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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험담을 해야 사는여자

줌마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20-03-02 09:46:15
가족중에있어요...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엄청쎄서 자기 흠될 이야기 친구든 어디든 절대 밖에 나가서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오직 한명, 가족에게만 해요..
그것도 참다참다 어쩌다 한번이에요. 그것도 체면때문에 못해서 안으로 다 곪는거 같아요.
그 모습이 짠하기도하고 성격적으로 안됐기도하고...
막상 험담을 시작하고 나면 들어주기 싫어요.
나라도ㅠ안들어주면 정말 암이라도 걸릴지모른다...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고...
저나이가 되도록 맘열수있는 사람도 없으니 안됐다 싶다가도 저게 현명한건가 싶구요.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자주는 아닌데..
사람이 기본적으로 우울한 기질이라 밝지가 않고 답답한 포스가 있어요.
쓰다보니 참 저도 울적 ㅠㅠ
그나마 전 늦둥이가 있어서 일상적으로 힐링을 많이하는데
가족은 장가안간 아들하나에 ..
개라도 키우며 정붙여보라했는데 그것도 싫다,
교회나가서ㅜ모임이라도 만들어봐라 하는데 그것도 싫다....
자주는 아니어도
여행이나 특별한 이벤트 등등 다 저랑 같이하려고 하는 것도 부담될때있구요....
쓰다보니 복잡하네요
엄마나 다름없는 하나밖에없는 언닌데 ㅠㅠ
IP : 223.38.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 9:48 AM (112.170.xxx.23)

    병원 가보라고 하세요

  • 2. ...
    '20.3.2 9:56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뭐도 싫다, 뭐도 싫다...가만히 들어주는 동생이 있으니 그들에게 굳이 에너지 들여서 만나기 싫은 거예요. 그 사람들은 동생만큼 만만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징징대지 못하니까요.
    그런 사람들, 측은함으로 어필하고 남편욕은 하면서 부부사이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도 한결같은 특징이죠. 자기 남편과 못 누리는 걸 남의 단란한 가족에게 붙어서 해결하려는 것도 그렇고. 제 예전 지인도 그랬는데 못 견디고 끊었어요.
    엄마는 엄마, 언니는 언니, 님은 님입니다. 님부터 헷갈리지 말고 님의 인생을 사시길 바라요.

  • 3. ㅎㅎ
    '20.3.2 10:00 AM (121.160.xxx.214)

    저는 우리엄마가 그래요 ㅎㅎ
    체면중시하고 남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한 사람, 실제로도 외적인 조건은 좋고 성공한 남편 둔 부인이지만
    남편과 아들에 대한 불만이 있죠
    그러나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흉보면 자기 포장에 해가 될 걸 아니 오직 딸인 저에게만 흉을 보죠
    마흔이 되고 엄마한테서 정서적 분리를 확실히 하고 나니 덤덤하고 차분하게 팩트폭력이 가능해지더군요
    몇 번 나긋하게 팩트폭력해드렸더니 그담부터는 그런 얘기 못하십니다

  • 4. 피아
    '20.3.2 10:04 AM (223.38.xxx.207)

    팩트폭력!!! 그것도 엄마에게요?
    알려주세요 ㅠㅠ

    솔직히 언니남편 진짜 좀 별로긴해서...
    팩트폭력할것도없는거 같아서

  • 5. 글쎄요
    '20.3.2 11:09 AM (59.6.xxx.15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남에게 말 안한다고 더 곪을 것 같지 않아서..
    그 하소연 들어준다고 뭐가 달라지고 도움이 되나 싶습니다만
    암튼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님이 할 수 있는만큼만 들어줘야지 별 수 있나요
    난 그게 안되요
    한다면 언니는 님에게. 님은 남에게 하소연으로 풀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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