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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집콕 솔로라 심심해요...어찌 극복하고 계세요?

ㅇㅇ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20-03-01 10:08:02
코로나로 생사가 오가는 분들도 계시는 걸 알기에
심심하다 집콕상황 글 올리는게 죄송은 하지만 ㅠㅠ
아, 진심 밖에도 잘 못나가고 마스크도 아끼느라
외출자제하고 근간 삶이 피폐하네요 ㅎ
재택근무라도 외출이 있어 나다니는 재미가 사라지니
진짜 창살 없는 감옥생활이네요.

장은 온라인으로 보는데 배달 밀려서 며칠 걸리니
냉장고 퍼먹기로 딱히 맛있는 것도 없고...
맛있던 순대국집 어제 배달로 시켰더니 장사가 안되선지
고기는 고명용 비계국이 왔어요 ㅎ
평소 버릴 부위일텐데...순대 몇알 든거도 맛이 쿰쿰
변한듯 하고 배앓이까지 와서 매장 통화하고 환불여부
연락 준다네요.

새로운 사람 접근 자체가 꺼려지는 요새라 미팅이니
뭐니 이런 만남도 어렵겠고요.
마스크 쓰고 보려니 웃기죠 벗으면 비말감염 위험에
노출될까 무섭고요 아이공
친구들도 칩거생활 마찬가지니 보기도 힘들고...
혼자 사니 대화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화기 잡고
오래 통화하는 체질도 아니다 보니 음...
뭔가 축 처지는 기분 없던 우울증 오겠어요.

집콕생활 어찌 극복들 하고 계세요?
저도 힌트 좀 얻고 싶어요.
얼마나 이리 지내야할지 갑갑합니다.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어서어서
이 사태가 지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IP : 115.161.xxx.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 10:09 AM (61.253.xxx.184)

    유튜브로 영어공부
    대륙남 영어공부법 보고 자극

  • 2. 원글
    '20.3.1 10:13 AM (115.161.xxx.24)

    아하 역시나 연령성별 불문 만고의 진리 유투브 ㅎ
    그러게요 저도 티브이 재미 없어서 요새 양준일님이랑
    매탈남 고양이들 보는 재미 정도 있네요.

    대륙남 영어공부...네 저도 이 지루한 시간들 공부로
    생산적인 결과 얻어봐야 겠어요 ㅎ

  • 3. ㅇ ㅇ
    '20.3.1 10:14 AM (121.152.xxx.203)

    저는 외식도 배달음식도 자제하다보니
    강제 다이어트 하면서
    운동이나 산책 피하는 대신
    마스크 쓰고 아파트 계단 오르기 운동해요
    살이나 빠지라구요


    저도 님처럼 재택근무
    가끔 출근 미팅 이었는데
    이젠 만남 자제중인데요
    그냥 일하고 책보고 인터넷 쇼핑(보기만)
    인터넷으로 앉아서 온세계 물건들 구경합니다;;
    근데 저는 집꾸미는거 좋아해서
    그런것들 보면서 어디를 어떻게 꾸미고
    상상하는것만도 즐거워서 시간이 잘 가네요

  • 4.
    '20.3.1 10:15 AM (61.253.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티비 라고 한번 써보세요.
    티브이 아니고
    제발 티비입니다.

    제가 오늘 또 티브이 지뢰를 밟을줄은 몰랐네요
    정말 너무 거슬려요. 몇년째 왜


    티.브.이 라고 쓰시나요?
    제발 좀


    티.비
    라고 열번만 써보세요. 댓글에다가

  • 5. 혼자산책
    '20.3.1 10:25 AM (175.223.xxx.69)

