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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차별? 12살아들의 현답!

마눌 조회수 : 18,486
작성일 : 2020-02-29 18:24:00
저 올해 47살
시누 45살 미혼

시어머니는 전 뭐든 척척해야하고
당신딸은 애기수준
뭐든 다해줘야한다는 생각이라
평소 결혼유무가 이렇게 대접받나 종종 억울했어요

근데 12살 둘째랑 얘기하는데
저런류의 얘기를 했더니
자기 다 이해된다고 그걸 왜 모르냐고
할머니는 고모를 애기때부터 키워서 45살이라도 애기같이 생각할거고
엄마는 30살에 첨 만났으니 그냥 어른인거잖아
나도 12살인데 엄마는 애기라고 부를때 있는데
가끔 난 애기아닌데 싶고 불만일때도 있지만
엄마가 그러는 맘은 이해되거든!

오 15년 찜찌름한 느낌해소

울둘째 진짜 명언?도 많이 해서
주변지인들이 와~인물이다 잘키워봐라 했는데
솔직히 공부도 그닥 잘하는건 아니고
성격이랑 인성은 좋아서 어떻게든 밥벌이는 하겠구나 했는데

이 타고난 사람심리를 읽는 아이를 보는기분
진짜 묘하네요
남자아이치곤 12살치곤 대단한거 맞죠
팔불출함해봅니다

저만 늦게 알게된건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제맘이 편해질 가르침이라
도움되실분 계실까 공유해요

IP : 39.7.xxx.26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9 6:25 PM (220.75.xxx.108)

    읽자마자 크~~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대단한 통찰력이에요. 인정!!!

  • 2. ...
    '20.2.29 6:26 PM (211.186.xxx.27)

    똘똘하고 말도 논리적으로 잘 하네요. 기특..

  • 3. 맑은하늘임
    '20.2.29 6:26 PM (125.178.xxx.39)

    그러게요 통찰력이 장난아니네요 크게 되겠어요
    하고 싶은거 할 수 있게 팍팍 밀어주세요

  • 4. ㅇㅇ
    '20.2.29 6:26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아들 통찰력이 대단하네요.ㅎㅎㅎ

  • 5. ..
    '20.2.29 6:26 PM (222.237.xxx.88)

    햐... 이런 똘똘이를 봤나!!

  • 6. 헐..
    '20.2.29 6:26 PM (118.139.xxx.63)

    남자아이라구요??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네요?
    나도 고1 아들보고 맨날 아기야...하는데....^^:;
    근데 우리 아들은 저 말이 좋은지 절대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 7. 보리
    '20.2.29 6:27 PM (128.134.xxx.176)

    와 엄지척!!!!
    밥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 8. 원글
    '20.2.29 6:27 PM (39.7.xxx.26)

    진심 여쭤봐요
    저만 이런생각못한건가요?
    이 아들 진짜 통찰력 있는건가요
    제가 몰라서 더크게 생각하는건지;;;;;

  • 9. 와~~
    '20.2.29 6:27 PM (211.179.xxx.129)

    열두살 통찰력이 대박이네요.^^
    잘 키우세요.

  • 10. 철학자
    '20.2.29 6:29 PM (222.118.xxx.139)

    굉장한 철학자네요.

    와우~~

  • 11. 와우~
    '20.2.29 6:29 PM (218.153.xxx.49)

    대단해요
    심리학이나 정신과의사하면
    잘 할거 같네요

  • 12. ㅇㅇ
    '20.2.29 6:29 P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아들명선 더 해주세요

  • 13. ㅎㅎㅎ
    '20.2.29 6:30 PM (121.133.xxx.99)

    와우~ 아들 잘 키우셨네요...통찰력 대단해요!!!
    전 중딩 둘째 딸이 비슷해서..거의 제 친구예요..
    저를 혼내기도 하고 위로도 해주구요..

  • 14. ..
    '20.2.29 6:30 PM (188.210.xxx.117)

    맞아요 맞아ㅎㅎㅎ
    아이가 생각이 깊네요
    생각해보면 친정 엄마한테 전 아직 애기 거든요
    시어머니한텐 그냥 종..ㅋㅋ

  • 15. ㅇㅇ
    '20.2.29 6:31 P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아들명언 더 없나요?
    더 해주세요.

