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힘들고도 자식에게 효도 받지 못하고사는 친정엄마
정말 엄마는 쓰러지지않는 나무같았는데
제가 그때의 엄마나이가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너무나도 나약하고 어렸던 한 여자가 모든걸 짊어지고 나를 키워냈다는걸요
그런데 지금 제가 결혼하여 살고있는 모습은
그런 엄마에게 참 마음 아플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고 고생만 하며 사는 모습이거든요..
젊어서 모든 걸 짊어진것도 모자라 자식에게도 물질적으로 큰 효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도움받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엄마가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을까요
기를 쓰고 돈을 벌면서 넉넉하게 만들면 될까요
하루벌어 하루먹고살더라도 웃는 모습 보여드리면 될까요
답을 알면서도 모르겠습니다...
친정갔다오는 날은 언제나 애들몰래 남편몰래 눈물훔치네요 엄마한테 너무 죄송해서요..
1. ..
'20.3.1 5:4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진실한 웃는 모습 아닐까요.
2. 돈은 없어도
'20.3.1 5:52 PM (175.192.xxx.39)가족과 사랑하고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면 흐뭇할 듯
3. ㅡㅡㅡ
'20.3.1 5:55 PM (70.106.xxx.240)이게 가난의 원인에 따라 다르죠
1. 남편이 열심히 하는데도 님이 외벌이라 어려운거면 맞벌이 도전. 다만 십만원이라도 번다.
2. 남편이 한량 거지라서 님네 살림이 어렵다면 이게문제에요. 님이 결정해야 함.
3. 일단 맞벌이를 안하면 형편은 나아지지 않아요.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친정에 도움받지 마세요.
이게 은연중에 남편도 님도 길들여진거에요.4. ,,,
'20.3.1 5:59 PM (211.108.xxx.131)많이 힘드시구나
현 상황은 안좋아도
건강하고 열심히 살면서
가족들과 웃으면서 살면
엄마가 기쁘실것 같은데요
코로나로 가족들도 불안할텐데
슬퍼하지말고
생명이 있는한 모두들 힘내서 삽시다5. 원글님
'20.3.1 6:24 PM (203.219.xxx.210)우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 생각하시는 마음도 이쁘고 넉넉치 않아도 열심히 살고 계실 것 같은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짠해요.
원글님 글속에 정답이 이미 있는것 같은데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속에서 웃으며 사세요. 웃을 일은 사실 주관적인 거잖아요? 아주 소소한 일 하루 한가지씩이라도 의미부여 하셔서 웃을 일로 만들어 스스로 행복을 찾아보세요.
길 가다 이쁜 꽃을 봐도 내가 이렇게 이쁜 꽃을 보고 있을 수 있음에,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여기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되버리잖아요.
엄마 좋아하시는 떡이든 빵이든 호떡한장이라도 사다 드리며 마음을 전하면 엄마와 함께 웃을 수 있고요.
내가 만든 식사를 가족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작은 행복이고요. 청소도 빨래도 기왕 어차피 할꺼 그 안에서 의미부여 하고 행복을 찾으면 또 행복해집니다.
멀리서 찾지말고 하루 내 일상 속에서 행복찾기놀이를 해 보세요.
그렇게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어느새 돈이 조금씩 불고 있을 거에요.
웃으며 옛 얘기 할 때가 머지않아 꼭 오시길 바랍니다.6. 효도는 돈
'20.3.1 7:04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매달 용돈 10만 ~20만원 직접가서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