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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죽어야 할까봐요.

내가 조회수 : 18,154
작성일 : 2020-02-26 00:35:56
예비고1입니다. 지금 학원이다 학교다 연기되어 집에 있는데
참 너무 힘들어요. 영어단어를 divorce distance 이런단어도 모르는 애인데 하루 20개 단어를 외우게 시키는데 3일동안 아무것도 안한채 단어만 30개 겨우 외워놓고(그것도 예전에 숙제였던것을 하나도 기억못해서 다시 외우는중) 온갖 핑계를 대며 낭만김사부보며 꺅꺅 소리나 질러대고 폰질에 온갖 뻘짓은 하루종일 쳐해대고 사교육비는 몇억이 들었는데 보람이라곤 1도없고 정말 이시점에 내가 공부해라 유언장이라도 쓰고 죽어버려야 저게 정신을 차릴까요. 정신과 예약해 놓았어요. 제정신으로 견디기가 힘들어서요.
IP : 175.223.xxx.131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아니고
    '20.2.26 12:37 AM (211.193.xxx.134)

    님이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님이 그것을 완전 모른다는 겁니다

    농담아닙니다

  • 2.
    '20.2.26 12:38 AM (220.74.xxx.164)

    예비고1 엄마입니다
    전 어제부로 모든걸 내려놨습니다

  • 3. ...
    '20.2.26 12:38 AM (106.102.xxx.179) - 삭제된댓글

    그냥 공부 포기하세요. 사교육비 모아서 차라리 빵집을 차려주는게 낫겠어요.

  • 4. ..
    '20.2.26 12:38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냥 마음 놓고 놀게 하고 있어요.
    아프면 모든게 끝인데 영어단어가 무슨 소용인가요. 심심해~ 하며 하루 하루 보내고 있어요.

  • 5. 위에
    '20.2.26 12:39 A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

    네. 내가 뭐가 문제인지 말을 해주세요.

  • 6. 에고
    '20.2.26 12:40 A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어떻게해요?. 남편은 욕이라도 하는데 자식문제는 누구하고 말하기도 그렇고 답도 모르겠고. 저도 너무 막막해서 혼자 울기도 않이 했네요. 오죽하면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겠어요. 그 마음 아는지라 그저 토닥토닥~이요.

  • 7. Gg
    '20.2.26 12:40 AM (39.7.xxx.180)

    공부에 뜻이없거나 지나친 사교육으로 질리고 반항하는듯하네요
    이정도면 맘을접으시고 티비없애고 집 인터넷 끊겠어요
    고1이 저러면 본인이 느껴야 공부합니다
    걍 그돈으로 님이 그동안 하고싶었던거 배우거나 취미활동하러다니세요

  • 8. ...
    '20.2.26 12:42 AM (211.186.xxx.126)

    고3도 divorce distance 모르는 단어라고 하는 아이들 많아요. 놀랍죠?
    그런데 현실입니다.
    첫댓글님 글을 잘 생각해 보시길

  • 9. 단호박
    '20.2.26 12:42 AM (121.179.xxx.54)

    엄마가 죽어도 절대 정신 안차려요. 더 공부에서 정신적으로 더더더 망가집니다. 단어를 30개 외우든 하나도 외우지 않든. 놔두세요 교등은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네요 저도 고딩엄마되니 실감해서 놔버렸어요 어쩌겠어요. 더 이상의 잔소리는 둘만 상처입고 온전한 정신으로 살기 힘드니 선택을 하셔야죠

  • 10. ....
    '20.2.26 12:43 AM (121.190.xxx.9)

    그냥 공부 포기하세요. 사교육비 모아서 차라리 빵집을 차려주는게 낫겠어요. 2222222222

    빵만드는거 좋아해서 레시피공부하다보면 그때 영어 공부할거에요

    신천지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아이가 원하는거 하도록 놔두세요..

  • 11. ㅠㅠ
    '20.2.26 12:44 AM (219.250.xxx.4)

    애가 공부 인한다고 엄마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 12. ...
    '20.2.26 12:44 AM (220.75.xxx.108)

    공부가 길이 아닌 아이한테 괜한 돈 쓰셨어요.
    이제 고딩이 그 수준이면 다른 길 찾는 게 맞아요.

  • 13. ...
    '20.2.26 12:45 AM (106.102.xxx.226) - 삭제된댓글

    엄마 죽는다고 공부해야지 정신 차리긴요. 엄마 죽으면 그나마 헤헤실실 웃으면서 살지도 못하고 인생 다크하고 피폐하게 살겠죠.