  • 16.
    '20.2.29 6:31 PM (211.178.xxx.45)

    통찰력이 대단합니다~~
    저도 50 넘을때까지 몰랐습니다
    진짜 엄지 척이네요

  • 17.
    '20.2.29 6:31 PM (59.27.xxx.107)

    대단한데요~~\^.^/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네요.
    보통 엄마한테 감정이입하기 쉬운데
    치우치지 않은 사고가 단연 돋보여요!

  • 18. 와~~~
    '20.2.29 6:32 PM (175.223.xxx.93)

    똑똑이~~~~~
    큰 사람 되겠는데요~~~~

  • 19.
    '20.2.29 6:32 PM (121.134.xxx.37)

    정말 어린 현자네요! 어쩜 그리 생각이 깊고 명쾌할까요!

  • 20. 인생지금부터
    '20.2.29 6:33 PM (121.133.xxx.99)

    다양한 방면 독서하게 해주세요..능력을 개발시켜야져....
    이큐가 높은 겁니다..앞으로 잘 살것 같아요.ㅎ

  • 21. 완전
    '20.2.29 6:33 PM (89.247.xxx.199)

    사이다네요.. 제가 속이다 시원합니다.. 왜 그 생각을 여찌 못했을꼬..

  • 22. 아들잘두셨습니다
    '20.2.29 6:37 PM (39.125.xxx.230)

    그런데
    그 할머니가 서른살 사위는 어른 '대접' 아닌가요....

  • 23. 날날마눌
    '20.2.29 6:37 PM (39.7.xxx.26)

    진짜 독서많이 하는 아이예요
    도서관이 휴관이라 넘슬퍼하는중

    요즘 제 최대고민이 일을 계속할까 말까인데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전 엄마바라기라 당연 엄마없어 뭐뭐 안좋아 그만둬 할줄알았는데

    종이에 장단점적더니
    단점이 갯수가 더 많았는데
    (주로 아이들이 피해본 요리를 덜한다 좀외롭다 등등)
    장점은 적어도 더 큰이유들이라고 경제적이유 윤택한 노후

    정리해보니 장점도 큰거같다고
    엄마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엄마인생이라고 한것이
    최근 에피소드네요

  • 24. 크 맞네요
    '20.2.29 6:38 PM (211.210.xxx.70)

    아드님 고대로 잘 키워주세요~
    생각이 깊고 담백하게 잘 표현하네요!

  • 25. 원글
    '20.2.29 6:40 PM (39.7.xxx.26)

    저 장단점적을때도
    엄마감정을 많이 물었어요
    그래서 엄마기분은 어떠냐고
    개학하면 혼자 준비해서 가야하는게 젤 힘들텐데
    그거때문에 그만두는건 진짜 아니라고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할수있다고 하더라구요

  • 26.
    '20.2.29 6:42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이런 아들둔분이 제일 부러워요
    초등학생이 맞벌이 단점장점을 구분하다니!
    그대로 성장하면 인성바르게 크겠네요

    우리 아들은 저 키우느라 직장그만뒀는데
    초등학교들어가자마자 일하라고!
    포겟몬딱지 사야하니 돈필요하다고 ᆢ
    다 큰 지금도 단세포입니다
    먹을거 많으면 하하하
    밥좁 덜먹으라 하면 삐지네요

  • 27. ...
    '20.2.29 6:42 PM (211.36.xxx.203)

    와 아들 공부 스트레스 주지 말고 잘 보존해주세요. 맞아 할머니 나빠 울엄마한테만 시키고 하는게 아니라 캬...

  • 28. ㅇㅇ
    '20.2.29 6:43 PM (175.207.xxx.116)

    결혼한 시누이들 우쭈쭈 하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하면서 기분 안좋았는데
    님 아들 얘기 들으니 막힌 게 뻥 뚫리네요

    근데 어린 아들한테 님 힘든 거 너무 얘기 마세요
    자식들은 부모 힘든 거를 공감하지 않고
    동일시, 동감을 한다고 하네요

  • 29.
    '20.2.29 6:45 PM (125.177.xxx.105)

    아이가 생각이 깊네요
    지혜로운 어른으로 자라길
    공부 잘한다고 인생 성공하는거 아니더라구요

  • 30. 펑티모
    '20.2.29 6:45 PM (122.42.xxx.251)

    정말 예쁜 아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31.
    '20.2.29 6:45 PM (221.144.xxx.221)