    저도 첨엔 마스크 아끼느라 안다니다가, 요샌 햇빛에 잘 말렸다 2일씩 써요. 어차피 한시간 반정도 밖에 안쓰니 재활용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그동안 시장에 잠깐 다녀오고 더 이상 외출 없으니 버리고 그랬던 마스크가 아깝더라구요.
    지금도 양재천에서 잠깐 쉬면서 댓글 다네요.
    평소 주말이면 운동& 산책으로 사람 어마하게 많은곳인데.
    요샌 사람이 줄어서인지 동물들이 많이 보이네요.
    청솔모가 맘껏 뛰놀고 먹이 열심히 줏어 먹는거보니 행복하더라구요.
    진작에 이곳을 너희들이 이리 편하게 뛰어놀게 해줄것을~
    이제 3월이니 개나리 피고 새싹들이 올라올테니.
    마스크 잘 쓰고 봄을 즐기렵니다.
    마스크 없으심 천마스크 사용하세요.
    실외에 사람없는곳으로의 산책은 정도는 면마스크로 충분합니다.
    사람을 만나지 않은 실외 외출은 충분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엘리베이터도 안타고, 걸어서 공원에 다녀오고 이런 외출은 얼마든지 하세요~

  • 6.
    '20.3.1 10:30 AM (114.203.xxx.61)

    쌓아놓은게
    보지도않고.ㅜ
    무료영화 타파ㅜ중 입니다
    아. 봄날은 언제~!!

  • 7. .....
    '20.3.1 10:31 AM (182.229.xxx.26)

    운동 겸 산책은 자주 나가요. 넷플릭스도 이제 지겨워서 왓챠로 갈아타고.. 싱크대, 옷장 정리하고..
    그래도 재택근무로 월급은 들어오는 게 부럽습니다.
    저는 수입이 사라져서 ㅠㅠ

  • 8. ...
    '20.3.1 10:33 AM (211.36.xxx.180)

    나쁘지 않아요 드라이브 소소히 하고 유튜브 보고 책보고세상 한갖지고 좋아요

  • 9.
    '20.3.1 10:33 AM (211.110.xxx.11) - 삭제된댓글

    뉴스 열심히 보고, 기사들 찾아봤는데, 속터지게하는 신천지와순우리말 신천지가 열불터지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우울해져서

    직장다니느라 생전 안하던 청소하고 집정리 해요. 유리잔 닦고 정리.

    울집 오래 오시는분이 연세가 많아서인지 청소응 대충하세요. 취미가 먼지 숨기기라 소파밑 등등에서 먼지
    찾는 재미 쏠쏠합니다. ㅠㅠ

    직장 나가면 비슷한 엇을 또가도 또사고 해서, 그거 정리해야하나 째려보는 중이에요.

    장점도 있네요. 반강제 집정리.

  • 10. 나도 재택근무자
    '20.3.1 10:33 AM (175.211.xxx.106)

    집에서 할일 많네요. 일주일째 봄맞이 대청소및 옷장 정리...겨울옷은 옷장 저쪽칸에 옮겨 두고 주방엔 수납장안을 다 끄집어내서 싹 닦고 신발장 정리...겨울 신발은 높은곳으로 ㅡ. 서랍장도 정리...
    화초들도 영양제 뿌려주고 시든 이파리 솎아내고 테라스 정리정돈...
    강아지 산책은 평소대로 아침,저녁 30분씩. 사람 안다니는 길로만 다니고요, 강아지 식사...이게 또 시간 걸려요. 북채와 닭가슴살 삶아서 닭껍질 벗겨 애어플라이에 굽고 저녁엔 티비로 영화도 보고 뉴스 보고...짬짬이 82도 읽고요.
    집에 박혀서도 너무 너무 바빠요.

  • 11.
    '20.3.1 10:34 AM (211.110.xxx.11)

    뉴스 열심히 보고, 기사들 찾아봤는데, 속터지게하는 신천지와순우리말 신천지가 열불터지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우울해져서

    직장다니느라 생전 안하던 청소하고 집정리 해요. 유리잔 닦고 정리.

    울집 오래 오시는분이 연세가 많아서인지 청소응 대충하세요. 취미가 먼지 숨기기라 소파밑 등등에서 먼지
    찾는 재미 쏠쏠합니다. ㅠㅠ

    직장 나가면 비슷한 옷을 사고 또사고 해서, 그거 정리해야하나 째려보는 중이에요.