  • 14. 앞으로
    '20.2.26 12:45 AM (211.193.xxx.134)

    공부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말고
    맘을 단단히 먹고
    즉 화를 내지 않고
    아이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부모 자식간에는 사랑이
    왔다갔다 해야 다른 일도 잘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관련 책도 좀 읽어보시고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를 사랑하면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아이 친구가 되어 보세요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 15. ...
    '20.2.26 12:46 AM (59.15.xxx.61)

    세상에 공부가 다가 아니에요.
    원글님 살아보니 그렇지 않던가요?
    공부로 성공하지 못할 애들을
    억지로 시키면 이도저도 못하게 돼요.
    차라리 공부보담 취미로 하면서
    평생 밥벌이도 되는거 찾아보세요.

  • 16. ㅇㅇ
    '20.2.26 12:47 AM (125.182.xxx.27)

    어머님고등때생각해보세요‥하물며 집에있으니 공부가될까요‥스스로해야지‥하라고하면 더하기싫어집니다

  • 17. 그냥
    '20.2.26 12:49 AM (219.250.xxx.4)

    그 1억으로 자식 공부는 엄마맘이 아니라는 것 배웠다고 생각하세요
    본전 생각 버려야 애하고 행복해져요

  • 18. 그럼
    '20.2.26 12:49 AM (175.223.xxx.131)

    고졸로 살게 냅두란 건가요? 그럼 대학못간애들 그냥 취업하나요? 무슨일로 취직하나요? 나무라지 마시고 정말 몰라서 그럽니다... 대학못가면 무슨 수순으로 풀리는지.....

  • 19. 그냥
    '20.2.26 12:49 AM (182.209.xxx.196)

    공부는 스스로 할놈만 밀어줘야 합니다.
    그정도로 안하는 애가 엄마 죽는다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사교육비 그만 쓰세요.

  • 20. ..
    '20.2.26 12:50 AM (58.236.xxx.108) - 삭제된댓글

    짧은인생 행복하게 사세요
    가끔은 포기도 해야 세상 살아지죠
    원글님 죽고 자식이 가슴 아파하면 복수해서 통쾌할것 같나요 ㅜㅜ

  • 21. 사교육비
    '20.2.26 12:50 AM (210.100.xxx.239)

    쓰지마세요
    아이에게 공부하길 바라지마시고
    그냥 내버려두세요

  • 22. 00
    '20.2.26 12:52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할놈할이에요
    다만 평생 밥벌이는 해야하니 최대한 가르치는거죠
    가방끈이ㅈ길고 짧은건 내 밥벌이 직업의 선택의 폭이 넓으냐 좁의냐의 차이
    끊임없이 대화하며 본인이 선택하게 하세요
    결국엔 자기 인생이에요
    만약 님이 지금당당 죽고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식은 그대로 지인생 사는거죠 따라 죽지 않는 이상
    죽은 사람이 멀 알겠어요

  • 23. 동물들 조차
    '20.2.26 12:53 AM (211.193.xxx.134)

    특성들이 다 달라
    잘 관리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인간 관계 그 관계가 누구와의 관계든
    잘하려면 많이 알아야죠
    일방적으로 해 버리면
    상대방이 문을 닫아바리고
    그러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 24. 그런데
    '20.2.26 12:55 AM (221.140.xxx.245)

    이름 없는 대학(있어도 힘든 판에) 나와서는 또 뭐할까요?
    하기 싫고 흥미 없는 애한테 억지로 공부 쑤셔 넣는다고 뭐가 어찌 되는데요?
    돈만 수억 쓰고 사이만 나빠지지요.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함께 노력해야지요.

  • 25. 원글님
    '20.2.26 12:56 AM (114.203.xxx.61)

    최선다하신거 알아요
    원글님이 뭐가문젠가요??
    그들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우리가 못봐꿔요
    뭔가의 절실함을 느껴야 되요ㅜ스스로
    안타까운게 부모가 조바심내는게 아무소용이 없더라는ㅜ
    힘내세요
    몸챙기시구요! 밝은 생각 ㅜ힘드시겟지만 추천드려요;;

  • 26. ..
    '20.2.26 12:57 AM (114.203.xxx.163)

    저기 돈 쓰면 어디든 4년제는 가요.

    고졸이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사교육비 억대로 들일 능력이시면
    애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할수 있는지 차라리 그걸 가르치세요.