    우와~초딩아들에게 상담료 내셔야할^^

  • 32. 원글
    '20.2.29 6:45 PM (39.7.xxx.26)

    ㅋㅋㅋ 211님
    그런 이미 7살때 했어요
    명절부엌에서 큰소리로 여기는 할머니집인데 왜 엄마만 일하냐고;;

    점심먹고 어머니 낮잠주무실래
    저도 작은방에서 자는데 (손님안오시는지라)

    잠에서 깬 어머님이 아들한테 엄마 뭐하냐고 잔다고 하니
    왜자냐고;;;;낮잠을 왜 자겠냐고 일하고 피곤하니 자지요
    할머니처럼 ㅋㅋㅋㅋㅋㅋ

  • 33. 원글
    '20.2.29 6:46 PM (39.7.xxx.26)

    117님 네 참고하겠습니다.

  • 34. ㅇㅇ
    '20.2.29 6:47 PM (211.36.xxx.38)

    아이들은 똑똑해도 경험치가 적어서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데
    사람에 대한 통찰이 대단하긴 하네요.
    본인이 느낀 느낌을 고모엄마 할머니관계에 적용시켰나봐요. 대단~~

  • 35.
    '20.2.29 6:48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읽을수록 내 처지가 ᆢ
    부럽습니다
    아드님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 36.
    '20.2.29 6:48 PM (49.195.xxx.56)

    대박
    댓글까지 읽으니
    더 기가 막히네요
    어린이 즉문즉설 해도 될듯요 ㅎㅎ

  • 37. ,,,
    '20.2.29 6:48 PM (219.250.xxx.4)

    82경력이 햇수, 가입자 생각하면 수천만을 만났을텐데
    처음보는 통찰력이네요
    82에 아이 앉혀 놓아보세요

  • 38.
    '20.2.29 6:49 PM (49.195.xxx.56)

    벌써 아드님과 결혼할 며느님이 부럽습니다
    내 남편보다 낫다

  • 39. 펑티모
    '20.2.29 6:50 PM (122.42.xxx.251)

    아들 대박 ㅎㅎ

  • 40. 이야
    '20.2.29 6:51 PM (175.119.xxx.209)

    지성과 감성을 두루 겸비한

    똘똘이 느무 귀엽네요!!!

    부러워요

  • 41. 펑티모
    '20.2.29 6:52 PM (122.42.xxx.251)

    에피소드 더 풀어주세요

  • 42. 아들통찰력
    '20.2.29 6:57 PM (211.176.xxx.185)

    촌철살인이네요.
    그러나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내피붙이는 아닌게지요.

  • 43. ...
    '20.2.29 6:58 PM (59.15.xxx.152)

    저도 울딸 어릴때 생각나는게
    시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긴 할머니 집이고 고모는 딸이니까
    고모가 일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왜 울엄마 혼자 일해?
    엄마는 나를 봐줘야지...ㅋㅋㅋ
    시어머니 왈
    넌 좋겠다, 효녀 낳아서!

  • 44. 점점
    '20.2.29 7:00 PM (1.237.xxx.233)

    아 원글님 아들이 그 아들이구나~~~
    왜 할머니집인대 우리엄마만 일하냐고 했던 글 기억나요
    잘 크고 있군요^^

  • 45. 누구냐
    '20.2.29 7:01 PM (221.140.xxx.139)

    헐...;;;
    아이 글쓰거나 그림 그려서 책 내도 될 듯

  • 46. ...
    '20.2.29 7:01 PM (218.237.xxx.60)

    사이즈가 남다르네요 12살 아드님한테 한 수 배웁니다

  • 47. 원글
    '20.2.29 7:03 PM (39.7.xxx.26)

    새글을 파야하나;;;
    이쁘다이쁘다 하시니
    마지막으로 하나더

    제기억으론 5년쯤전이 메르스였던듯
    어린이집 강제로 15일 쉴때였는데

    좋아하는 여친이 있는데
    둘이 결혼해서 애기낳고 너는 회사가고 벌어온돈으로
    민지는 애기키우고 -별뜻없이 당시 우리집 모습-
    재밌게 살겠네(민지실명임 잘지내니 이쁜 민지야 ㅋ)
    했더니 헐~결혼이 돈 뺏기는거였냐고;;;;;

