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상사랑 술먹으러 나간다는 거 붙잡은 사람인데요

00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20-03-01 23:08:09

제가 남편이 상사한테 연락와서 (상사 집앞까지 차몰고 옴) 나가려고 하는데 제가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면 가라고 했더니 결국에는 안나갔습니다. 자기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며 화냈고, 결국에는 저희 아이 4살짜리 한테 잘때 저 찾는다고 화내고, 소주 한병 마시고 자는데요.


제가 저때는 정말 남편이 나가면 이혼하고 싶었거든요. 상사가 여러번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전화해서 술먹자고 불렀습니다. 그때도 싫은티 냈는데 이번에는 정말 못 참겠더라구요. 본인이 퇴사하겠다고 해서 연락왔다던데 보통 평일에 근무시간에 얘기하는게 맞지 않나 해서요.


저도 맞벌이 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지금 생각은 저도 정말 남편과 싸우고 이런 불화속에 더 살고 싶지 않은데, 제가 애 둘 키우며 직장생활 하며 잘 키울 자신이 완전히 없네요..


아이들에게 있어 아빠 역할도 있고 나름 잘하는 편인데, 이렇게 술로 제 속을 썩입니다.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한달 전부터는 거의 매일 집에서 술마시구요.


내일 진지하게 헤어져 사는 거에 대해 얘기해 볼까 싶기도 한데, 애들이 어리니 막상 자신도 없네요.. 속상합니다.

IP : 14.1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 11:14 PM (124.194.xxx.172)

    죄송하지만 혹시 남편분께서 알콜 중독증세 같은건 없으신거죠?

  • 2. 원글
    '20.3.1 11:17 PM (14.138.xxx.105)

    폭력은 없어요. 다만 집에서 거의 매일 막걸리 한병이나, 소주 한병씩 먹고 자네요.

  • 3. .....
    '20.3.1 11:28 PM (182.229.xxx.26)

    단순히 술 문제가 아니라 남편 분 회사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 아닌가요? 퇴사하겠다고 하는 것도 뭔가 일이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상사도 계속 따로 얘기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대화는 없이 이 상황에 상사만나러 나가면 이혼이다 하신건지... 걱정스러운 상태가 아닌지 대화를 해보셔야하지 않을까요?

  • 4. ...
    '20.3.2 12:12 AM (119.71.xxx.44)

    그냥 술먹고싶은데 못나가니까 심통 부리는거에요
    근데 득실 따져보면 데리고 사는게 낫고요
    이일로 엎는거보단 보내주는게 이득이에요
    돈벌어오고 아빠노릇하고 큰문제없으면요
    이혼하면 10년은 애키우느라 정말 힘들거에요
    그리고 재혼이라도 하게되면 애있는남자랑 하게될 확률이 높은데 남의애 키우거나 양육비 주거나그래야되요
    속상한거맞고 안바뀌는거라서 원글님도 한번씩 애맡기고나가요 미안해~~하고 가짜로 미안해하고요 진심인척
    그냥 엎지말아요사이안좋아지면 스트레스받는다고더 나돌아요

  • 5. ,,,
    '20.3.2 11:14 AM (121.167.xxx.120)

    남편이 술 좋아하는 사람이고요.
    상사도 술친구중 하나이고요.
    남편이 의지 박약이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 같은데요.
    요즘 아니라도 직장 다니기 싫다고 항상 징징 거렸을것 같아요.
    요즘 들어서 그런거면 회사에 스트레쓰 받을 원인이 있고요.
    살살 달래고 미운 놈 떡하나 준다고 보약이라도 홍삼이라도 주면서
    달래 보세요. 술 취했을때 말걸어서 속마음을 알아 보세요.
    속 썩어도 그런 서방이라도 없는거보다 나으니(아이들 한테)
    억지로라도 비위 맞춰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097 신박한 코로나 감염 예방법들 9 마니 2020/03/02 2,186
1044096 신천지 미통당 게이트 16 ... 2020/03/02 1,445
1044095 이탈리아·프랑스 확진자 폭증…'볼키스'로 전염 비상 18 잔인한3월 2020/03/02 4,630
1044094 !!!!!마스크 배부에 관한 현직 약사의 청원 글 입니다!!!!.. 30 마스크마스크.. 2020/03/02 3,539
1044093 Sbs에서 김복동 다큐해요. 성노예 피해자 다쿠에요 4 Sbs 2020/03/02 1,446
1044092 총선 앞두니 난리네.. 15 .. 2020/03/02 1,712
1044091 ‘차이나 게이트’ 어설픈 조작인 이유 16 .. 2020/03/02 1,618
1044090 여행업계 작살난다는 글보니 23 .... 2020/03/02 5,985
1044089 현 코로나19 사태에 계속 정부 비난만 하는 분들에게 .. 24 ♡♡♡ 2020/03/02 1,753
1044088 심상정 페북 개털리고 있네요 jpg 11 .... 2020/03/02 5,598
1044087 퀴즈)감염자가 기침할때 가장위험한 상황은? 4 퀴즈 2020/03/02 1,771
1044086 현재 대구에서 의료봉사 중인 의사분의 글/펌 21 이렇다네요 2020/03/02 4,722
1044085 광고음악 찾아주세요 5 . . . 2020/03/01 684
1044084 식탁등 고르다 기절하겠어요. 추천요정님~~ 8 ㅇㆍㅇ 2020/03/01 2,673
1044083 마스크 공적유통망에 약국을 최우선으로 지정해 주십시요. 10 청원이요. 2020/03/01 1,497
1044082 오늘문프...ㅠ ㅠ jpg 153 2020/03/01 15,293
1044081 코로나 19 감염된 환자를 위한 영양치료 1 이지은 2020/03/01 1,180
1044080 자꾸 마스크 수출금지 못했었다고 허위사실 주장하지 마세요. 21 대외무역법 2020/03/01 1,993
1044079 짜증 간만이마트 로긴하니.아이디해킹됐대요 ..... 2020/03/01 722
1044078 대구시장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드러나…행안부 기준 어겨 9 apfhd 2020/03/01 2,266
1044077 마트 가서 제발 식자재 쓸데없이 만지지 맙시다 23 대구 2020/03/01 4,232
1044076 마스크 가격이 엄청 쌌었네요~ 15 .. 2020/03/01 5,345
1044075 어느 댓글에 마스크 쓰고 면접 봤다는글을 읽었는데요 2 ... 2020/03/01 1,701
1044074 조선기자에게만 안보이는 방호복 12 당당쑥 2020/03/01 1,593
1044073 애견인 분노주의 글 1 ㅡㅡ 2020/03/01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