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와 박원순, 그리고 문재인
2020.03.02.
* 글을 쓰기 전에 오해를 피하기 위해 미리 신천지에 대한 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무종교이고 무신론자에 가깝지만 종교에 관심이 많아 신천지의 문제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신천지와 이만희를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신천지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백번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천지의 비협조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문폐렴에 감염된 신천지 신자들 역시 피해자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들 역시 감염되고 싶어 감염된 것도 아니고 일부러 전염시키려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31번 확진자 이후 신천지의 비협조로 신천지 신자들이 감염되고 이들에 의해 지역 사회 감염이 일어난 것은 신천지에게 책임이 있고, 나중에 신천지와 이만희에게 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천지 신자들의 감염과 대구, 경북 지역 뿐아니라 전국에 지역 사회가 감염된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습니다. 이를 구분해 신천지의 책임과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분리해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묻고 비판하면, 이를 신천지를 옹호하는 것이라는 억지를 쓰고, 왜 신천지는 비판하지 않느냐고 난리를 피웁니다.
문폐렴 바이러스(코로나19)는 언젠가는 종식되겠지만, 문천지교 광신도들의 뇌를 숙주로 하는 ‘문재인 우상 바이러스’는 대가리가 깨져도 살아남아 이들을 영원히 좀비로 만들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박원순의 생쇼와 오버질은 여전하네요. 이만희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고발한답니다.
메르스 때는 밤 11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난리를 피우던 자가 이번 문폐렴 때는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문재인과 둘이서 메르스 때와 비교해 대처 잘 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여유를 보였죠. 지역 사회 감염이 예상되는데도 마치 문폐렴이 종식된 것처럼 설레발을 떨다가 확진자가 폭증하니 완전히 태세를 전환합니다. 마치 신천지가 지역 사회 감염의 원흉인 것처럼 주장하고 이만희를 살인죄로 고발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책임 면피를 위해 희생양 찾기에 나선 것이죠.
박원순의 말대로 이만희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있다고 한다면 박원순 자신과 문재인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이만희가 신천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비협조적으로 나와 지역 사회 감염을 폭증시킨 것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생각해 전문가들의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차단 요구를 7차례나 무시하고, 마치 문폐렴이 종식된 것처럼 말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라고 말했던 문재인과 박원순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오해는 마십시오. 필자는 박원순과 문재인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박원순이 이만희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고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웃긴 일이며, 이런 박원순의 오버질은 자신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다른 희생양을 찾는 파렴치한 짓임을 밝히고자 할 뿐이다.
문재인과 청와대, 민주당, 꼴통 좌파 스피커들, 문천지교 광신도들은 문폐렴 사태 책임을 신천지 등 다른 곳으로 전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문폐렴 사태가 엄중하고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것을 자신들도 잘 알고 있다는 뜻이겠죠.
꼴통 좌파 스피커들이 공중파 라디오를 통해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합니다. 아침에는 김어준의 ‘뉴스 공장’, 노현희의 ‘출발 새아침’, 김현정의 ‘뉴스쇼’가, 저녁에는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가 문폐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그 절반은 신천지 이야기로 도배합니다. 문폐렴 사태는 신천지 때문이지 문재인 정부는 잘못이 없다는 투로 일관하고 있죠. 심지어 박원순과 이재명은 신천지에 대해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를 봐 주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도 서슴치 않더군요. 아무리 공중파 라디오가 (꼴통 좌파) 진영의 나팔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비서실에서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했던 문은숙 예비후보(민주당 의정부을)는 윤석렬이 문폐렴 사태를 방조하고 있다며 문폐렴 책임을 윤석렬에게 돌리는 주장을 하고, 여현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을 좋아했다", "간부들이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현 야당과 신천지가 관계가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공지영은 문폐렴이 대구, 경북 지역 사회 감염이 된 것은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이 투표를 잘못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는 망언을 했습니다. 광주와 전라도 지역에 문폐렴이 확산되거나 나중에 다른 질병이 호남에 유행하면 공지영은 그 때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필자는 대구, 경북 다음으로 걱정되는 지역이 광주, 전라도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갑자기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요.
