 100g, 토마토 아보카도 샐러드
점심도시락 계란말이, 파김치, 새우해파리냉채
저녁은 삼계탕, 새우 해파리냉채 예요
운동한다고 단백질 보충제 수시로 먹는데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을까봐 끼니에 고기 가능하면 100g씩 소분해서 대체하려고 하는데요.
도시락은 싸줄수 밖에 없어요 ㅠ 자영업이고 사먹는 음식 너무 쓰레기 같다고 해서 전업하면서 도시락만은 챙겨주자 였는데.. 너무 지치네요 ㅠ
팁좀 주세요.
1. 남편
'20.3.4 8:27 PM (121.176.xxx.24)남편분 식성이 엄청 고급 이네요
다이어트 하는 20대 여성 식단 같아요
남자(아재)입맛이 아니네요
여튼 도움 1도 안 되고 놀라고 갑니다2. 홀
'20.3.4 8:28 PM (110.70.xxx.107)엄청 잘하고 계시네요...
남편분이 입맛이 너무 고급이세요 ㅜㅜ (토닥토닥)3. ...
'20.3.4 8:28 PM (220.75.xxx.108)남편분 어쩐지 지중해식 식단을 좋아하실 거 같기도 한데요.
기름없는 소고기 또는 닭가슴살이나 연어같은 거 좀 곁들여서 샐러드, 빵, 스튜 같은 거 차려주심 잘 먹을 듯.4. 홀
'20.3.4 8:29 PM (110.70.xxx.107)어제 올라온 유럽식 채소찜 해보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54754&page=1&searchType=sear...5. 홀
'20.3.4 8:30 PM (110.70.xxx.107)전 어제 유럽식 채소찜에 토마토도 추가해봤어요. 괜찮았어요~~
6. 아이고
'20.3.4 8:30 PM (211.179.xxx.129)아침은 빵이나 시리얼 누룽지 고구마등으로
떼우고 점심은 국수나 볶음밥. 저녁이나 고기. 찌개류로
제대로 먹는데 너무 고급스럽게 드시네요. 맟ㅊ춰 주시느라 고생이시네요.7. ..
'20.3.4 8:31 PM (210.113.xxx.158) - 삭제된댓글싱글 직장인인데 요즘 도시락 싸갑니다. 며칠동안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 두부조림, 오뎅조림, 김치, 미니돈까스(냉동식품), 무생채(반찬전문점), 오이고추된장무침으로 돌려가며 쌌어요.
님 남편처럼 가리는 거 많은 분은 주는대로 잘 먹는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님 남편 너무 양심없단 생각이..매운거, 볶음밥, 간편식 이 셋 중 하나라도 먹으면 쬐끔은 나을텐데요.
지금이야 혼자 먹으니 상관없는데 예전에 여럿 먹을 식사 차릴 때 아이디어 안나면 한 달치 식단 공개하는거 인터넷에서 찾아서 저에게 맞게 대충 조정해서(못하는 음식 빼고) 준비했었어요.8. ..
'20.3.4 8:32 PM (210.113.xxx.158)싱글 직장인인데 요즘 도시락 싸갑니다. 며칠동안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 두부조림, 오뎅조림, 김치, 미니돈까스(냉동식품), 무생채(반찬전문점), 오이고추된장무침으로 돌려가며 쌌어요. 괄호가 없는 건 제가 집에서 만든 겁니다.
님 남편처럼 가리는 거 많은 분은 주는대로 잘 먹는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님 남편 너무 양심없단 생각이..매운거, 볶음밥, 간편식 이 셋 중 하나라도 먹으면 쬐끔은 나을텐데요.
지금이야 혼자 먹으니 상관없는데 예전에 여럿 먹을 식사 차릴 때 아이디어 안나면 한 달치 식단 공개하는거 인터넷에서 찾아서 저에게 맞게 대충 조정해서(못하는 음식 빼고) 준비했었어요.9. 원글
'20.3.4 8:34 PM (125.242.xxx.150)본인 취향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빵도 안먹고 아침에 죽이나 누룽지 주면 자기가 환자냐고 그래요. 야채찜 감사해요!! 야채만 메인으로 나가면 안먹을 테지만 가니쉬로 내야겠어요.10. 원글
'20.3.4 8:36 PM (125.242.xxx.150)각종 면류, 볶음밥류, 오뎅도 안먹네요 ㅠ
고구마,감자 같은 구황작물은 목막힌다고 실테고 우유는 유당불내증이라고 안먹어요.11. ...
