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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1 수학, 조언 좀 해 주세요 너무 심각하네요

중등엄마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0-02-26 14:16:57
아이가 반 배치를 받기 위해 학원에서 
테스트를 했어요. 설마 했는데 6학년 과정이 100점만점에 39점
다른 개념 문제는 65점이에요. 너무 참담해서 정말 깜짝 놀랐네요.
지금까지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는 점수가 대부분 90점 대였거든요.(80점 대도 몇 번 있었지만)
아예 반배정을 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일단 연산에서 많이 흔들렸고
문장식 문제는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총체적 난국인 듯 합니다. 아이가 그룹수업에서 집중이 안된다고 하네요.
(영어도 문법은 들어도 기억을 못합니다. 영어의 경우 아이가 월반이 빨랐고 선생님들께 기대된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문법은 집중을 요하는 부분이라 그런지 도무지 계속해도 심드렁할 뿐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러니 습득이 안돼요.)

이런 아이는 과외를 해야 할까요?
오늘 전화받고 너무 깜짝 놀라고 화가 나네요. 아이도 울고 기가 죽어있어요.

과외 선생님 구하기도 힘들텐데..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하나요
많은 시간을 들여 문제를 풀려면 과외로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도 걱정이구요.

IP : 14.39.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이도가
    '20.2.26 2:19 PM (223.62.xxx.143)

    높은거 아닌가요?
    저희동네 레벨테스트도 반타작하는 애들이 없을정도로 어려워요.
    다른곳도 한 번 받아보시고
    너무 차이나면 과외로 5학년부터 다시 점검해보세요.

    문법은 원래 몇번 돌려야 이해합니다.

  • 2. 중등엄마
    '20.2.26 2:22 PM (14.39.xxx.149)

    높았을 수는 있지만 반배정 자체를 못해주겠다 할 정도면 너무나 심각한 것 아닌지...
    들어가는 아이들도 많은데요.ㅠㅠ
    다른 데 또 가도 결과가 좋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갈때마다 불평불만에 하기 싫어서 휘갈겨 쓰는데요 뭐...

  • 3. 수학샘
    '20.2.26 2:47 PM (121.146.xxx.35)

    학교의 단원평가는 수준을 믿을 수 있을까요 그냥 기본적인 수준으로 쳤을것 같아요 게다가 초등학교는 시험이라는것을 치지 않을듯 한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신건 학원내에 반배정을 위한 평가한것이 저렇다는 말씀이신데 학교에서 쳣던 단원평가 문제랑은 다른 문제들이 나왔을수도 있고 단순 연산실수도 점수가 안나온것도 있을테고 문장식 문제는 국어가 안되면 이해가 안되어서 문제자체 식을 못세우는 경우도 있겠죠
    무엇보다 아이가 기가 죽고 운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초등생인데 이미 수학에 기가 죽어 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자신감을 잃으면 어떤 과목이든 힘들고 하기 싫어지는것 같은데
    아이의 마음부터 다잡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이제 중1올라가는 아이인걸요
    학원에 그룹수업이 힘들면 과외를 하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아이가 울고 자신감을 잃은게 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라 다독이시고 그 학원 말고도 다른 학원도 알아보심을 권합니다
    환경을 바꾸어서 아이가 집중할 수 있게 하는것도 방법이예요

  • 4. 일단
    '20.2.26 2:52 PM (114.203.xxx.113)

    학원 레벨 테스트는 일부러 좀 후려치는 ?? 경향이 있으니 알고 있으세요. 제 고등아이는 최상위입니다만, 중1때 첫 학원 레벨테스트 받고 얼마나 심란하던지... 아이는 똑똑한데 기초가 전혀 안되었다는 둥, 엄마가 아이를 방치 했다는 둥.. 여러 소리 들었었어요.
    몇군데 다니면서 보니 대략 비슷한 패턴입니다.
    일단 후려치고 등록 시킨후 조금 지나면 윗반으로 옮겨주면서 마치 자기네가 잘 가르쳐서 그렇단 식으로 영업합니다.
    그것이 전형적인 학원의 영업방침이긴 하나,
    제가 봐도 님의 아이가 기초가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일단 초등 학교 단원 평가어서 80점대 나오면 중등에서는 6~70점대 나와요.
    과외시키세요. 기초 탄탄하게 잡고 시키세요. 선행은 욕심 내지 마시고... 현행만 시키기에도 벅찰거에요.

  • 5. 까꿍맘
    '20.2.26 3:01 PM (223.62.xxx.196)

    아시겠지만 공부는 아이가 해야하는것인데
    아이에게 의지를 만들어주기가 참 어려운 숙제같아요
    공부의지를 꺽어버리는 여러 과정이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가 아닌지 돌아보시고,
    늦었다고 조급해 하지 마셔요.
    아직 사춘기 전이라면 토닥토닥 달래가며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단계부터 (그래도 제 생각엔 후행은 아닌것 같아요 ) “아~나도 하니까 되는구나~”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중1은 학교 시험이 없어서
    꾸준히 열심히 하면 성장하더라구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어머님도 아이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 중등엄마
    '20.2.26 3:09 PM (14.39.xxx.149)

    네 조언들 감사합니다. 수학을 원래 어려워하긴 했었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겠어요. 습관이 안잡혀있고 집중하는 태도도 좋지않은 것이 문제인듯요
    우는 아이 달래주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해주었어요. 중간이라도 가도록 도와주어야지요

  • 7. 수포하지마
    '20.2.26 4:51 PM (49.174.xxx.190)

    예비 중1 엄마 울고 갑니다 . . . 지방이라 그런것도 없어요 여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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