    그럼 너도 돈벌고 민지도 돈벌고
    애기는 어린이집가고
    너는 빨래하고 민지는 청소하고
    너는 요리하고 민지는 쓰레기버리고
    각자 더잘하는거 나눠하고 애기 똥도 안미루고 서로 치우며
    사는건 어떠냐니까
    그거 좋겠다며 그런좋은 방법이 있는걸왜 나중에 말해서
    사람놀래키냐며

    보름간 열심히 살림수업했습다
    요리 설거지 뒷정리 쓰레기 버리기
    청소기돌리고 걸레질하고
    빨래돌리고 널고 개고 진짜 모든 살림 다 가르쳤어요
    손빨래도 가르침 ㅋ
    메르스기간 내내

    그후 키즈까페가서 양말벗어서 착착 목안늘어나게 겹쳐접어 신발에 넣어두는모습으로 신기한 아이가 되기도 했죠 ㅎㅎ

    어린이집샘이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니까
    살림했다고 진짜 힘들다고 공부가 더쉬운거같다고 했다는ㅋㅋㅋ
    그러고 보니 다시 시켜야겠네요 공부안하는데 ㅋㅋㅋ

  • 48. ㅎㅎ
    '20.2.29 7:04 PM (223.62.xxx.135)

    왜 자겠어요 일하니까 피곤해서 자지
    할머니처럼.....
    으하하하하~~~~~~
    똘똘하네요. ㅋㅋ

  • 49. 근데
    '20.2.29 7:04 PM (223.38.xxx.47)

    이거 은근 할머니 입장대변 아닌가요?ㅎㅎ
    할머니가 제정신이면 자기눈엔 아기로 보이는 딸도
    며느리앞에선 어른취급해야지..
    아드님은 똘똘한게 맞구요^^
    시모는 정신을 좀 차려야할듯.
    님도 시모한테 할말있음 가끔 하시구요.
    다늙은 미혼시누이 저렇게 다 받아주면
    60돼서 오빠네를 친정으로 생각하고 비빌수도 있어요.

  • 50. 아들이
    '20.2.29 7:05 PM (180.68.xxx.100)

    통찰력 있는 거 맞아요.
    부럽네요.
    시어머니도 통찰력이 있는 분과 인련이 되면 며느리, 딸 차별하지 않죠.ㅎㅎ

  • 51. 세상에나
    '20.2.29 7:09 PM (141.0.xxx.65)

    정말 귀한 아드님이세요.저 위에 분말처럼 즉문즉답받고 싶네요^^

  • 52. 아이가
    '20.2.29 7:12 PM (121.155.xxx.196) - 삭제된댓글

    진짜 똑똑하네요.ㅎㅎ
    사람이 처음만난 느낌을 정말 오래 가져가거든요.
    남들보기엔 제나이로 보이는 고등동창이 별로 안늙어보이는것도 비슷한거죠.ㅎㅎㅎㅎ

  • 53. 원글
    '20.2.29 7:14 PM (39.7.xxx.26)

    맞네요
    진짜 대학동창들만나면 다들 똑같다고
    20살때랑 똑같다고
    남들듣는다고 쉿!하는 이성은 있지만 ㅋㅋㅋ

  • 54. 대단해요
    '20.2.29 7:16 PM (203.219.xxx.210) - 삭제된댓글

    똑똑한 아드님 두신거 축하하고요.
    원글님 댓글까지 읽고보니 자제분이 여러모로 군형있게 똑똑하네요.
    일 관련으로 다른분들 보다는 여러 아이들을 접한 편인데요.
    그 또래에 그런 논리적 사고를 하고, 그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해 타인을 설득시키는 능력까지 탁월한 아이들은 참 드뭅니다.
    뿌듯해 하시고 앞으로 잘 키워 보세요.^^

  • 55. ㅋㅋ
    '20.2.29 7:17 PM (211.218.xxx.241)

    우리둘째가 그랬어요
    책벌레였구요
    지금대학생 에스대경제다녀요
    님아들도 뒷심발휘해
    님기쁘게 해줄거예요
    딱맞는말
    스무살이 넘은 아들한테도
    우리아기 좋아하는거해줘야지 하거던요

  • 56. 신통합니다.
    '20.2.29 7:18 PM (110.70.xxx.193)

    어린아이의 통찰력이 엄청나네요

  • 57. 대단해요
    '20.2.29 7:18 PM (203.219.xxx.210)