'20.3.4 8:37 PM (220.75.xxx.108)남편은 그냥 편식 대마왕인거 같은데요^^ 주는 대로 다 먹는다니 한대 때려주세요.
12. 남편
'20.3.4 8:39 PM (121.176.xxx.24)니 밥 니가 차려 먹으라 하세요
저는 밥 안 차려 줘요
버릇을 드럽게 들였네요
남편 엄마가13. ㅁㅁ
'20.3.4 8:40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한 3억씩 벌어다 주나요?
본인이 황제인줄 아나봄
저걸 다 들어주니 힘든걸 모르죠14. 보통
'20.3.4 8:40 PM (1.225.xxx.117)미역국 무국ㅈ갈비탕 이런거 끓여서 두끼씩 먹고
햄버거 빵 카레 볶음밥 국수종류 등 한끼 해야죠
남편 전용 쉐프도 아니고 매끼니 다른반찬으로 저렇게는 힘들죠
인스턴트나 테이크아웃 적당히 이용하세요
빵집 샌드위치나 샐러드들 사다 놓으세요
쓰레기같다고 못먹으면 못먹는대로 사는거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대요15. 원글
'20.3.4 8:41 PM (125.242.xxx.150)그죠? 정말 편식 대마왕이예요.
요새 가장 큰 화두가 뭐해먹나예요..
하루종일 신경써서 해도 밑반찬 없고 그날그날 만드니깐 식탁은 또 초라하기 짝이없어요.16. 보통
'20.3.4 8:44 PM (1.225.xxx.117)자기가 해먹으면서 까다롭든가
삼시세끼 아내손으로 차려준거 먹으면서
쓰레기 같다느니..
진짜 한 3억씩벌어다 주나 싶어요17. ㅎㅎ
'20.3.4 8:44 PM (111.118.xxx.150)진짜 한3억쯤 절어가 주나요?
그냥 님 입맛에 맞춰요.
신혼이신가... 저런게 쌓여서 이혼함18. ㅁㅁ
'20.3.4 8:46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궁금한게
그 혀같은 마눌 만나기전엔 어찌 살았데요?19. 어우야
'20.3.4 8:49 PM (182.224.xxx.119)저리 먹고 주는대로 다 먹는다 한다고요? ㅋㅋㅋ 결혼 전엔 어떻게 먹었대요? 시어머니가 어떤 식으로 해줬는지 물어보세요. 거기에 힌트가 많을 듯. 만일 시모도 별 거 안 해주거나 혼자 대충 먹고 살았는데, 님한테 저런다면 님이 버릇 잘못 들이고 있는 거. 비빔밥 볶음밥 카레 면류 안 먹으면 메뉴의 반이 줄어들잖아요.ㅋㅋ 우리집 기준
스파게티 파스타류도 안 먹겠네요.20. 원글
'20.3.4 8:52 PM (125.242.xxx.150)결혼전 독립해서 오래 살았고 본인이 카레와 밑반찬에 질려서 절대 안먹는데요.
혼자있을땐 주식이 거의 고기였고요. 그렇게 먹기엔 제가 질려서 못먹겠어요. 건강도 걱정이 되고ㅠ
윗님 네ㅠ 파스타류도 잘 안먹어요. 밀가루로 만든 거의 모든음식은 소화가 안된다나..ㅔ21. ......
'20.3.4 8:55 PM (223.38.xxx.157)건강이 걱정되도 그냥 알아서 먹으라고 냅두세요.
밥상 받아먹으려면 주는대로 먹어야죠...
윗댓처럼 초딩처럼 구는거 다 받아주다간 정떨어져서 이혼하게 되요.
다큰 어른이 반찬투정하는 것만큼 한심한것도 없어요.22. ..