    공부 하는 애 안하는 애 둘 다 키우는데 행복한건 안하는 놈이에요.
    숙제 정도만 하면 종일 티비보고 게임해도 엄마 아빠가 그다지 뭐라 안하고 이뻐라 합니다.

    엄마 아프면 빨래도 널어주고 무거운 것도 들어주고 청소기도 돌려줘요.

    공부 못해도 어디가서 밉상 아니고 눈치 빨라 이쁨 받겠다합니다.

    사랑해주세요.

    제가 아파 그런가 공부 따위 뭐 별거라고.
    그냥 이놈들 옆에 제가 오래 있는게 목표에요.

  • 27.
    '20.2.26 12:59 AM (1.225.xxx.86)

    그게 결국은 엄마 욕심에 아이 공부 잘 하는걸 바라는거예요
    내 욕심에 사교육비 억씩 쓰구요
    다 내 욕심이예요
    그러니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잘 안되시죠?
    저도 그랬어요
    저도 길에 수천 수억 버린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아이가 잘 할수 있는거 찾아보세요
    저도 끝까지 인정 못하고 애 고샘 많이 시켰어요
    대학은 꼭 보내고 싶므면 나중에 캐나다컬리지라도 보내면 되어요

  • 28.
    '20.2.26 12:59 AM (125.132.xxx.156)

    꼭 스무살때 대학 안가도 돼요
    곱게 잘키운 아이일테니 슬슬 뭔가 깨달음이 올때가 오지요 그때 대학보냄 됩니다

    목석같은 아이랑 싸우지마세요
    그냥 같이 맛있는거먹고 웃고 얘기하며 좋은시간 보내세요 아이가 깨닫고 뭔가하고싶어할때가 와요 대학좀 늦게가도 됩니다 더구나 여자애같은데 군대걱정도 없고요

    그날을 위해 사교육 끊고 돈모아두세요 원글도 좀 쓰시고요

    제때 좋은대학 못가면 인생 망하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힘내세요

  • 29. ...
    '20.2.26 1:01 AM (106.102.xxx.143) - 삭제된댓글

    돈 좀 있는 집 같은데 사교육비랑 대학 학비 모아서 애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알바 하다가 창업 시켜주세요.

  • 30. ....
    '20.2.26 1:04 AM (182.209.xxx.180)

    안되는거 억지로 하지 마세요.
    마음에서 내려놓고 나면
    길이 보일거예요.
    빨리 포기할수록 좋아요.

  • 31. 원글님
    '20.2.26 1:05 AM (117.111.xxx.207)

    내가 죽어야겠다 공부해라 유언장 어쩌고 하는 거 하지 마세요
    디보스 영단어가 왜 중요해요 영국놈이랑 이혼할 거 아니면 사실 살아가는데 그딴 영단어 몰라도 되요
    코사인 탄젠트 몰라도 되고 주스위 뛰에 누솜므 부제뜨 몰라도 되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웃으며 살면 되는 거에요 자기 좋아하는 걸로 전문대 나와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러니 교육비 수억 쓰며 죽는다 어쩌고 하지 마시고 그 돈 원글님도 좀 쓰시며 즐겁게 아이 뒷바라지 해주시고 나중에 애가 하고 싶다는 거 해주세요
    애 웃는 거 갖고 뭐라 하지 마세요~ 울면 좋겠어요?

  • 32.
    '20.2.26 1:07 AM (220.124.xxx.36) - 삭제된댓글

    중2 아들 있는데 공부하라고 안해요. 늦게 결혼해서 일칙 결혼한 친구들보다 10년 늦거든요. 모두 그러네요. 공부 신경전만 아니면 사춘기 없을거라고. 공부 하라고 안하니까 아직 사춘기의 사도 없네요. 맘 편하네요. 본인도 스트레스 없고 우리 부부도 스트레스 없고. 죽긴 왜 죽어요. 곧 코로나도 잠잠해질거고 봄도 오고 바캉스 갈 여름도 오고 알록달록 예쁜 가을도 올건데..

