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사는게 너무 싫어요

ㅇㅇ 조회수 : 3,009
작성일 : 2020-03-02 13:23:57
태어났으니 그냥 살아요. 40중반인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몸에 기운이 없으니 움직이기 너무 힘들어요
건강도 많이 안 좋아요. 다음주에 검사도 잡혀있고, 아마 그것 말고도 문제 되는데 많을거예요.
게을러서 운동 안하고 기운이 없는건지
원래 기윤이 없어 운동은 커녕 일상생활도 힘이든건지 잘 모르겠어요
왜 태어났나 싶어요.
IP : 175.223.xxx.2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20.3.2 1:26 PM (211.208.xxx.187)

    갑상선 검사 받아보시는 건 어때요?
    저 갑상선기능항진증이었는데 딱 저랬어요.
    아무 의지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진짜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인거 알게 됐는데 약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 2. 동갑이요
    '20.3.2 1:31 PM (218.154.xxx.140)

    무릎 좋으시고 잘씹어드신다면 해피하게 사세요. 전 그기본적인게안되 넘 슬퍼요ㅜㅠ

  • 3. 절실
    '20.3.2 1:34 PM (1.238.xxx.250)

    딱 제맘이네요.체력이 안좋지만 아픈곳도 없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네요.

  • 4. ..
    '20.3.2 1:38 PM (1.225.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님이랑 상태는 비슷할듯요 지금 40중반 넘었고
    암수술 30대초에 했고, 목허리 안좋고 특히 허리 안좋아
    기침할때도 제대로 못해요 디스크는 아닌데, 디스크손상이 있대요
    온몸 긴장도가 심해요 이삼일에 한번꼴로 못자고
    매일 운동 하는데, 매일 아파요 아침에 눈뜨면 제일 아파요
    병원가면 별거 안나와요 이상태가 십몇년째인데
    아프다고 식구들한테 말하기도 이젠 민망하고
    얘기해도 우리엄마말고는 누구하나 진심 걱정하지 않아요
    그런데 다행히도 경제형편은 좋고, 이 와중에 제가 일도 해요
    내가 우리집 (남편 아이들포함) 액받이무녀인가 싶기도 해요
    저도 사는 게 너무 지겹고 매일 아프고 힘들어요
    그런다가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었네요
    남들 다 말하는 법륜스님. 속으로 무시하고 왠 땡중인가 했네요
    저의 무지를 조금 깨우치니 마음이 가벼워졌어여
    제가 지식은 좀 있었는데 지혜가 너무 없었더라구요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태어났으니 산다
    죽을 용기도 딱히 그럴 이유 없으니 그냥 산다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그냥 산다
    모든 불평에는 만가지 다 이유가 있으니, 그냥 산다
    저는 제 육체고통을 그저 받아들이고 그냥 살자고
    그저 살자고 그렇게 생각중입니다
    만일 개선될 방법 못 찾으시면, 저처럼 받아들이심이 어떨가요

  • 5. 몸도
    '20.3.2 1:40 PM (220.116.xxx.206)

    원인을 알고 잘 치료하면 달라져요.
    운동 안 한다고 기운이 없지는 않고 몸에 뭔가가 부족해서 기운이 없을 거예요.
    운동하면 대사가 잘되니 더욱 좋은 거죠.
    갑상선 등 혈액검사해서 모자란 게 뭔지 분석해 보시고
    영양제들 챙겨 드시는 것도 좋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여자라면 다이어트 등 너무 신경쓰면 나이들면서 영양소들이 많이 빠져 나갑니다. 몸은 힘들어지고...

  • 6. 저두요
    '20.3.2 1:48 PM (223.62.xxx.44)

    몸에 기운이 없어 운동도 못해요 병원서도 한의원서도 딴 운동 하지말고 그냥 걷기만 하라고 ㅠ 운동만 하면 병납니다 ㅠ 그런데 체력 완전 저질이라 맨날 축 쳐져있어요 의욕도 없고 그냥 만사 다 귀찮습니다..

