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마티스 환자 먹을수있는 간단한 레시피 추천해주세요^^
완치는 없는 병이지만 다행히 초기에 발견했고 식이와 생활습관 교정 가능해서 약은 안먹고 있어요
어차피 약물로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고 30후반 미혼인데 가임기 여성에게 더 부작용 많대서요..
아무튼 통증 심해진 작년 봄부터 조금씩 식습관 개선해가고 있는데
원래 유일한 취미가 식도락이었어서 여전히 이것저것 땡기고 못먹으면 아직은 짜증이 먼저 나네요 ㅋㅋㅠㅠ
아무래도 원래 요리를 전혀 안했던터라 식단이 단조로워서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술담배는 전혀 안했지만
(회식때 소주1잔 맥주1잔 따라놓고 한입만 마시는 정도)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과 튀김류 제일 좋아했고 달달한 디저트도 매일 먹었고요^^;;
지금은 먹는다고 바로 죽진 않지만 빠르면 다음날 며칠 후 일주일 지나서 등등 시간차 두고는
반드시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오는걸 아니까 억지로 자제하고 있을 뿐이에요^^;;
공짜도 아닌데 돈내고 사먹으면서 통증이 덤으로 딸려오니 ㅎㅎㅜㅜ
현미밥 간 약한 각종 야채반찬이 제일 안전하고
두부나 계란까지도 그럭저럭 괜찮더라고요
육류는 돼지의 살코기부분 기름기 없이 익혀서 조금 곁들이는 정도는 이상 없었어요
환자마다 다른데 전 염분도 큰 영향 미쳐서 한 끼에 김치 2-3쪽 이상 못먹으니 각종 젓갈 장류도 피하는게 좋더라고요
어떤 부분에선 암 당뇨 고혈압 환자들보다 더 엄격한 식단일 수 있어요^^;;
열심히 레시피 찾고 있긴 한데 문제는 과정이 복잡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좋은 요리 먹는 의미가 없더라고요ㅜㅜ
류마티스 통증발현에 정신적 스트레스도 꽤 영향 미쳐서 정말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느낌이에요--;;;;
진짜 노력해봤는데 타고난게 다른지 평생 청소 정리정돈은 기막히게 잘해도 요리는 장보기부터 힘들더라고요..
요즘 편스토랑 정혜영 이정현 이유리 등 보면서 돈많고 시간많고 부엌좋아도 전 못하겠다 싶었어요ㅎㅎ
암튼 지금은 딱 현미밥에 각종 야채 볶거나 삶아먹는 정도로 매우 단조로워서 간단 건강식 레시피를 늘려나가고 싶은데 이래저래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당~^^
1. 네
'20.3.3 10:39 AM (125.189.xxx.187)이것저것 따지면 먹을만한게 없슈.
하여 먹고픈거 먹으며 약으로.
원글님과 달리 익을 대로 익은 세대이자
통풍끼도 있는터라 약은 꾸준히 먹어야 된다는.2. 환자
'20.3.3 11:04 AM (117.55.xxx.43)이십년전에 걸려서 현재 약안먹고 거의 완치?한 사람인데...한달 누워 있다가 겨우 병명알고 입원 3주만에 일상생활가능하게 됐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mtx효과 직방으로 본 사람이구요 이게 효과가 3주후에 나타난다던데 전 빨리 나타났구요 인터넷엔 mtx 부작용이 어마무시하던데 전혀 못느꼈고 둘째도 약 조절해서 잘 낳았어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요즘은 약이 더 잘나와있을것같아요 ...여하튼 류마티스가 급성으로 왔었는지 그때 치료후에 약도 줄고 그러면서 서서히 끊어서 한 십년전부터는 안먹었어요 ...저같은 경우도 있어요
3. 글쓴이
'20.3.3 11:17 AM (118.176.xxx.200)환자님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약 안먹은 이후로 식생활은 튀긴거 밀가루 등등 자유롭게 다 드시고 계시나요?4. ㅇㅇㅇ
'20.3.3 11:27 AM (116.39.xxx.49)전 10년 째 인자만 양성으로 나오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로 검색해 보니
제가 탄수화물 중독이더라고요.
원글님 쓰신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다 제가 너무 좋아하고 많이 먹고 있는 것들이네요.
생선을 간 살짝만 해서 굽거나 찌는 건 어떠신가요?
베스트글에 오른 유럽식 야채찜도 건강에 좋아 보이네요.5. ,,,
'20.3.3 12:44 PM (175.121.xxx.62)며칠 전 홍진경이 양희경네 집 방문해서
밥 얻어 먹고...
양희경은 건강식 알려주는 그런 프로그램 봤어요.
길지도 않아요.
10분 정도 봤는데..
두부랑 계란, 잔멸치 들어갔는데
건강식 같았어요. 참고해 보세요.6. 저도
'20.3.3 1:29 PM (211.178.xxx.140)류마티스같은 면역질환인데....
그냥 땡기는 먹는데 15년 가까이 관리만 잘 됩니다.
라면, 떡볶이, 고기...술도 두어잔 곁들여서요.
마음으로 부담갖는게 더 건강에 안좋아요~~7. ᆢ
'20.3.4 5:24 PM (110.14.xxx.39)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 뉴스타트강의 들어보시고
건강관리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