  • 33. ㅡㅡ
    '20.2.26 1:09 A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이 거친만큼 엄청 힘든건데, 충고 해주시는 분들 본인들은 충고 듣고 그렇게 되던가요? 왜 그렇게 모질게들 ..그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거 같아도 자식일은 그것만으로 되는거 아닌거 같아요. 일단 엄마 본인이 정신줄 잡고 마음 추스리고 내가 니 엄마다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마세요.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돈 바르면 4년제는 갑니다. 그거 가서 뭐하느냐는 말은 필요없구요. 이렇게 한번씩 폭발하고 정신과도 가고 하면서 풀으세요. 대신 애한테는 풀지 말구요. 엄마가 차분해지고 포기하지 않아야 길이 보여요

  • 34. ...
    '20.2.26 1:14 AM (125.186.xxx.159)

    님이 죽어도 애는 공부 안해요..어쩔수 없어요..

  • 35. 원글님
    '20.2.26 1:14 AM (117.111.xxx.207)

    애가 낭만김사부에 빠져서 꺅꺅 얼마나 귀여워요
    신천지에 빠졌으면 어쩔거에요
    글고 이렇게 학교 휴교되고 하는 거 5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에요
    모처럼 집에서 엄마랑 영화도 다운받아 같이 보고 맛있는 것도 좀 만들어먹고 시켜먹고 좀 노세요
    애를 들들 볶으나 애랑 사이좋게 지내나 어차피 성적은 똑같이 나와요
    제가 장담하는데 이집 애 밝고 명랑해서 아주 잘 살 거임

  • 36. 예비고3맘
    '20.2.26 1:23 AM (124.50.xxx.238)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불과 몇달전만해도 게임중독이었어요. 고3되도 여전하겠지 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고2말부터 바뀌네요.
    제가 봐도 눈 떠있는시간은 거의 공부만 해요.
    지금 예비고1이면 한참 그럴시기에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냅두세요. 할때되니 스스로하네요.

  • 37. ㅇㅇㅇ
    '20.2.26 1:25 AM (49.196.xxx.241)

    항우울제 처방 받으시고 집착 내려놓으세요.
    학교가면 하겠죠

  • 38. 저도 속상
    '20.2.26 1:26 AM (175.117.xxx.123)

    원글님이 딱 제 모습 같아서 댓글달아요
    전 포기했어요
    더이상 공부하라고 말안하고 있어요
    저도 할만큼했고 더이상은 아닌거같아서..
    저도 신경안정제 먹고있어요
    한달에 한번 상담 받구요
    원글님도 더이상 맘졸이면서 힘들어하지 마세요
    다 소용없고 나만 힘들더라구요
    한편으론 학교가서 뼈저리게 느껴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공부할 마음이 있으면 뭔가 느끼고 하겠죠.
    원글님 더이상 애쓰지마시고 공부하라고 말하지 마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학교가서 뭔가 느끼겠죠

  • 39. 잔소리를
    '20.2.26 1:30 AM (211.193.xxx.134)

    안하면 아이들이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부족이 잔소리가 없는데
    대략 6살 때 철들기 시작한다 더군요

    잔소리와 대화는 다릅니다

  • 40. 쓰앵님~
    '20.2.26 1:31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고1 학생들 중에 말씀하신 두 단어 모르는 학생 반 이상입니다. 과장 아닙니다.
    이제 고등생이면 애가 착해도 엄마가 야단치고 닥달해서 효과 보기는 많이 힘듭니다
    공부욕심 있는 학생에겐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저러고 있다면,그냥 1학기 저 하는대로 두어보세요.
    내신 나오고 결과에 애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시고, 공부,대학욕심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한번 보세요
    자기가 치르는 시험 하나하나가 대입을 좌우하고, 멋있다고 꺅꺅대는 배우가 다니는 학교는 들어갈
    수나 있는 지 현실을 직시하게 두는 것도 좋습니다. 멋진 대학생은 되고플겁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깨달으면 팍팍 밀어주시고, 아니면 죽지말고 원글님 그냥 재밌게 사세요.
    그때 팍팍 밀어도 깨달음이 온 아이는 어지간한 대학은 갑니다.
    좋은 대학 나왔다고 다 잘사는 것도 아니라는걸 경험으로 알지만, 원글보면 님은 대학을 많이 보내고 싶고
    일반적으로도 여건만 되면 대학은 졸업했으면 하는게 대부분의 부모맘이죠.
    누가 앞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아 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원글님도 그걸 잘 알지만, 자기 자식은
    또 그게 아니겠죠. 그저 제가 학생들 지도하다 보니 대체적으로 그렇더라구요

  • 41. 16살이 아닙니다
    '20.2.26 1:31 AM (211.193.xxx.134)

    오타라고 생각하지마세요

    6살입니다

  • 42. ㅇㅇ
    '20.2.26 1:34 AM (58.140.xxx.83)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게
    황창연신부님 강연 추천합니다
    저도 82에서 보고 우연히 유툽 보다가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는~

  • 43. 하나하나
    '20.2.26 1:39 AM (175.223.xxx.131)

    소중히 댓글 보고 있습니다. 많이 감사 드려요...

