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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남편과 안 좋은 상태인데..

......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20-02-26 23:17:08
며칠전 삐졋고.
그 날부터 서로 얘기도 안하고
저녁은 사와서 먹거나
본인이 라면 끓여먹거나 먹고 들어와요.
밥 다 차리고 있어도..

아까 마트에 가보니
언제 끊었는 지 모르겠지만
생활비카드는 분실신고 해놨고ㅎ
(상관없네요. 어차피 3월학원등록비는 연기되었고 150정돈데.
저도 고소득 직장다녀서 제 카드쓰면되요)

이제 마지막이라는 둥 어쩌구저쩌구
톡 왔네요.
놀랍지도 않아요. 10번쯤 겪은 듯..
보통 이러면 제가 엄청나게 사과라거나
엄청 심각하게 싸우거나 해서 해결이.되는데.
그러는 동안 전 밥도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가 심했죠.

근데.
이젠 그냥 마음이편해요.
오히려 말섞지 않아도 되니 편한건지..
어차피 애들 케어하고
모~~~든 집안일은 제가 혼자하는 거였고
뭐하나 트집잡힐까 예민해지지 않으니
편안해요..
하다못해 퇴근해 들어와 허겁지겁
밥차리는 것도 애들만챙기면 되니 일도 아니구요ㅎㅎ

수입이 적었을때. 애들이 아주 어렸을 땐
이혼의 공포가 어마무시했는데.

이젠 뭐.. 하게 되면 되는 거지 하는 생각?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고..
이혼하면 내 맘대로 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 장점도 있겠구나 싶어요. (물론 애들. 경제력. 사회적 시선 등등등 단점니 더 크겠지만)

시국도 어수선한데
이래저래 마음도 어수선 하네요..
IP : 112.166.xxx.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m
    '20.2.26 11:18 PM (70.106.xxx.240)

    이혼이 무기냐?
    입으로만 까지말고 서류나 띠어와 비겁한 새꺄

    하고 톡 날리세요

  • 2. 먼저
    '20.2.26 11:1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서류 보내세요.

  • 3. ㄱㄱ
    '20.2.26 11:21 PM (58.230.xxx.20)

    젤 비열한 새끼네요 애들도 있는데 카드까지 정지하고
    답 없어요 카톡 프사 행복한걸로 자주 바꾸면서 자식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4. ....
    '20.2.26 11:22 P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아니죠. 생활비는 받아야죠. 솔직히 저런 인간이랑 사는 것도 애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려는건데 왜 님이 돈 번다고 저사람 돈을 안받아요.

    계속 님돈으로 살면 저런 남편은 나중에 일절 돈 안줘요.

  • 5. ㆍㆍ
    '20.2.26 11:26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치사한 인간이 거기도 있네요. 허~~지 자식도 있건만
    마음이 편하시다니 됐네요. 근데. 이혼을 해도 양육비는 받아야 하잖아요.

  • 6. ..
    '20.2.26 11:2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그딴소리 못나오게 무섭게 나가셍‥8

  • 7. 00
    '20.2.26 11:30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진짜 쪼잔한 놈일세

  • 8. 위로
    '20.2.26 11:53 PM (157.49.xxx.9)

    자식을 가진 여자는 무서울게 없어요. 어차피 남남으로 만나 아이를 만들었으니 의무와 책임은 해야 되는데 생활비로 장난을 치나요? 님이 안벌고 있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먼저 손내밀지 마세요. 버릇되요.

  • 9. 이미
    '20.2.27 12:03 AM (112.166.xxx.65)

    15년쯤 되서 버릇되버렸나봐요.
    그냥 두고 보려구요.
    헤어지자고 하면
    알겠다고 해야할까봐요..

  • 10. 고소득이신데
    '20.2.27 12:43 AM (211.206.xxx.180)

    뭐 저런 졸렬한 남자에게 희생하며 사세요?
    변호사 사서 받아낼 거 받아내세요.

  • 11. 맞아요
    '20.2.27 1:06 AM (211.246.xxx.217)

    님돈으로 생활하면안됩니다 절대 더안줘요

  • 12. ...
    '20.2.27 1:45 AM (58.238.xxx.221)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 있는 비슷한 인간이 거기 또 있나보네요.
    그나마 카드끊는 치사한짓은 안하는데..
    음주운전하고 거짓말하고 오만짓을 다해서
    인증서랑 압수.
    암튼 못난 주제에..주제를 모르고 이혼얘기꺼내길래 몇번 참아주다가 오케이하고 법원까지 갔더니 그후론 뻥긋도 못하는 ㅅㄷㅅ..
    이혼준비중이에요.
    에들 크면 바이해야죠.
    에들한텐 미안하지만 저런인간이랑 노후를 보낸다는건 내인생 그냥 포기하는것 같아서 죽을때까지 혼자 살아도 저런 못난인간하고는 못살겠네요.

  • 13.
    '20.2.27 2:58 AM (115.23.xxx.27)

    진짜 쪼잔한 남편이네요

  • 14. 음...
    '20.2.27 6:54 AM (118.36.xxx.152) - 삭제된댓글

    생활비는 꼭 받으세요
    그리고 사과는 하지 마셨음 좋겠어요 버릇입니다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엄마가 가정주부이니 매일 미안하다고 사셨고 저희가 성인이 되고 나서 이혼한다고 참
    저희들 힘들게 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자식들도 이혼하라고 나서도 엄마가 강경하니 그 이후로는 아무 말씀도 없으십니다
    너무 다 받아주지 마세요

  • 15. 우리집이랑 같네
    '20.2.27 8:20 AM (125.184.xxx.90)

    애들 카드비결재하니 그럼 내 버는걸로는 뭐하냐고. 뭐하긴 이놈아 먹을것 입을것 사지. 말도 섞기싫어요.

  • 16. ***
    '20.2.27 9:54 AM (175.199.xxx.125)

    참....남자들도 너무 쪼잔한 인간들이 많쿤요.....

    생활비 그런걸로 사람을 옥죄는게....정말 바보같은 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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