'20.3.4 8:57 PM (118.216.xxx.58)결혼 몇년차신지.. 아직 신혼이라 남편 식성을 잘 몰라 할줄 아는것 범위내에서 돌려막기 하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쭉 전업 예정이고 남편 식성에 맞춰줄 의향이 있으시다면 식단 가짓수를 좀 늘려서 일주일 단위로 반복해 주시면 될것 같아요.23. 요리사랑
'20.3.4 8:57 PM (124.49.xxx.61)결혼해야것네 그집남편..
주는대로 먹어야지 뭐라 토달면 정말 짜증나요24. 보니
'20.3.4 8:57 PM (111.118.xxx.150)원글님이 스스로 몸종된 케이스...
하실수 있으면 끝까지 하시고요.25. ..
'20.3.4 8:58 PM (210.113.xxx.158)정말 "니가 해먹어라" 외치고 싶네요. 아내가 도시락 싸주면 주는대로 먹으면 되지, 편식도 뭐 정도껏 해야죠. 이건 뭐 안먹는건 뭐 이리 많아요?
남편은 주는대로 잘 먹는다 했으니 정말 님 마음대로 주시거나(안먹으면 그냥 버리구요), 아니면 다이어트 도시락 사서 먹으라고 하세요. 거기에 님 남편 잘 먹는 닭가슴살과 채소만 있으니. 글만 봐도 솔직히 짜증납니다.26. ..
'20.3.4 9:00 PM (210.113.xxx.158)님 결혼 몇 년차이신지 모르겠으나 젊을 때 그런 식습관 평생 갑니다. 님 80살 돼도 님 남편의 저 식성 맞춰야 해요. 잘 생각해보세요.
27. 참나
'20.3.4 9:01 PM (211.243.xxx.238)우리남편 까다롭고 힘들다했더니 양반이었네요
밑반찬 안드신다니 매끼마다 다 새로하려면
엄청 빡세지죠 식사준비
닭강정도 맛있어요
잡채도 한끼먹을정도만
요즘 미나리 무침도 좋아요 청포묵넣어도 좋구요
다시마튀김
오징어 데쳐 초고추장
실처럼 가는 오징어채 살짝 볶아도 맛있어요
도시락에는
달걀 삶아서
냄비에 간장조금 설탕 아주 조금넣고 달걀에간장색입힐정도만 조려서
썰어서 도시락반찬넣어도 좋아요
명란으로 두부넣고 알탕
전복 버터에 구워서 아침에
때론 점심에 김밥, 불고기양념해서 야채넣고
김밥싸면 간만 맞음 맛있음
베이컨에 앙파 깻잎등 야채넣고 말아서 부쳐서
도시락반찬
저녁엔 메인으로 각종 제철 생선 하나굽고
고기위주 탕 하나 끓이고
야채종류 반찬하나해서 드심 되지요
에휴 수고하세요28. 원글
'20.3.4 9:02 PM (125.242.xxx.150)맞아요. 저도 할줄아는 범위안에서 돌려 막기 하는데 노력에 비해 너무 아웃풋이 별로고 그에비해 식비는 또 엄청 들어요.
그나마 밖에나가서 외식하는건 우래옥이나 필동가서 냉면 먹는게 다예요.29. 원글
'20.3.4 9:03 PM (125.242.xxx.150)윗님 감사해요ㅠㅠㅠ 단비같은 메뉴들이네요ㅠ
30. ㅋㅋ
'20.3.4 9:04 PM (111.118.xxx.150)그냥 나가서 돈버세요.
남편 밥해주다 과로사하겠음31. ...
'20.3.4 9:11 PM (61.72.xxx.45)이거 참조하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5292032. 지니
'20.3.4 9:13 PM (220.79.xxx.171)글로만 읽어도 지쳐요 절대 밥못차려줄거같아요
33. 쓸개코
'20.3.4 9:15 PM (14.53.xxx.200)다신 소고기 넣어 두부조림, 소불고기 얼려둔거 볶아 먹기,
두부 감자 호박 넣고 된장찌개, 오늘은 돼지불고기 쌈싸먹기,
연한 조선배추 겉절이해서 밥비벼먹기...
주말엔 한끼 외식도 하고요.34. ..