  • 44. ㄹㄹ
    '20.2.26 1:40 AM (39.7.xxx.180)

    저렇게 공부안하는데 4년제는 어찌가며 4년제간다고 취직돼나요?
    요즘은 공부말고도 다른많은일을 할수있잖아요
    관심이있어야 영어단어도 눈에들어오겠죠..
    그냥 나둬보세요
    고등들어가면 공부못하는게 창피해서 학원보내달라고 할수도있어요

  • 45. 시켜서 하는
    '20.2.26 1:42 AM (211.193.xxx.134)

    공부하고
    스스로 하는 공부
    진도나가는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릅니다

  • 46. 음...
    '20.2.26 2:02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 집도 같은 상황인데요. 아이는 착하고 순딩한데 공부는 죽어라 안 합니다. 그냥 사이라도 좋으려고 제가 마음을 비웠어요. 학원도 지가 원하는 거 하나만 다니니 학원비도 안 들고 향후 아이몫으로 우량주 위주 주식 계속 사고 있어요.
    나중에 철들어서 공부건 장사건 하고자 하는 거 밀어주려고요. 4차 산업 혁명이니 뭐니 비즈니스 생리도 급변하고 사건사고도 많아 내일 일이 어쩔지 모르는데 미리 고민하고 감정 소모로 스스로를 학대할 필요 있나요...
    이런 다사다난한 시대에 아이가 건강하게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울 아이는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서 응팔 시리즈 킥킥대며 보다가, 좋아하는 거 먹고, 배프랑 장시간 통화하면서 게임하다가 자러 갔네요.
    철 없이 웃는 거 보니 면역력은 좋아서 혹시 코로나 와도 잘 극복할 거 같은 기분은 드네요.

  • 47. 음...
    '20.2.26 2:07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 집도 같은 상황인데요. 아이는 착하고 순딩한데 공부는 죽어라 안 합니다. 그냥 사이라도 좋으려고 제가 마음을 비웠어요. 학원도 지가 원하는 거 하나만 다니니 학원비도 안 들고 향후 아이몫으로 우량주 위주 주식 계속 사고 있어요.
    나중에 철들어서 공부건 장사건 하고자 하는 거 밀어주려고요. 4차 산업 혁명이니 뭐니 비즈니스 생리도 급변하고 사건사고도 많아 내일 일이 어쩔지 모르는데 미리 고민하고 감정 소모로 스스로를 학대할 필요 있나요...
    이런 다사다난한 시대에 아이가 건강하게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울 아이는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서 응팔 시리즈 킥킥대며 보다가, 좋아하는 거 먹고, 배프랑 장시간 통화하면서 게임하다가 자러 갔네요. 
    철 없이 웃는 거 보니 면역력은 좋아서 혹시 코로나 와도 잘 극복할 거 같은 기분은 들어요.

  • 48. 여기서
    '20.2.26 5:19 A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어떤 엄마가 그러시길
    이렇게 공부가 안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욕심을 버리고 아이랑 사이라도 좋게 만들걸.. 후회하시던 글이 생각나는데
    이제 내려놓고 관계라도 좋게 만드세요
    그게 더 가치있는걸 건지는 길이에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살아요
    근데 건강도 잃어보면 아.. 기왕에 이렇게 되는거 스트레스라도 받지말고 살걸.. 이런 후회가 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이 망가지고 그러면 갑상선에도 이상이 오고 그러다보면 온몸 구석 구석 다 상하는거예요
    결국 우울증약 먹고 병원약 한가득 먹는 신세가 되죠
    그냥 쿨하게 내가 공부 재능이 없는 아이를 낳았다 인정하고 내려놓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돼요
    지나고나면 자녀와의 관계와 가족의 건강이 가장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되는데 정보화 시대 덕에 원글님은 이 소중한걸 일찍 깨달을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행운이에요

  • 49. 진심
    '20.2.26 6:49 AM (121.174.xxx.172)

    다른건 모르겠고 예비고등학생이 영어 단어
    20개 겨우 외우는거면 공부에 애살이 없는
    아이예요
    그런 자식 붙잡고 감정소비 해봐야 원글님만
    속터지니 내려놓으세요
    그러면 마음이 편합니다
    남의 자식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경험자라서 얘기하는거예요