    똑똑한 아드님 두신거 축하하고요.
    원글님 댓글까지 읽고보니 자제분이 여러모로 군형있게 똑똑하네요.
    예전 일 관련으로 다른분들 보다는 여러 아이들을 접한 편인데요.
    그 또래에 그런 논리적 사고를 하고, 그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해 타인을 설득시키는 능력까지 탁월한 아이들은 참 드뭅니다.
    뿌듯해 하시고 앞으로 잘 키워 보세요.^^

  • 58. ㅁㅁㅁㅁ
    '20.2.29 7:27 PM (119.70.xxx.213)

    와 어마한 EQ네요
    커서 뭐가될지 기대됩니다

  • 59. 파랑
    '20.2.29 7:40 PM (122.37.xxx.188)

    법륜스님급 즉문즉설이네요

  • 60. ...
    '20.2.29 7:41 PM (175.223.xxx.2)

    아이가 공부 안한다고 너무 걱정마세요
    아주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책에서 알게된 지식을 현실에서도 적용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요
    어른들 생각을 고대로 흡수하지않고 나름 비판적으로 따져서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해법을 찾을 줄도 알고요
    맘먹고 공부하기 시작하면 무섭게 진지하게 잘 할 타입이예요

    아이가 특별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잘 키우셨네요

  • 61. 똘똘하다
    '20.2.29 7:48 PM (116.39.xxx.162)

    아직까지 그런 생각 못 해 봤는데..

  • 62. ㅇㅇ
    '20.2.29 7:55 PM (49.142.xxx.116)

    그럼 아빠도 할머니한텐 애기? ㅎㅎ 하고 대화를 이어가셨어야죠. 아 귀엽고 똘똘해요..

  • 63. ...
    '20.2.29 8:05 PM (180.230.xxx.161)

    아유 이뻐라
    너무 이쁘네요 진짜~^^
    똘똘한 아가 건강하고 (이미 멋지지만) 멋진 어른으로 크렴~~~

  • 64.
    '20.2.29 8:15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아들 잘 두셨네요
    저희 아들은 고등학교때 시어머니가 아파서 우리집으로 합가 얘기 나왔어요
    자식 다섯이고 둘째 아들인데 제가 순한편이라 시어머니 힘들게 해도 네네 하면서 다 받아 줬어요
    시어머니 자식 다섯이 다 저보고 모시래요
    그래서 고민에 빠지고 제가 중병이 있어서 건강도 안 좋아요
    보다 못한 아들이 엄마가 못한다고 강력하게 의사 표시 마라고 아빠나 자기가 도와줄수 없는 문제라고요
    엄마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이제껏 다 받아줘서 아빠 형제들도 엄마가 모실거라고 믿는거라고 지금이라도 권리 찿으라고 하더군요 이혼 불사하고 못 모신다고 하고 요양원 가셨어요

  • 65. 날날마눌
    '20.2.29 8:17 PM (118.235.xxx.11)

    49님 그럼요
    저 수다쟁이라 그러고 꼬리물고 계속 얘기했답니다 ㅋ

    수학문제집 방학동안 1권 겨우 풀었는데
    한 70프로 맞았나?
    학교가면 배울껀데 왜하냐더니
    70점이니 할만하다고
    학교가면 첨배우듯이 듣고 해보겠다고 ㅋ
    백점이면 괜히 한거였는데 역시 아닌게맞고 엄마가 맞다고
    2학기꺼할까 1학기꺼 다시 할까하니 바로 다시 복습하자고 ㅋ

    넌 어쩜 그렇게 잘못한걸 바로 수긍하냐니까
    엄마아빠한테는 그게된다고
    자존심 세워봐야 나도 안다고 잘못인건데 지기싫어 우기는거
    부모자식에 그럴 필요없다고 ㅋ
    다만 친구들 사이에선 인정까진 안하고 가만 있는다고 ㅋㅋㅋ
    더 애기땐 틀린거 알면서 우겼다고 ㅋㅋㅣㅣ

  • 66. 난봉이
    '20.2.29 8:27 PM (14.35.xxx.110)

    우와..
    현자네요..


    부럽습니다!!

  • 67. 아들
    '20.2.29 8:47 PM (116.121.xxx.47)

    꼬마 현자네요..