  • 7. ...
    '20.3.2 1:53 PM (211.253.xxx.30)

    저도 그래요. 몸도 안 좋은데 생계형으로 회사도 나와야 돼요...그나마 뜨거운 물에 샤워하면 몸이 좀 나은데 샤워하러 몇발짝 움직이기도 힘들어요....그래도 샤워하고 향 좋은 바디로션 바르면 좀 몸이 풀리네요

  • 8. ..
    '20.3.2 1:56 PM (223.38.xxx.58)

    저도 같은 나이 그렇게 삽니다
    포기하지 않으니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긴 했어요
    음식관리 잘해보시고 운동은 걷기 보다 약간 힘이 들어가는
    근육운동 하세요

  • 9. 저도...ㅠ
    '20.3.2 1:57 PM (73.182.xxx.146)

    타고난 약골...

  • 10. ㅠㅠ
    '20.3.2 7:09 PM (123.108.xxx.63)

    만성질환을 두개나 가지고 살아요. 둘다 선천적인것이라 피할 수도 없었던 것. 젊을 땐 열심히 살았는데 먹어야되는 약은 점점 늘어나고, 합병증은 두렵고, 운동도 한계가 느껴져요.
    딸에게 되물림 될까 두려워서 결혼한 것도 후회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3848 이 시국에 결혼식 진행하면서 사람 정리된다 하는거 웃기네요 9 참.. 2020/03/02 3,267
1043847 한국인 입국제한 뉴스 보도 너무하네요 28 ... 2020/03/02 2,699
1043846 재수종합학원 아이들 이번주는 수업가나요? 5 나무 2020/03/02 1,185
1043845 공영홈쇼핑에서 마스크 필터를 샀는데 한지네요 효과없는거죠? 14 .. 2020/03/02 2,930
1043844 아래 50대 카키야상글 보고...그럼 50대엔 어떤 옷이 어울릴.. 12 궁금~ 2020/03/02 2,647
1043843 천주교, 불교쪽은 어떤가요? 24 ........ 2020/03/02 2,038
1043842 日 아베,코로나19 검사 늘리면 확진자 늘어날 수도 24 ... 2020/03/02 2,168
1043841 엘레베이터를 탔는데..ㅡㅡ 8 ... 2020/03/02 2,359
1043840 방광염일까요? 3 ㄱㄴ 2020/03/02 1,071
1043839 대전에 2억이하로 거주할 아파트 있을까요? 8 이사 2020/03/02 2,124
1043838 신종플루일 때 어땠었나요? 54 2020/03/02 4,366
1043837 퇴근하고 어딜 갈까요 7 ... 2020/03/02 1,010
1043836 어제 병원가는데 2020/03/02 455
1043835 마스크를 쓰는 이유.... 1 @@ 2020/03/02 901
1043834 확진자 ...4,212명...ㅠ 9 멘붕의나날들.. 2020/03/02 2,314
1043833 주식하시는 분들... 오늘은 좀 맘이 놓이시겠어요. 10 .... 2020/03/02 3,031
1043832 교회 주말 예배 후 코로나 확진 14 교회 2020/03/02 3,406
1043831 정육점 아저씨가 마스크 안쓰고 고기줬는데 7 바나나 2020/03/02 1,673
1043830 건조기 안줄어든다고 하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24 제품이름 2020/03/02 4,738
1043829 대형 교회도 신천지 욕 안하는거 14 여러분 2020/03/02 2,300
1043828 저는 사는게 너무 싫어요 10 ㅇㅇ 2020/03/02 3,009
1043827 우리는 지난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당을 도왔다... 4 이만희육필 2020/03/02 671
1043826 마스크 사려다 병날 듯 12 ... 2020/03/02 2,211
1043825 자기 영업장 외부에 전혀 다른 업종 광고는 무슨 이유인가요? 3 12 2020/03/02 389
1043824 외국인이 본 한국의 코로나 6 대구 2020/03/02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