  • 50. wisdomH
    '20.2.26 7:18 AM (116.40.xxx.43)

    기술직 . .몸 쓰는 일로 진로 잡으면 되죠.
    공부는 경쟁 과다 힘들어요

  • 51. 저두요
    '20.2.26 7:20 AM (210.219.xxx.214)

    6살때 철든 아들이랑 사는데요. 이제 6학년 올라가는데 하루종일 게임만 합니다. 전 구석에서 하는 애 불러서 tv 화면 켜서 크게 보고 하라고 얘기하고 옆에서 구경하면서 응원해줬어요.
    아이는 게임하다가 딱 늦을까말까한 시간에 부스럭부스럭 준비해서 학원도 가고 숙제도 하고 그럽니다.
    아이랑 친해지는게 제일 중요한거예요.
    잔소리만 하던 엄마가 유언장 놔두고 죽으면 그애의 나머지 인생이 있겠어요? 죄책감과 고통속에 숨 쉬어도 사는게 아니겠죠.
    친한 엄마가 옆에서 응원해주면 뭘하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행복한 아이로 살수 있어요.
    엄마가 원하는게 바로 그거잖아요. 아이가 행복한거.

  • 52. ..
    '20.2.26 7:57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겨우 예비 고1 인데 공부안한다고 엄마가 자살이라뇨..
    본인이 정신차리는 날 옵니다.

  • 53. .....
    '20.2.26 8:00 AM (49.1.xxx.232) - 삭제된댓글

    예비고1 엄마입니다.
    중3까지 신나게, 행복하게 놀았어요
    (물론 아이만 신나고 행복.... ㅜㅜ)
    저희 부부는 꼭 좋은 대학 가서 대기업에 취직해야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대화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했구요
    학원은 안보냈어요
    물론 성적은 그닥이였지요
    (수학 과학은 좋아해서 스스로 공부함)
    방학 직전에 중3 담임쌤이 전화하셨더라구요
    아이가 머리가 좋으니 고등때는 공부 좀 시키래요
    중3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를거라구요
    이 얘기를 아이에게 했더니
    자기가 머리가 좋은줄 몰랐다며 놀라더니
    그때부터 공부를 열심히하네요
    부모가 아닌 제3자가 얘기하면 좀 듣더라구요
    선행이 별로 안되어있어서 불안해하기는 해요
    (울 아이는 중3때 처음으로
    영어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어떤 수준인지 저는 잘 몰라요)

  • 54. 미니와
    '20.2.26 9:15 AM (182.218.xxx.18)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아무리 얘기해도 아이를 보면 암담하실꺼에요
    엄마가 근본적으로 안바뀌면 방법이ㅡ없어요
    아이를 바꾸고 싶으시죠?
    왜냐하면 인생경험상 그게 옳은 길이라고 맏으니까요
    원글님은 그냥 내려놓게 안바뀌시잖아요
    내가 나를 바꾸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남(자식)을 바꾸게 만들겠어요
    그건 1000퍼센트 불가능해요~
    윗분들이 얘기하신것들 특히 첫댓글니 말씀 깊이 새기시길요
    여기 댓글 다신분들 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요
    경험에 의한 조언이에요
    원글님이 참 복받으신거에요
    이런 얘기 저도 안면있는 사람들에게는 안해요
    여기니까 솔직히 얘기하는것도 있어요

    제딸은 저랑 너무너무 사이가 안좋았어요
    고1 들어가자마자 자퇴한다고 ㅠㅠ
    제 목표가 고졸이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똑똑하던 아이였지만 목표가 고졸이 되었네요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의ㅜ학교에 3년을 태워다 줬네요
    졸업만 하라고요
    근데 진짜 공부는 한글자도 안하고 3년동안 학원 하나 안다녔어요
    인강 30만원 주고 끊어잘래서 해줬드니 세번인가 듣고 끝..