    우리 둘째 중3되는데
    공부는 안하고 계속 게임 만하는데
    뭐라고 해주면 좋을지 좀 물어봐주세요..ㅠㅠ

  • 68.
    '20.2.29 9:03 PM (1.235.xxx.180)

    넘 귀엽고 똘똘한 아이네요.
    자주 에피소드 올려 주세요!!

  • 69. cafelatte
    '20.2.29 9:03 PM (175.119.xxx.22)

    어쩜 이렇게 기특한 아이가 있을까요.
    정말 아드님한테 배우고 가네요

  • 70. fgh
    '20.2.29 9:10 PM (1.248.xxx.113)

    와 에피소드 들을수록 신통방통 한 아드님이네요.
    잘 키우시길^^

  • 71.
    '20.2.29 9:38 PM (211.36.xxx.112)

    대단하신 아드님을 두셨어요. 대단해요!!

  • 72.
    '20.2.29 9:43 PM (211.36.xxx.112)

    원글님이 잘 키우셨네요. 원글님 멋져요!!

  • 73. ㅇㅇ
    '20.2.29 9:48 PM (175.207.xxx.116)

    우리 둘째 중3되는데
    공부는 안하고 계속 게임 만하는데
    뭐라고 해주면 좋을지 좀 물어봐주세요..ㅠㅠ
    ㅡㅡㅡ
    저도 물어봐주세요
    우리는 고2 되는데..ㅠㅜ

  • 74. 다정이
    '20.2.29 11:11 PM (125.185.xxx.38)

    훌륭합니다.
    큰일할 인물입니다.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 75. @@
    '20.3.1 12:05 AM (122.45.xxx.96)

    저 위에 님 말씀처럼 즉문즉설 어린이판이네요?
    저 나이에 현자의 반열에 올랐어요.
    어머님 부럽습니다. 저나이 남자 아이가
    어찌 저렇게 다른 사람 입장을
    생각할 수가 있나요.

  • 76. ....
    '20.3.1 1:34 AM (211.186.xxx.27)

    어머 ㅎㅎ
    낮잠을 왜 자겠냐고 일하고 피곤하니 자지요

    와...


    어린이 즉문즉설 진짜 좋네요. 아이 건강하게 잘 키워주세요 어머님! ^-^

  • 77. 뽁찌
    '20.3.1 11:07 AM (121.159.xxx.187)

    와아... 감탄해서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아이의 통찰력과 생각이 어른들보다 훨씬 낫네요.
    엄지척!!!!

  • 78. ㅎㅎㅎ
    '20.3.1 11:07 AM (125.177.xxx.100)

    어디 즉문즉설을 가져다 붙입니꽈?

    그거와 비교도 안되는 지혜를 가진 현자 아닌 현동입니다
    먼훗날 성지순례가 되는 글이 될 거 같아서
    댓글 하나 남겨놓습니다

  • 79. ..
    '20.3.1 11:17 AM (122.45.xxx.197)

    15년쯤 후 성지순례글 될 거 같아요.
    정말 부럽네요 원글님!

  • 80. ㅇㅇ
    '20.3.1 11:27 AM (175.223.xxx.121)

    저희 아들도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통찰력이 남다른.
    mbti검사하면 원글님 아들도 nt유형 아닐까 싶네요

  • 81. 우와
    '20.3.1 11:44 AM (103.6.xxx.177)

    아들이 아주 지혜로워요

  • 82. ..
    '20.3.1 11:48 AM (210.97.xxx.99)

    진짜 기특하고 똘똘하네요..잘 키우셔요.

  • 83. 아드님
    '20.3.1 11:49 AM (14.41.xxx.15)

    정말 똘똘하고 지혜롭네요.
    원글님도 따뜻한 분이시고 올려주신 글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 84.
    '20.3.1 11:51 AM (58.232.xxx.15)

    어른도 생각해내기 어려운 생각을 하다니
    저렇게 말하니 딸과 며느리의 차별을 이해 못할것도 없네요

  • 85. ......
    '20.3.1 11:53 AM (39.115.xxx.14)

    공부 잘하는 것도 부럽겠지만 원글님 아들 둔 것도 부러워요. 저도 아들 둘인데 둘 다 착하고 공부도 그럭저럭 했는데
    크니까 좀 외로워요.