광주, 전라도의 신천지 신자가 전국의 신천지 신자의 25%를 차지하고, 1 만명당 신천지 신자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정도 높습니다. 광주, 전라 지역의 신천지 신도 중에 대구 예배에 참석한 신도가 분명히 있을 텐데 현재 확진자 발생이 가장 없는 지역이 광주, 전라 지역인 것은 이상합니다. 다른 시도의 신천지 신자는 대부분 확인되었지만, 광주 전라도 지역 신천지 신자 중에 약 30%인 1만 명이 넘는 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 전라지역의 문폐렴 바이러스 검사 진행 숫자는 현재 없거나 매우 미미합니다. 이것이 과연 광주, 전라 지역은 아직 지역 사회 감염이 되지 않은 결과인지, 아니면 대구, 경북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 직전의 태풍전야인지는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잘못을 인정 않고 반성과 사과도 없이 다른 곳에 책임을 전가하려 비열한 짓을 너무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신천지에 책임을 돌릴까 하는 생각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시간에 문폐렴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전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자가 42명이라 발표하며, 마치 대구, 경북지역의 감염 최초 감염원이 신천지 신자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24만명 출입국 전수조사…"우한→한국은 42명">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29_0000937487&cID=10201&pID=10200
중국으로부터 유입 차단을 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중국인과 한국인의 출입국 통계를 왜곡한 것이 들통 나 망신을 당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이런 이상한 통계를 들먹이며 국민들을 현혹하네요.
문폐렴(우한 바이러스)이 중국(우한)에서 본격 전염되기 시작한 올 1월부터가 아니라 작년 7월부터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신천지 신자수를 왜 공개합니까? 공개하려면 우한 폐렴과 관계되는 시기인 올 1월이나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입국자 수를 공개하던가, 아니면 작년 7월부터 월별로 입국자 수를 공개해야지 왜 저렇게 8개월치를 합산한 숫자만 공개하는지 알 수 없네요.
제가 추정하건데, 우한으로 부터 입국한 신천지 신자수를 많게 보이려고 작년 7월부터의 입국자를 합산해 42명으로 발표했다고 생각합니다. 42명 대부분은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입국자로 보이고, 올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입국자는 5명 정도, 우한이 봉쇄된 1월 23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입국자는 없거나 많아야 한 두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 신자의 우한 입국자를 공개하려면 신천지 신자 외 우리 국민들의 우한 입국자 수도 함께 공개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죠.
신천지 신자의 중국(우한)으로부터 입국자 수의 전체 신천지 신자 수 비율과 우리 국민 전체의 중국(우한)으로부터 입국자 수의 전체 국민 수(5천만)에 대한 비율을 비교하면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1월 29일,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입국한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이라고 발표하고 이들에 대해 지자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2주간 우한에서 온 내외국인이 3,023명인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작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8개월간 우한에서 온 내외국인은 52,000명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42명이 신천지 신자라는 뜻인데 신천지 신자 42명 중에 대구, 경북 지역 감염 시발자가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이 온당할까요? 아니면 나머지 51,900여명이 대구, 경북지역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까요? 신천지 신자가 감염원일 가능성보다 나머지 내외국인이 감염원일 가능성이 1,235배 높습니다.
3,023명 중 방역당국이 추적조사를 못한 인원이 수 백명이 되었고, 추적조사한 사람들도 전화로 건강상태를 물어본 것일 뿐, 일일이 대면조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문폐렴 바이러스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을 시킵니다. 3,023명 중에 무증상 혹은 증상이 발현되었는데도 국내를 돌아다니며 전염을 시킨 사람이 없을까요? 필자는 이 중에 1%인 30여명은 우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국내로 들어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 방역당국에 걸린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확진자 중에 국내 감염이 아닌 중국(우한)에서 감염된 1차 감염자를 보면 우한에서 직항으로 온 경우는 별로 없고, 상하이나 청도를 경유해 오거나 일본에서 감염된 경우가 많습니다. 우한에서 감염되어 우한 직항으로 인천공항에 온 케이스로 방역당국이 확진 판정한 사람도 스스로 자가 격리하며 조심한 경우는 17번 확진자 밖에 없고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3,023명 중에 우한에서 감염되어 내한해 국내에 전파한 사람들이 다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시 매일 우한 외 중국 지역에서 내한했던 3만명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무증상 상태에서, 혹은 증상이 발현되고도 해열제를 먹고 국내를 돌아다니며 전염시켰을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중에 우한에서 출발했음에도 청도나 상하이를 경유해 들어왔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매일 들어온 중국인 3만명 중에도 우한에서 출발해 청도나 상하이 등 우한 외 공항을 경유해 내한한 경유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월말 3만명에서 현재는 1천명대로 줄기는 했지만 2월 1달 동안 입국한 중국인이 3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중에서 무증상 감염자나 해열제를 먹고 발열을 숨긴 감염자가 0.1%라 하더라도 30명이고, 이 30명이 5일간 국내를 휘젓고 다녔다면 2월 중순경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 모두에게 추적관리 앱을 깔아 추적관리했다고 하지만, 이 중 10%는 앱도 깔지 않았고, 앱을 깐 많은 중국인들도 제대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앱으로 알려오지 않았으며, 앱으로 알려온 사람들도 건강상태를 자신들이 알려오는 것이라 사실대로 알려오는 것인지 확인할 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앱을 깐 중국인 내한객 중에 자신의 증세가 이상하다고 알려와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은 사례도 없습니다. 30만 명 중에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오는 것이 정상일까요? 대구, 경북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저렇게 많이 나오는데 말이죠.
