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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마스크를 세척하거나 알코올에 담그거나 손상을 입히면, 마스크 필터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막는 효과는 명백히 감소합니다. 그러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자체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감염을 일으키기 보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콧물, 침, 가래 등과 함께 바깥으로 뭉쳐져 배출되게 됩니다. 이를 비말이라고 하며, 이는 바이러스나 세균, 미세먼지 등보다 훨씬 크기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단순한 면 마스크로도 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필터 등급이 높은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마스크 겉면에 묻어있을지 모를 바이러스/세균 등을 세척하고자 한다면, 면 마스크의 경우, 세탁 후 잘 건조하여 재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용 마스크들은 세척을 고려하지 않고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물건들로 세척 또는 알코올소독, 전자레인지 사용 등을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1회용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얼마나 재사용해도 되는지를 명확하게 답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마스크 겉표면에 감염자의 비말이 묻어 있을 가능성(얼마나 깨끗할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2~3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알코올 세척,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한 방법 역시 마스크 자체의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있어 추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호흡기바이러스들은 인체 외에도 장기간 생존하지는 못합니다. 대개 몇 시간 정도 생존하며, 좋은 조건에서 수 일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진자의 비말에 오염되거나 접촉하였던 물건·시설을 접촉할 경우에는 접촉부위(손, 옷 등)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피부를 통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즉, 접촉한 손으로 얼굴의 점막부위, 눈, 코, 입 주변부를 만지지 않고, 손위생(손씻기)을 시행하면, 감염 가능성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된 사람의 동선을 파악하면, 이후 업체 및 관계부처에서 적절한 환경소독을 시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감염될 가능성은 낮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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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20-02-26 18:15:38
IP : 223.62.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옳소
'20.2.26 6:17 PM (115.143.xxx.140)이글 많이들 보기면 좋겠어요
2. phrena
'20.2.26 6:18 PM (175.112.xxx.149)고맙습니다 ~^^
단비같은 정보3. ...
'20.2.26 6:38 PM (121.132.xxx.12)저 진짜 궁금한거요.
마스크를 하고 외출시 사람과 부딪치지 앉고 말을 섞지 않으면 코로나를 피할 수 있는 건가요?
물건은 만진후 바로 소독제로 소독하구요.
말을 안하면 안걸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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