    대학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고3되고 원사쓸때 되니 맘이 바뀌더라고요
    대학교에 가고 싶다고요
    근데 세상에~갈대학이 있더라고요
    물론 지방대지만 암튼 6개 쓴중에 1개가 붙었어요
    근데 아이가 뒤늦게 좋은학교에 가고 싶었나
    본인이 재수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기숙학원에 들어가더니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몰라요
    본인은 연세대를 목표로 공부한다네요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그것보다도 본인의 목표가 생겨서
    하루에 12시간이상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생각해야 하는거더라고요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이제와 후회를 합니다
    머리 팽팽돌때 공부할껄 후회된대요
    하지만 30대 40대때 그런 후회하는것보단 아직 안늦은거잖아요
    저는 애가 공부 안하면 애견미용 가르쳐서 차려주고ㅜ싶었어요
    동물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이라서요
    예비고1
    맘이 급해지는것 이해합니다
    우리도 예전에 초1입학할때 얼마나 긴장했었나요
    그치만 지금 생각해보면 긴장할일도 아니었죠
    인생 길게 보시구
    공부에 취미가 없어도 아이들은 속으로 다 공부걱정 하며 놉니다
    읫분 말씀처럼 신천지에 빠지는것만 아니면 그냥 두시고 대화를 많이 하려면 사랑만 주세요
    대화를 잘해야 아이를 나쁜길로 안빠지게끔 하거든요
    힘드실것 같아 제 경험담 해드리니
    죽지마시고 엄마랑 아이랑 같이 행복해지세요
    쉬워요 쉬워~~

  • 55.
    '20.2.26 10:29 AM (175.211.xxx.81)

    그런일로 죽고 싶다면 빨리 저세상으로 가세요.
    엄마가 돼 가지고서는 ..
    죽을일도 많다.

  • 56. 고3맘
    '20.2.26 11:22 AM (183.96.xxx.110)

    저는 무려 고3딸이 방학내내
    12시 일어나고
    매일 게임하고 학원만 겨우 다녀요ㅜ
    제가 6년 터울 큰 딸 키워봤고
    신앙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아님 벌써 정신과 다녔을거얘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철들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저나 남편은 범생이 스탈이라 부모님이
    공부하란 소리 안듣고 스스로
    해서 국립대 장학금 받으며
    졸업했어요 그런데
    얜 시동생이랑 너무 닮았어요
    머리는 좋은데 철없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거요
    다행히 시동생은 전문대나오고도
    교사랑 연애 결혼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다 말아먹고
    백수처럼 살다가
    50대 철들어서 대형학원지하 까페하는데
    잘 되고 있어요 시부모님 모시고 살구요
    저희 시어머니
    동서가 믿음이 좋고 성품 착해서
    인내하며 기도하며 살아왔어요
    가족 중 철없는 사람 하나쯤 있는데
    어머니와 아내의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더라구요
    지금도 자고 있는 둘째 딸 옆에서
    댓글씁니다
    시험기간에도 공부 안하고
    학원 늦게가고 숙제 베끼고 할때
    저도 때때로 울화가 치밀때 있는데
    그럴땐
    막 야단쳐요
    그래도
    먹고 싶은 거
    다 해주고 학교 학원 태워다 주고
    최대한 도와주고 있어요
    세월지나 철들면 변하리라 믿고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요

  • 57. 고3맘
    '20.2.26 11:30 AM (183.96.xxx.110) - 삭제된댓글

    저희 딸 이과 내신 3등급 중반 정도예요
    오직 애니매이션 전공하고 싶어하는데
    저 성적으로는 서울에서 갈 곳이 없어요
    적성아닌 학과엔
    합격해도 안다닐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 58. ..
    '20.2.26 3:53 PM (125.130.xxx.199) - 삭제된댓글

    모든애들이 공부해야된다는 생각 버리세요. 공부 아니면 다른거 잘 하도록 밀어주고 자식과 인간적인 관계맺기에 노력하시길..지금은 어려서 그렇지..크면 후회할껄요..

  • 59. d...
    '20.2.26 7:06 PM (125.177.xxx.43)

    괜한 돈 쓰거나 애 쓰고 하지 마시고
    그냥 놀게 두세요
    지가 뭔가 하고ㅜ싶어지면 얘기힐거에요
    공부 안한다고 큰일 나는거 아니에요
    내 맘을 바꾸면 세상이 편해져요

  • 60. 새벽
    '20.2.26 7:10 PM (121.166.xxx.20)

    아이고,...지나고 나면 알게 됩니다.
    여기서 멈추세요.
    자칫하면 진짜 자식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부디 멈추세요.
    저는 이미 당하고 있네요만...

  • 61. 봄햇살
    '20.2.26 7:10 PM (118.33.xxx.146)

    모든사람이 대학을 가야하나요?
    그래도 내 아이만은? 고졸로도 살수있어요

  • 62. 맑음
    '20.2.26 7:21 PM (114.202.xxx.182)

    엄마가 문제네요
    병원 다녀오시구..

