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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도 늦고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사이비탈출)

원글이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20-03-01 00:31:46
2000년대 초반 20001년?20002년?그 무렵 전 강남구 삼..(구체적인 주소는 생략!윤세리버젼^^ 큰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같은반 엄마 몇명과 친분을 쌓아가며 지내고 있었죠 ..그중 두엄마는 저희와는 달리 아파트가아니라 길 건너 빌라촌 엄마였어요 그래도 등하원 버스를 같이 태우느라 함께 어울렸죠 어느날 절 보구 아이들 보내놓구 방배동 으로 성경공부하러가자 좋은시간일거다 뭐 그랬던거같아요...전 당시 무교 였지만 언젠가는 종교를 갖고싶던터라 아무의심없이 성경공부 좋겠구나 !싶어 함께 방배동 모아파트로 갑니다 가보니 제법 넓은 평수였던것같아요 방이 서너개정도 있구 이미 여러명이 와있구요 가자마자 몇사랑 반갑게 친절히 인사나누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후 몇몇이 흩어져서 소모임처럼 기도하고(여기까진 좋았죠 맛난것도 먹고 좋은 말씀으로 기도도하고...)그런데 몇몇사람들이 들어간 작은방에서 통곡소리 비슷 그리고 알아들을수 없는 이상한 말로 기도 하는듯 (그때 눈치챘죠 아!!이게 방언이구나 ...)그런데 거실에서 성경공부하는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게 더 이상한거에요 ...무슨 성경교리에 귀신이 어쩌고 저쩌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논리를 .,..자꾸 귀신 어쩌고 하는거에요 ..전 그때 속으로 아...이건 아니다...싶었죠 암튼 그렇게 그날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미친듯 교회검색 합니다 인터넷으로요 ...위치는 그당시 구로동(?)암튼 그쪽의 성? 교회 라고 하는데 찾아본 정보가 영 이상한거에요 ...
전 뒤도 안보고 그 엄마들 모른척 합니다. 일주일후 연락 끈질기게오구 집으로 찾아오구 길에서 만나면 무조건 붙잡고 아이들 어린이집등하원도 모른척하고 바쁘다 핑계대고 성경공부 바쁜일로 못할거같다고 둘러대고 암튼 한동안 힘좀 들었죠 ...그뒤론 뭐 제풀에 나가떨어지더라구요 ..오래된 이야기네요 그때 어린이집다니던 그아이들이23살이니깐요 ...아무튼 결론은 이상한 느낌으로 접근하는 종교 빠져들지마시고 무조건 쌩깝니다 ^^지가이기나 내가이기나 !! 부디 올바른 종교생활 하자구요 !! 마무리는 코로나는 코리아를 못이깁니다로 할께요 !
IP : 210.57.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 12:34 AM (175.208.xxx.15)

    저랑 경험이 흡사해서 놀랐어요.
    저도 옛날에 어쩌다 이끌려 갔는데 저랬었거든요.

  • 2. ...
    '20.3.1 12:36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을 가진 사람은
    절대 신천지같은 사이비에 안빠지지요.
    여기 댓글 쓰는 수준만 봐도
    어떤 인간이 신천지에 빠지는지 대충 감이 잡히더라구요.

  • 3. ㅇㅇ
    '20.3.1 12:40 AM (183.96.xxx.113)

    아휴 소름끼쳐요.
    옆방에선 통곡소리들이 나고 있는데 아랑곳않고 성경책 읽고

  • 4. 원글이
    '20.3.1 12:40 AM (210.57.xxx.180)

    감사합니다 ^^ 첫댓글님도 저와 같은 사이비교회 ???어딘지 아실거에요 워낙 유명하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데...그때 그 엄마들 아이들이 생생히 기억나요 지금도 그 교회에 빠져서 다니고있을까??그들의인생은 어찌 됐을까? 안탑깝기도 하구요

  • 5. 저도
    '20.3.1 12:41 AM (211.199.xxx.190) - 삭제된댓글

    전 대학 때 후배한테 끌려 대순진리회란 곳에 갔었습니다.
    한복 입고 제사상 차리고 절하라하고
    빠져 나오지 못하고 2년 가까이 그곳에 속해 있었던듯.
    내 인생 최대의 암흑기이고 대학 생활이 엉망이 되었죠.
    가장 예쁘고 가장 좋을 대학 시절이 생각하기도 싫어 스스로 그때를 봉인해 버렸습니다.
    간신히 빠져 나오니 학점도 엉망이라 취업하기도 힘들고 몇년 고생했습니다.

  • 6. 방언만으로
    '20.3.1 12:43 AM (222.110.xxx.248)

    그 집단이 이상한 사이비라고 판단하는 건 판단미스.
    정상적인 교단에서도 방언은 다 합니다.
    은사로 생각하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그거 한다고
    사이비라고 하지는 않아요.

    사이비는 교주가 지가 예수라고 지칭하는 경우에요.
    이단은 성경 해석에서 주류와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거에요.
    그것도 시간 지나면서 성도들의 생활과 그 교단이 하는 믿음생활보면서
    이단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대표적인게 순복음교회
    처음에 순복음은 이단 취급 당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교회 하나가 독립교단을 이루고 있어요.
    반면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말하는 베뢰아 귀신론은 여전히 이단 취급 받아요.
    이유는 너무 길어서 패스

  • 7. 원글이
    '20.3.1 12:45 AM (210.57.xxx.180)

    저도님... 이젠 다 잊으신거죠 .?잘하셨어요 근데 제가 20001 20002년이라고 썼네요 노안이와서 그래요 ㅎㅎ 개떡처럼 썼어도 찰떡같이 읽어주세요 ㅎㅎ

  • 8. 원글이
    '20.3.1 12:50 AM (210.57.xxx.180)

    맞아요!방언만으로님 말씀에 동의합니다.그때 전 방언이라는걸 실제로 처음보고 듣고 한거죠 얼마나 무섭던지...낯설던지 그런데 그때 이상하고 겁을 먹은티를 내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대담한척 했고 ...근데 제가 더 이상하고 이해할수없던 부분이 그 귀신 어쩌고 하는 교리공부였어요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저도 그건 이상하다고 느꼈던거죠

  • 9. ..
    '20.3.1 1:14 AM (218.154.xxx.228)

    원글님 사이비로 느낌이 맞을거예요.일반 교회는 저런 식의 모임을 갖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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