  • 86. .
    '20.3.1 11:54 AM (116.39.xxx.210)

    82하는 보람이 차오릅니다~~이 난리통에도 이런 보석같은 글들이 알알이 박혀있다뉘! 산다는 것도 이런 게지 싶구요. 근데 열두살 이 아드님은 인생 몇 회차인지! 정말 부럽습니다. 근데 부러운 동시에 인간에 대한 희망도 생기네요! 우리 존재가 그렇게 무지하고 욕심만 들어찬 어리석고 어쩔 수없는 생물만은 아닌가봐요. 원글님~이야기 나눠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원글님 넘 이쁜 엄마이셔요~하긴 견모 밑에 호자 나겠습니꽈!

  • 87. aa
    '20.3.1 12:01 PM (49.170.xxx.168)

    딱! 판사감이네요
    그대로 정의롭게 잘 크게 해주세요~~~

  • 88. 고고싱하자
    '20.3.1 12:05 PM (211.208.xxx.12)

    ㅎㅎㅎㅎㅎ
    정말 똘똘하고 귀엽네요

    왜 자겠냐고
    할머니처럼 피곤해서 잔다고ㅋㅋㅋ
    빵터졌어요

    뭐가 되도 될 어린이 같네요~~
    10살 딸 키웁니다 전

  • 89. hawkjin
    '20.3.1 12:12 PM (112.184.xxx.248)

    건강히. 잘 커라~^^
    멋진 친구가 될듯~^^

  • 90. 가끔 어린애들이
    '20.3.1 12:1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엉뚱한데가 있어 흠칫 할때가 있어요.

    할머니하고 아기하고 똑같다고..
    잘 걷지도 못하고 이도 없고 잠만 잔다고..

  • 91. 누구냐
    '20.3.1 12:21 PM (221.140.xxx.139)

    댓글보니 원글님이 그렇게 키우셨네요~
    메르스 때면 일곱 살일텐데,
    그 고사리 손에 살림훈련 시키신 엄마의 교육이 있으니

    역시, 키운대로 크나봅니다~~

  • 92. ㅎㅎㅎ
    '20.3.1 12:24 PM (122.35.xxx.25)

    아드님 정말 사랑스럽네요
    어린 나이에 살림 야무지게 배우고 기특^^

  • 93. ....
    '20.3.1 12:26 PM (58.238.xxx.221)

    아이가 통찰력이 있네요.. ^^
    잘 키워보세요~

  • 94. 원글님
    '20.3.1 12:37 PM (1.250.xxx.124)

    인~~~~~정

  • 95. 시나몬
    '20.3.1 12:38 PM (14.39.xxx.247)

    와 멋진 아드님이네요.
    저 47인데 울엄마에겐 아직 애기에요.

  • 96. 진따
    '20.3.1 12:48 PM (49.143.xxx.17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아닌가요?
    그런 아들 두신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아드님 한 번 만나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 97. 진짜
    '20.3.1 12:49 PM (49.143.xxx.179)

    원글님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아닌가요?
    그런 아들 두신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아드님 한 번 만나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 98. 곰배령
    '20.3.1 1:04 PM (221.166.xxx.198)

    와 진짜 대박
    멋진아들이네요

  • 99. ...
    '20.3.1 1:08 PM (1.237.xxx.189)

    아들이라 더 이성적인 치우침없는 사고가 가능한거에요
    딸이였음 속상한 엄마 안됐으니 할머니 밉고 고모 밉고 같이 욕하고 그랬겠죠

  • 100. 대단
    '20.3.1 1:09 PM (175.193.xxx.206)

    뭐가 되어도 되겠어요. 그런데 살짝 응팔의 도롱룡 생각났어요. 순간순간 어른들 마음 읽는 그런말 잘했잖아요.

  • 101. ...
    '20.3.1 1:32 PM (175.117.xxx.7)

    보통 자랑하면 아니꼬운데

    이런 자랑은 인정합니다!

    부럽수다!!

