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장K] 후쿠시마 성화 봉송로 85% 방사능 기준치 초과

방사능 올림픽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20-03-03 10:43:29

[앵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위험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도 감추기에 급급하죠..

KBS 취재 결과 일본 후쿠시마현 성화 봉송로 거의 전 구간이 방사선량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사능 폐기물 임시야적장을 지나 2백 미터쯤 더 가면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시작부터 시간당 0.18 마이크로시버틉니다.
도로에 나서면 0.23으로 높아지고 10미터 간격으로 측정한 방사선량은 0.51 0.61 0.95로 점점 더 높아집니다.

가장 높은 방사선량은 시간당 2.1마이크로시버트, 기준치를 10배 가까이 초과한 겁니다.
이곳에 7시간만 서 있으면 흉부 엑스레이 한 번 찍는 것과 같습니다.

[이토 노부요시/일본 후쿠시마현 주민 : "부실한 제염입니다. 여기 흙을 한번 채취해봅시다."]
흙에서는 기준치의 44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성화봉송로 1.5킬로미터 구간 13군데 가운데 기준치 이하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일본의 주요 시민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총 49킬로미터, 후쿠시마현 10개 구간을 모두 조사한 겁니다.

[시민단체 관계자 :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도 비난이 두려울 테니 아주 깨끗하게 제염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고요. 아직 제염이 더 필요한 곳이 많이 발견됐어요."]

KBS가 입수한 10개 구간 70곳의 방사선량입니다.
성화 봉송 첫날 코스부터 국제기준 최대 10배, 일본 자체 기준으로도 5배 가까이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두 번 째 구간은 더 심각해 국제 기준 최대 21배, 일본 자체 기준 10배에 육박합니다.

국제 기준으로 70개 측정 지점의 85%, 일본 기준으로 60%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 : "성화 봉송 코스도 무척 많이 오염돼 있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에 엄청나게 수치스러운 거예요."]
이런데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시설과 그 주변의 방사선량이 전 세계 주요 도시보다 낮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02215844604
IP : 39.7.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데도
    '20.3.3 10:44 AM (116.125.xxx.199)

    올림픽 취소를 안하는 ioc대단하다는

  • 2.
    '20.3.3 10:45 AM (220.74.xxx.164)

    같이 죽자는건가요

  • 3. 우선
    '20.3.3 11:04 AM (58.120.xxx.238)

    방사능 핫 스팟에 아베 부부들 앉혀 놓으면 인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99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 00:42:43 96
1741298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2 ... 00:31:27 377
1741297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456
1741296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182
1741295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5 레아 00:14:15 488
1741294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2 요새 00:12:50 436
1741293 사는 이유가 뭘까요 4 김가네수박 00:02:06 817
1741292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1,108
1741291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0 ㅇㅇ 00:00:07 680
1741290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0 억울해 2025/07/29 1,381
1741289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824
1741288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4 2025/07/29 562
1741287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12 ㅇㅇ 2025/07/29 1,378
1741286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3 ㅇㅇㅇ 2025/07/29 638
1741285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6 징글징글 2025/07/29 946
1741284 얼마면 파이어족 하실수 있으세요? 3 .. 2025/07/29 912
1741283 관세폭탄인데 양곡법 노란봉투법 통과 6 .. 2025/07/29 632
1741282 서울에 3테슬라 MRI 기계있는 병원 아시는분? 1 민쏭 2025/07/29 305
1741281 친정엄마 아프신데 22 쪼요 2025/07/29 1,784
1741280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19 ... 2025/07/29 2,113
1741279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5 채칼 2025/07/29 1,507
1741278 "바람의 세월" .. 2025/07/29 416
1741277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7 ........ 2025/07/29 3,223
1741276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17 궁금해서요 2025/07/29 2,965
1741275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5 괴롭 2025/07/29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