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5월에 결혼식 잡히신 분들 속상한거 다 이해 합니다.
계약서에 적힌대로 위약금 물으면 너무 비싸다고 못 미루는것도 다 이해 하고요.
그런데 그건 본인들 사정인 만큼 하객들도 하객들 사정이 있는거 아닌가요.
임신중일 수도 있고 회사에서 결혼식 같이 모임같은데 절대 다녀오지 말라고 공문 내려올 수도 있고 같이 사는 가족이 아플 수도 있고 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어린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죠.
위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냥 본인 건강이 걱정 될 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 시국에 청첩장 돌리면서 못오는거 이해한다고 오시든 못오시든 축하만 감사히 받겠다 이렇게 말 안하고 이런거로 사람정리한다 인맥 확인한다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솔직히 이 시국에 사람 모으는거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를 느껴야지 못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사람 정리 한다 이런 얘기 하는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저번주엔 어디서 봤는데 상사 딸인지 아들인지 결혼하는데 억지로 다들 동원됐다고. 이런거 권력 남용이죠. 거기에 수백 왔다던데 억지로 끌려가 동원된 직원들이 새로 시작하는 커플에게 축복을 빌었을지 저주를 빌었을지...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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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결혼식 진행하면서 사람 정리된다 하는거 웃기네요
참.. 조회수 : 3,267
작성일 : 2020-03-02 13:55:27
IP : 147.253.xxx.2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itto
'20.3.2 1:57 PM (220.81.xxx.38) - 삭제된댓글저는 이 와중에 셋째 애 돌잔치 하면서 소규모 돌잔치라 자칭하면서 전국 곳곳에 있는 일가친척들 모으는 거 봤어요 그것도 대구에서 으이구 ㅠㅠ
2. ㅇ
'20.3.2 1:58 PM (175.127.xxx.153)그렇게 생각없는 사람 스스로 정리 당해주니 다행이네요
3. 기회죠
'20.3.2 1:58 PM (211.193.xxx.134)그런 배려 없는 사람 님이 먼저 정리하세요
4. .....
'20.3.2 2:06 PM (220.93.xxx.127)그런 식으로 그쪽에서 먼저 정리해주면 고마운거죠.
5. ...
'20.3.2 2:09 PM (122.38.xxx.110)코로나 걸리면 가족에 회사에 하다못해 음식배달도 안되고 거의 인생매장각인데
그깐 결혼식따위
내가 어려울땐 돌아보지도 않을 인간 후딱 정리6. 그런 사람은
'20.3.2 2:20 PM (163.152.xxx.57)그런 사람들은 대개 본인이 정리를 당해야 하는 입장인 줄 모르더이다.
7. ㅇㅇ
'20.3.2 2:20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이시국에 결혼식 진행하는사람 손절하세요
8. ....
'20.3.2 2:26 PM (1.233.xxx.68)결혼식에 안가려고
코로나를 방패삼아 핑계대는것이 뻔히 보이니까 그런말하는것 아닐까요?
예전에 제 동기도 본인 결혼식에 참석한 동기 결혼식에 말도 안되는 시댁 핑계대고 안가는거 봤어요. 110% 뻔한 거짓말이었구요.
양성 확진자들 ... 특성이 빨빨거리면서 온동네, 전국구로 돌아다니는데 의지만 있다면 결혼식 참석 못하겠어요9. 스스로
'20.3.2 2:29 PM (211.206.xxx.180)정리대상인 거 인정하는 꼴.
댓글에 대구에서 셋째 돌잔치는 정말... 답없네요..10. ....
'20.3.2 2:53 PM (210.100.xxx.228)31번 이전이라면 그렇게 말하는 주인공도 이해됐는데, 31번 이후라면 얘기가 전혀 다르죠.
11. 가슴 아파요
'20.3.2 3:12 PM (117.123.xxx.41)본인 선택으로 안 가면 되는 겁니다
그래게 초반에 막으라니까 말 안 듣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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