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댓바람부터 시어머니 전화해서는,,,
시골에 혼자사시는데 어디서 마스크를 30개 받으셨나봐요
뉴스에 도시사람들 마스크사러 줄서는거 보셨는지
자식들한테 본인마스크 보내겠다고....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돌리고 계셨네요
이 난리에 ...50이 다 되어가는 자식들 마스크 없을까봐
걱정인가봐요
사실 마스크 모자라 에탄올뿌려가며 아껴쓰고 있는데
차마 어머니꺼 받을수는 없겠더라고요 ㅠ
괜찮다 우리 마스크 많다,,,하고 끊고는.....
난 80꼬부랑 할머니 되면 저렇게 다 자식들한테
내어줄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시어머니 미워한거 쏘리요~
1. 00
'20.2.28 11:01 PM (182.215.xxx.73)위기일때 본심이 나온다고 시모께서 그래도 좋은분이셨나봐요
2. 내리사랑
'20.2.28 11:01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시어머님 진심이 느껴지고
그것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님도 보기 좋아요.
위기에서 확인한 사랑~3. ..
'20.2.28 11:01 PM (39.118.xxx.86)울 할머니 90세 .. 울아빠 걱정되서 전화하셨어요 .귀도 어두운데 .. 그런데 온니 아빠걱정만 ㅋㅋ
4. ...
'20.2.28 11:02 PM (218.147.xxx.96)저희도 80넘으신 시부모님이 집에서 아이랑 꼼짝 말라고 당부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네요.
우린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 신경쓸거 없다고 씩씩하게 말씀하시는데 코끝이 찡했어요.5. ㅜㅜ
'20.2.28 11:02 PM (180.230.xxx.161)찡하네요ㅜㅜ
6. ...
'20.2.28 11:03 PM (220.75.xxx.108)아이고 어머니가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요.
저도 사실 고향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손위시누이가 마스크 보내줄테니 언제든 말만 하라고ㅜㅜ
어머니 성화에 시누이가 다니면서 어찌어찌 구했나 보더라구요. 다들 서로서로 가족 걱정 뿐이네요.7. 당연
'20.2.28 11:04 PM (124.197.xxx.243) - 삭제된댓글저라면 당연 나눠줍니다
ㅠㅠ
제가 마스크없다 할지라도요
자식사랑 당연합니다
원글님도 대단한분입니다
두분다 ~~ 감동8. ..
'20.2.28 11:05 PM (222.104.xxx.175)시어머님 최고!
9. 와
'20.2.28 11:18 PM (175.117.xxx.202)이렇군요ㅎㅎ 울 시가는 엄청 여기저기 맛집다니시고 모임다니고 하면서도 이럴때는 자식한테 걱정하며 몸조심하라는게 아니라 꼭 자기 늙고아픈데 이럴때 왜 안들여다보고 걱정안하냐고 아들 며느리한테 괘씸하다고 난리쳐요.
10. 어머나
'20.2.28 11:35 PM (203.128.xxx.55)그 귀한 마스크를.....감사하여라~~
11. 사랑
'20.2.29 12:12 AM (14.187.xxx.189)타국에 사는데 설지나고부터는 여기도 마스크살수가 없다고 걱정했더니 형님이 4가족 한달쓸분량을 보내주셨어요. 미세먼지마스크 사다뒀던거 있다시며..당신은 며칠에 한장쓰신다면서도 귀한거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지요.
12. ...
'20.2.29 12:24 AM (122.45.xxx.197)마스크로 확인되는 사랑 모처럼 마음 따뜻해지는 얘기 감사해요. 마스크 관련해서는 하도 사재기니 정부탓이니 부정적인 얘기만 듣게되었었는데^^ 다들 이 위기 잘 이겨나가봅시다용^^
13. 하늘높이날자
'20.2.29 12:35 AM (59.11.xxx.47)그저 자식들이 다 해 주기를 바라는 시부모와 비교하면 안되지만 그저 부럽습니다..
14. 저도요
'20.2.29 12:56 AM (1.238.xxx.192)이런글 읽으면 너무 부럽고 가슴 훈훈해져요
15. ...
'20.2.29 5:50 AM (98.155.xxx.225) - 삭제된댓글이제 여기도 이런글로 채워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16. 정말
'20.2.29 9:24 AM (211.214.xxx.198)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시어머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