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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아이랑 아빠랑 매일 심하게 싸웁니다...

ㅇㅇ 조회수 : 4,503
작성일 : 2020-03-01 12:21:24
아이랑 아빠 둘다 조용한adhd성향 있어요
아이는 약복용 중입니다
문제는 아이와 아빠의 트러블이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약 기운 떨어질때쯤...

아이가 얄 미운 말과행동 잘하고 저도열받을 때 많아요
하지만
제가10화나면 남편은 한100정도 게이지로 화나는가봅니다

아빠는 제가 봤을때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애를 사사건건 잡고 공포분위기 만들어요

전 내배아파 낳은 애가 타고난 어려움이있어 그렇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실 컨트롤 잘 못합니다..?)
남편은 자기한테 뭐라하는걸 못참는 편입니다

어제는 아이(초5여아)가 아빠한테
저것도 아빠라고~~이렇게 혼잣말로 씩씩거렸어요
(Adhd증상이 이런 폭언을 하는게있더라구요...)

하드코어 가부장적 집안에서 자란 아빠 빡돌아서 애를 다리 엉덩이 걷어차고
공포분위기조성하고....
애는 덜덜떨고 이불밑에 숨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과한 거 사오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매일 반복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IP : 211.205.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3.1 12:24 PM (49.196.xxx.195)

    약 복용시간을 조절해 보시고
    아빠도 항우울제 같은 것 복용 고려해 보세요
    폭언 과격함은 특정 adhd 약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할거에요.
    의사랑 상담시 아빠도 같이 가시면 좋을 듯 해요.
    아이방에서 할 것 주시고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셔도 좋겠고요

  • 2. ...
    '20.3.1 12:25 PM (61.72.xxx.45)

    아빠도 약 드세요

  • 3. belief
    '20.3.1 12:25 PM (125.178.xxx.82)

    ㅠ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내새끼인더 보듬어 줘야죠..
    그러다 보면 아이도 언젠가는 부모마음을 알게되지
    않을까요?

  • 4.
    '20.3.1 12:27 PM (211.205.xxx.82)

    조언감사합니다
    아이는 콘서타 먹고있어요
    아빠도 자주가는데 그때뿐이네요
    의사도 소통 안되는 타입이라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ㅜ
    대기를 걸어놓는 사이에 다니는 거거든요

  • 5. belief
    '20.3.1 12:30 PM (125.178.xxx.82)

    약 먹으면서 심리치료 하는것도 도움이 되실꺼에요..
    부모도 아이도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서
    점점 더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
    사실 부모가 더 먼저 바뀌어야 한대요..
    힘내세요

  • 6. 비전문가
    '20.3.1 12:33 PM (183.108.xxx.200)

    병원 진료시 의사샘께 말씀드리고 약 용량을 늘이거나 복용시간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구요.
    아빠도 같이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adhd는 부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 7.
    '20.3.1 12:34 PM (218.153.xxx.134)

    아빠도 치료 받으셔야 해요.
    저 일하는 곳에 콘서타 받으러 오는 아이 있는데 아빠가 같이 오시거든요.
    아이는 약을 먹어서 그런가 괜찮은데 아빠가 더 문제 있어 보여요. 딱 봐도 아이는 아빠에게 물려받아서 ADHD 있구나 느껴질 정도에요.
    첨보는 사람들 앞에서 뜬금없이 자기 애가 학교 꼴찌고 시험 죽쒔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아이를 망신줘요. 보는 사람들이 민망해서 말릴 지경인데 아랑곳 않아요.
    병도 병이지만 아이 마음에 상처가 남을거 같고 아이가 나이 더 들어 사춘기 되면 큰일날까 걱정스러워요.

    아빠도 꼭 치료 받아야 합니다. 그럼 아빠 하는 일도 더 잘 풀릴 거에요.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지고요.

  • 8. 아빠도
    '20.3.1 12:46 PM (58.231.xxx.192)

    같은병이라 그래요.

  • 9. 그게
    '20.3.1 12:54 PM (117.111.xxx.140)

    분노조절장애예요
    ADHD가 뭐냐면 감정, 사고, 판단, 행동의 조절이 안되는거거든요
    키워드가 '조절'이 안된다는거
    그래서 말하는 것도 조절이 안되는거죠
    막말을 하거나 해야할말 안해도 되는 말 조절을 못하고 계속해요
    아빠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자폐들이 고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세기 때문에 병원까지 끌고 가기가 정말 힘들죠 고래 힘줄보다 더 질기니까
    그리고 과잉행동 요인은 나이가 들면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 나이에 약을 먹어봤자 효과가 거의 없긴하지만 심리 치료로 자제시키는 방법이라도 해보긴 해야죠
    근데 뇌가 굳어져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거예요
    저는 원글님 건강을 돌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도 남편과 아이의 ADHD로 이십년 넘게 지속적으로 받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이 다 망가졌어요
    호르몬이 망가지면 건강이 다 무너지는거예요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도리는 하시되 아이와 남편과 분리하는 연습을 하세요
    원글님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진 않으시잖아요?

  • 10. 차라리
    '20.3.1 1:05 PM (175.209.xxx.73)

    아빠를 약먹여야하는데 ㅠ
    그런 상황이면 아이는 더 악화됩니다
    집안이 편해야 치료가 되는데 어쩌나요
    아빠와 아이를 분리하는 방법이나 아빠가 약을 과하게 먹는 수 밖에요ㅠ

  • 11. ㅁㅁㅁ
    '20.3.1 1:45 PM (203.213.xxx.195)

    첫댓글쓴 사람인데 항우울제 괜찮아요
    분노조절 잡아주거든요, 사실 제가 복용중이고 남편이 adhd 성향이에요. 우리 남편은 화내고 그런 것은 없는 데 뜬구름 잡는 소리 많이 해서 제가 갑갑해서 약 먹습니다. 졸로프트라고 해요.
    시누는 조울증 판정받은 사람인데 화 많이 냅니다. 조울증아닌 가도 잘 보시고.. 아이는 자존감 다치지 않게 잘 보듬어 주세요

  • 12. ㅡㅡㅡ
    '20.3.1 10:37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아빠도 꼭 진료받고 약 복용하게 하세요.
    힘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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