    장점도 있네요. 반강제 집정리.

  • 12. 집콕 다이어트
    '20.3.1 10:35 AM (106.102.xxx.93) - 삭제된댓글

    저는 집에서 레몬 다이어트 합니다
    오히려 약속 안 잡고, 외출 아예 못 하니까요
    평소보다 맛있는거 먹을 일이 줄어 들었거든요.
    이런 때는 괜시리 다이어트 하다가 면역력 약해지면 안 되긴 하지만요.
    어차피 바깥 출입을 전혀 안 하니까, 병균 감염될 일은 없어서요
    8일차인데 5키로 빠졌네요

  • 13. 원글
    '20.3.1 10:38 AM (115.161.xxx.24)

    오 댓글들 감사합니다 ~^-^

    ㅇ ㅇ님도 재택근무시라니 제심정 아시죠? ㅎ
    저도 몸에 안좋을듯 해서 사먹는 음식 자제하는데
    진짜 냉장고 파먹기도 한계가 있어서요.
    세계를 둘러보는 맘으로 웹서핑이라 좋네요.
    저도 친구랑 해외여행 가려다 이번에 접었거든요.
    뭔가 몰두할 거리를 인터넷의 세상에서 저도
    찾아볼께요 .
    서핑하며 행복한 표정 지으실거 같단 상상하니
    저도 슬쩌기 미소 지어지네요.

    혼자산책님...양재천 좋죠?
    아웅 거기 걸어봤던 적이 있어서 더 와닿는 글이네요.
    동물들이 활발히 다닌다니 코로나의 순기능일지...
    저도 근처 청계천이니 낙산공원이니 자연이 있는데
    아예 가볼 생각도 못했네요.
    그러게요 사람들 드문 곳은 천마스크라도 쓰고
    슬쩌기 한바퀴 돌아볼까봐요.
    햇살 쬐며 걷는 거...상상만으로도 활기차 지네요.

  • 14. 팟빵
    '20.3.1 10:44 AM (39.118.xxx.231) - 삭제된댓글

    독거노인인데 요즘 팟빵 들어요 한번 들어보세요

  • 15. ㅇㅇ
    '20.3.1 10:44 AM (223.62.xxx.233)

    저도 재택근무라 집에만 있다가 어제 잠깐 나갔더니
    완전 봄이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일상이 그립네요.

  • 16. 저두 미칠듯
    '20.3.1 10:44 AM (58.121.xxx.69)

    집순이지만 동네 카페 거진 맨날가고
    아님 배달도 잘시켰는데
    요새 배달이니 카페니 다 끊었어요

    남이 타 준 커피가 마시고 싶어요 ㅜㅜ
    그리고 가고 싶은 전시회도 못 가고

    이제 티비 드라마도 재미 없음

  • 17. ....
    '20.3.1 10:48 A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그동안 시간 안되서 못한 공부들 몰아서 하고 있어요.
    짬내서 하느라 이어지지 않던 몰입의 순간이 무한대가 되네요.
    은퇴전까지 이런 순간이 또 올까 싶어서
    고생하시는 질본분들이 빨리 해방되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긴한데
    요즘같아서는 출퇴근때보다 삶의 질은 더 나은거 같아요.

  • 18. ,.
    '20.3.1 12:01 PM (58.123.xxx.79) - 삭제된댓글

    원래 집순이라 오히려 보자고 하는 사람 없어져서 더 좋네요

  • 19. 저도 재택인데..
    '20.3.2 12:26 AM (211.237.xxx.61)

    전 게으름환자라..
    다른분보니 옷장정리 주방정리 그동안 밀린거 한다고 하시는데 전 왜케 시간이 많아도 하기 싫은지..
    한주 일하면서 틈틈히 식사해결하다보면 또 일주일 후딸 갈듯하네요~
    하나 좋은건 마트 온라인장보는거 며칠걸리고 배송비무료에 맞춰사려니 양많고해서 일단 냉장고 파먹으니 그거 하난 좋네요~
    그런데 삼일되니 슬승 지겨워지는건 어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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