  • 102. 어머나..
    '20.3.1 1:42 PM (61.81.xxx.191)

    어떻게 키우신건지..비결 좀~^^
    늘 마음이 건강하고 맑은 사람으로 자랄것같습니다~^^

  • 103. ...
    '20.3.1 2:13 PM (112.171.xxx.168)

    먼훗날 성지순례글 동감합니다!!
    게임만 하는 중2, 고2 형아들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지 저도 궁금하네요. 원글님 좀 물어봐 주세요^^

  • 104. 아가야
    '20.3.1 2:21 PM (59.4.xxx.3)

    엄마의 소원처럼 바르게 자라
    나라에 공헌하는 인물되렴

  • 105. ..
    '20.3.1 2:53 PM (118.36.xxx.232)

    어릴때부터 대화가 되는 아이가 있죠
    외동인 경우 이럴 확률이 높은거 같고요
    주로 어른인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그런거 같아요
    영혼의 레벨이 높은 아이네요.또한 솔직하고요
    고대로 믿음직하게 잘 클거 같아요

  • 106. 새삼
    '20.3.1 2:57 PM (218.146.xxx.193)

    새삼 배웁니다.
    각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심성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런 아들을 가진신 원금님 부럽습니다.

  • 107.
    '20.3.1 3:13 PM (211.215.xxx.168)

    ㅋ 자랑이시네요

  • 108. ...
    '20.3.1 3:33 PM (125.177.xxx.203)

    진짜 아드님에게 감동받고 갑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힐링되는 기분이예요.

  • 109. 오~뼈때리는 말
    '20.3.1 3:42 PM (184.170.xxx.163) - 삭제된댓글

    "할머니는 고모를 애기때부터 키워서 45살이라도 애기같이 생각할거고
    엄마는 30살에 첨 만났으니 그냥 어른인거잖아"

  • 110. . . .
    '20.3.1 3:45 PM (116.37.xxx.69)

    어린 녀석의 통찰력이 참 대단하네요

  • 111. 저도 법륜스님
    '20.3.1 3:47 PM (184.170.xxx.163) - 삭제된댓글

    즉문즉설 생각났었는데 ㅋ
    법륜스님이 님 아이만할때 그런 생각을 하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
    이런 아이 처음 들어봐요.
    있었다면 82에서 진작에 나왔을 듯 한데... 아닐까요?

  • 112.
    '20.3.1 4:19 PM (221.140.xxx.245)

    우리 시엄니가 맨날 하시는 말씀이라 깜짝 놀랐네요.
    딸은 애기때부터 봐서 맨날 애기 같고 며느리는 다 커서 봐서 안 그런거 같다고...
    저도 그때 무릎을 탁 쳤었는데 ㅋㅋ
    12살이 통찰력 좋네요~사람 심리 읽고 장사 잘 하겠지요…

  • 113. 인정
    '20.3.1 4:44 PM (39.122.xxx.59)

    불출산 등반 인정합니다!!!

  • 114.
    '20.3.1 4:47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열두살에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열두살이 그런 생각을 하지?? 진짜 신기해요.
    아들 말이 맞겠네요. 애기때부터 나아서 키운 자기 자식이야 나이먹어도 애기 때 모습이 겹쳐 보이겠죠.

  • 115. 기특하네요
    '20.3.1 5:03 PM (125.137.xxx.237)

    정말 똑똑하고 멋진아들이네요
    너무 예쁠거같아요
    말도 어쩜저리 잘하나요
    예뻐요~

  • 116. 데이지
    '20.3.1 5:19 PM (175.117.xxx.179)

    대박이네요 진짜

  • 117. ooi
    '20.3.1 6:02 PM (218.234.xxx.42)

    똘똘하고 귀여워요.ㅎ

  • 118. ㅎㅎㅎ
    '20.3.1 6:07 PM (223.33.xxx.105) - 삭제된댓글

    똘똘한녀석 앞으로 크게될놈이네요^^
    크게되면 원글님 한턱내세요~^^
    그래도 아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은 위로?가 되셧겟네요~~~

  • 119. ...
    '20.3.1 6:11 PM (49.195.xxx.23)

    십년후가 너무 궁금한 아이네요^^ 원글님이 잘 키우셨나봅니다!

  • 120. ...
    '20.3.1 6:13 PM (175.116.xxx.162)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훨씬 부럽습니다.
    커서 뭘 하더라도,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갈 아이 같습니다.

  • 121. 대단
    '20.3.1 6:27 PM (2.44.xxx.80)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고모를 우쭈쭈하는 건 애기때부터 키워서 늘상 애기같기 때문이고 엄마는 서른이 된 어른일 때 만난 거라 할머니에겐 어른인 거.

    참 맞는 말이죠
    할머니에게 어른인 엄마는 또 외할머니에겐 아기인 거고

    12살짜리가 이런 통찰력을 보였다니 대단합니다
    저희 아들과 동갑인데 세상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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