'20.3.4 9:20 PM (223.39.xxx.8)제가 데리고 사는 것도 아닌데 욕 나오네요.
님이 당연히 해줘야 하는것처럼
너~무 맞춰주는 바람에 익숙해졌네요.35. 요즘메뉴
'20.3.4 9:20 PM (220.123.xxx.166) - 삭제된댓글저는 김치는 깍두기, 김장김치, 파김치
나물은 유채나물, 취나물
메인은 생선, 각종 불고기, 구이
밑반찬 장조림, 두부조림,멸치볶음
생채는 봄동무침, 과일샐러드
전은 오징어파전, 부추전
금방 할수있는 오이무침, 계란후라이,소세지구이,김
국은 뼈다귀탕,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미역국, 콩나물황태국
이렇게 분류별로 해놓고 저번주,이번주 먹고 있네요.
우리집도 두끼이상 꼭 먹고 원글님 남편 안 먹는거 저희도 안먹어요ㅠ
부침개 안좋아해서 밀가루나 부침가루는 최소한으로 쓰고 소세지는 저랑 애만 먹지요.
적당히 하세요..저는 이번 생은 이미 틀린거같구요ㅠㅠ36. 어후
'20.3.4 9:23 PM (175.116.xxx.176)까탈스럽기도 하네요
고생많으시겠어요
그냥 남편분에게 좋아하는거, 먹고싶은거
한 스무개 적어보라 하세요
그걸로 일주일씩 반복해서 돌리세요37. 프린
'20.3.4 9:31 PM (210.97.xxx.128)저희집 남편이 글쓴님댁에도 있네요
저희는 기본 마른반찬 김치에 국 돌려가며 먹고 나물이나 채소볶음이나를 한가지만 해줘요
거기에 단백질류 고기나 해산물 추가 정도 하나봐요
저희는 생선도 안드시네요. 어휴.
ㄴ38. 듣기만
'20.3.4 9:38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해도 싫어요
대충 해주세요
이래서 남자들은 장가가나봐요
자기가 해먹어봣을텐데
음식하기 힘들잖아요
야채고기생선 대충 먹으면 되지ㅡ39. 헐
'20.3.4 9:40 PM (125.177.xxx.43)전문 조리사도 아니고 ..
그 비위를 어찌 맞춰요40. 그냥
'20.3.4 9:40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대충 해주면 될걸 무슨 생활비를 되게 많이 받으세요?
엄청 잘 버시나요?
ㅠㅠ직원 수십명 거느리시는지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밑반찬 해줘도 되요
피곤하네요41. 백억대
'20.3.4 9:42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정확한 재산은 모르는데 빌딩만 수채고 백억인지 이백억인지 돈방석에 앉은 저희 큰삼촌도 그렇게 안 드세요
42. ......
'20.3.4 9:56 PM (1.241.xxx.70)님 남편처럼 가리는 거 많은 분은 주는대로 잘 먹는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222222
아무리 전업이어도 그정도면 365일이 극기훈련급이네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울 애들 3끼 차리는걸로도 전 힘든데요.43. 와우~~~
'20.3.4 10:30 PM (222.121.xxx.16) - 삭제된댓글다른 분들 말씀처럼 엄청 고급이네요..
쉬엄쉬엄 하세요44. 뭐였더라
'20.3.5 12:16 AM (211.178.xxx.171)님 남편 식성은 엄청 까다로운 거에요.
해주는 거 안 먹고 본인 취향대로 도시락까지 싸 달라는 건데.
니가 해 먹어라 이러면 싸우자는 거구요.
차라리 남편보고 먹고 싶은 거 주문하라 하세요.
그리고 딱 그것만 해 놓으세요.
자기가 메뉴를 알지못해서 주문 못한다 그러면 공부하라 하세요.
식단 공부해서 먹고싶은 거 원하는 거 주문하라고..
지금 님은 제일 힘든게 요리가 아니고 뭘 해야하나 하는게 더 힘들잖아요.
그 공을 남편에게 넘기세요
해달라는 거 없으면 준비 안 하는 걸로....45. 너무싫어요
'20.3.5 12:45 AM (203.144.xxx.111)아오. 진짜 너무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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