과학적으로 따져 보아도 신천지 신자가 대구, 경북 지역에 바이러스를 최초 전파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 왜 법무부는 저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 아무 의미 없는 통계를 발표하는 것일까요? 어떻게든 신천지에게 문폐렴 사태의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목적이 아니고서는 법무부의 저런 통계 발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설사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자가 대구, 경북 지역 최초 전파자라고 한들, 그것 때문에 신천지가 책임질 이유도 없습니다. 그 신천지 신자가 문폐렴 바이러스에 일부러 걸리려고 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전파하려고 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의협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차례 무시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고 그들은 피해자일 뿐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 신천지의 폐쇄적 조직관리와 비협조 때문에 확산이 빨라졌다고는 할 수 있지만,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문재인이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지 않은 이상 지역 사회 감염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청도 대남병원,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 부산 온천교회, 서울 은평 성모병원, 대전 줌마댄스 학원 등 신천지와 관련이 없는 집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도 알 수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지역 사회 감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그리고 4천여 확진자 중에 40%는 신천지와 무관한 확진자라는 사실에서도 증명됩니다.
해외 사례도 중국으로부터 유입을 차단하지 않은 것이 지역 사회 감염을 가져오고,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사망자가 속출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의 공통점은 중국으로부터 유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차단을 잘 했던 베트남, 대만, 싱가폴 등은 확진자도 사망자도 적고 관리상태가 양호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부정하려 하다 보니 사태가 심각해졌음에도 계속 정치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 들어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원인과 책임을 신천지로 몰아가려 신천지 신자 중심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신천지에 대한 조사에 행정력을 쏟다보니 정작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할 신천지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검사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입원도 하지 못해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있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자 위주로 먼저 검사를 하다 보니 확진 판정이 나면 신천지 신자가 우선 병원 입원이 되고 이들이 치료를 잘 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죠.
지금이라도 신천지 신자 여부를 가리지 말고 증세가 심한 사람부터 검사하고 입원시키고 치료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를 빨리 종식시키려면 정치가 아니라 과학과 합리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계속 문폐렴 사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문폐렴 확산을 막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제발 문재인과 민주당은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PS. 법무부가 신천지 신자 중에 우한에서 온 신자 숫자를 발표하는 이유는 대남병원 집단 감염의 최초 원인자가 신천지 신자라는 것으로 몰고 가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우한에서 감염된 신천지 신자가 1월31일~2월 2일 이만희 형 장례식에 조문을 왔고, 조문하는 과정에 대남병원 관계자나 근무자들, 그리고 조문을 온 대구의 신천지 신자들에게 전염시켰다. 감염된 근무자들이 대남병원 정신병원 수용자들에게 집단 감염시켰으며, 조문하고 돌아간 대구 신천지 신자들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보아 대구 신천지 신자와 다른 지역에서 온 신자들이 감염된 것”이라는 논리를 펴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감염경로가 신빙성이 있으려면 제일 먼저 우한에서 1월말에 한국으로 온 신천지 신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가설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왜 우한에서 온 신천지 신자에 이렇게 목을 매는지 이해가 되시죠?
하지만 이 가설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몇 가지 사실로 입증됩니다.
장례식에 참석했던 이만희는 문폐렴 음성 판정이 나왔고, 장례기간 3일 내내 대남병원에 있었으며, 조문객을 받았던 이만희 형의 가족과 친척 중에 문폐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우한에서 조문 온 신천지 신자가 대남병원 집단 감염원이었다면 이만희, 이만희 형의 가족과 친척 중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을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대남병원 집단 감염은 이만희 형 장례식과 무관하다는 방증이 됩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예수교장로회 소속으로 신천지와 관련이 없고, 대남병원 법인 등록증에는 ‘한중(韓中) 동방학술 교류 사업’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나 중국과의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신문에 의하면, 대남병원에는 2명의 조선족 간병인이 있었는데, 이 중 1명이 춘절(설연휴)에 우한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 간병인이 검사를 받았는지, 양성인지 음성인지 여부도 모르며 현재 행방도 묘연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