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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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행사한 배화여고 이야기
그런 역사 때문인지 박근혜탄핵 촛불 집회때도 총학생회이름으로 성명서 낸다고 광화문갈때 학생들 애들 위험하다고 자가용 태워서 집회에 데려다주고 데려온분이 교장선생님입니다
또 5,6년 전인가 배화재단에서 유서 깊은 과학관 건물을 허물고 기숙사를 만든다고 했을때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했어요 에효 학생들 다치겠네 하고 걱정했는데 교장선생님이 재단편에 안서고 학생편에서 학생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과학관을 유지 됐지만 교장선생님은 다음해 짤리셨습니다
사립재단의 전횡만 보아온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라서 적어 봤습니다
사족)
10년전 여자 교감선생님이 겨울에 교복과 코트르 입고 다니셨던건 유명하죠 애들이 왜 파카 못입게 하냐고 코트 춥다고 하니 교감이 직접 교복에 교복코트 입고 지내다 다음해에 파카 허용해 준건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ㅋ
1. 몰랐어요
'20.3.1 1:43 PM (175.115.xxx.25)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2. ..
'20.3.1 1:43 PM (39.7.xxx.70)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행동하는 멋진 학생들이네요. 교장선생님 용기있는 분이세요!
3. 어머
'20.3.1 1:44 PM (180.224.xxx.42)저 졸업생이예요
너무 오래전이지만 그때는 그저 학교가 너무 고풍스럽고 예뻐서 좋았죠 다만 그 건물을 박통때 육영수가 다닌학교라 현대에서 지극정성으로 지어 바쳤다는 사실에 빡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그런 멋진 교장쌤은 안계셨고 다들 재단에 머리 조아리는 쌤들이 가득한 뻔한 사립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중에보니 우리학교는 엄청 양반이였던거죠 ㅎ
가끔 드라마 배경으로나와 반가웠는데 삼일절 기념식이라니 너무 반갑네요^^4. ..
'20.3.1 1:48 PM (218.39.xxx.153) - 삭제된댓글맞아요 양반중에 양반이조
울딸은 툴툴거리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없다고 얘기해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재단아들이 정년퇴임하는 서무과장을 청부살인하려고한 학교 였어요5. ..
'20.3.1 1:56 PM (218.39.xxx.153)맞아요 양반중에 양반이조
울딸은 툴툴거리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없다고 얘기해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이사장 아들이 정년퇴임하는 서무과장(장부가지고 이사장 협박함)을 청부살인하려고한 학교 였어요6. ㅋㅋ
'20.3.1 2:38 P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배화여전 졸업생입니다^^
학교가 넘나 이쁩니다..
일제시대 건물도 있고
고풍스럽고..
학교다닐때 다른대학도 나가는 강사샘이 배화처럼..
겨울에 난방 따뜻하게 해주고...깨끗하고 이쁜학교 별로 없다고....ㅋㅋ했어요..
화장실마다....거울 큰거 있고..
계단마다 전신거울 있고...ㅋㅋㅋ
95학번 입니다!~~~~7. 오
'20.3.1 3:04 PM (218.236.xxx.162)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오늘 기념식보니 건물도 예쁘던데요~
8. 네
'20.3.1 10:2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학생들 정말 기특하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