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하루 2번 5490명 전화..855명 조사 거부
신천지 신도가 조사과정 참관까지..직원 황당
전화 받자마자 바로 끊는 등 비협조 신도 속출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요원들이 신천지 신도들에게 전화를 걸면 더러 '당신 이름이 뭐냐'라고 항의를 받는다"며 "너는 내 정보를 알아서 전화하니 너도 개인정보를 밝혀야 한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사 내용을 비롯해 직원들의 신상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며 "전주시청에서 전화를 드렸다는 것 외에는 직원 정보에 대해 일체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불쾌함을 드러내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신도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기준 5490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855명은 조사 자체를 거부했다.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신도도 있다.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길 경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신천지 측이 모니터링 요원의 전수 조사과정을 일일이 참관하는 광경도 벌어지고 있었다.
한 직원은 "신도 5명이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공간에 배치돼 바로 옆에서 전주시청 공무원들의 조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명단 유출 등의 우려로 신도가 나왔다고 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협조적인 신천지 신도 조사로 인해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강도가 가중되고 있다. 이들은 조사가 끝난 뒤에도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 본연의 업무까지 처리해야 한다.
https://news.v.daum.net/v/20200229060602160
신천지 정말 작작 좀 해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