  • 63. ㅡㅡ
    '20.2.26 7:31 PM (223.38.xxx.29)

    애는 보통 앤데,
    엄마가 욕심이 과해서
    정신병 걸린거예요
    내려놓세요
    애는 뭔 죕니까

  • 64. ..
    '20.2.26 7:35 PM (175.117.xxx.158)

    공부가 ᆢ자식으로 인해 우울증유발에 한몫해요

  • 65. 엄마가
    '20.2.26 7:42 PM (175.223.xxx.56) - 삭제된댓글

    제일 이상. 그런 자식에 무슨 사교육비를 수억?

  • 66. 빨리
    '20.2.26 7:42 PM (116.37.xxx.69)

    인지할수록 정신건강에 좋음
    공부도 재능이란것을요

  • 67. 00
    '20.2.26 7:43 PM (115.21.xxx.48) - 삭제된댓글

    본문과 댓글들에 공감하며 새기겠습니다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제발
    감사합시다

  • 68. 달00
    '20.2.26 7:44 PM (115.21.xxx.48)

    본문과 댓글들에 공감하며 새기겠습니다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제발
    감사합니다

  • 69. 폰외
    '20.2.26 7:51 PM (39.7.xxx.151)

    사줬나요?애들 그거도 스마트폰을?

  • 70. ,,,
    '20.2.26 7:58 PM (125.177.xxx.106)

    공부해라 유언 남겨도 공부하지 않을 확률이 99%라고 봅니다.
    죽지마세요. 소용없어요. 공부말고 아이가 잘하는 걸 찾아주세요.
    엄한데 돈 쏟아붓지 말구요. 투자 가치가 있는데 돈을 투자해야죠.
    그래도 즐겁게 사는 거같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71. 에고....
    '20.2.26 7:59 PM (218.38.xxx.252)

    너무너무 우울하시죠
    아이를 사랑하는만큼 걱정이 죽고싶게 크시죠...

    내려놓읍시다
    좋은부분을 찾아서 어떤 연예인이 말한대로 그 부분에 정성껏 물을 주는 맘으로 살아봐요 우리...

    모두가 장미라면 얼마나 식상해요

    어쩌면 그 아이는 우아한 라일락일수도 있어요...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려야 자라는 참나무 일수도

  • 72. ㅁㅁ
    '20.2.26 8:00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세상에 모든 사람이 공부로 취업하던가요?

    시골에 친구형수 생각나네
    고딩아들이 담배피운다고 충격받아 자살한 ㅠㅠ

  • 73. ....
    '20.2.26 8:12 PM (125.186.xxx.159)

    대학은 등록금만 있으면 다가요.
    애 대학 못갈까봐 걱정하지는 말아요.
    님이 알고 있는 대학을 못가는거지.....
    그리고 성질좀 죽이고 애 너무닥달하지 마세요.
    공부머리가 없는거에요.
    공부가 잘되면 님이 말려도 하지 안하겠어요?
    고1올라가는거면 앞으로 3년은 더 지겨운 수험공부를 해야하는데...
    애 너무 몰아붙이면 안되요.
    큰일나요.
    애가 암말안하고 속없이 구는것 같아도 다 알아요.
    님이 아무생각없이 뱉은 말들 행동들 다 생각하고 상처받고 있어요.
    힘들겠지만 애에게 여유를 좀 주세요.
    애가 제일 힘들어요.

  • 74. 최소한
    '20.2.26 8:15 PM (218.38.xxx.252)

    그 아이는 엄청 아파서 부모 맘을 찢어지게 하지도 않고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줄 알잖아요
    본인 입장서 불행이 있다면
    공부에 목을 매는 엄마가 있을뿐

    그동안 들인 수억으로 아이가 건강한걸로 위안삼고

    우리들의 행복을 찾아봅시다 원글님

  • 75. //
    '20.2.26 8:17 PM (211.215.xxx.168)

    저희도 예비고1
    이글읽으니 위안된다는 말 하면 너무 잔인한가요
    그냥 어서 어서 학교 가길 바랍니다. 안봐야 속이라도 안상하지

  • 76. phrena
    '20.2.26 8:18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돈 쳐들여 최고 수준 학원ㆍ개인과외
    붙여준다고 공부 잘 하는 거 아닙니다

    제 경우ᆢ
    아기 낳고 어찌 안는지 어찌 젖을 먹여야 하는지
    그 누구의 조언도 배려도 없이 (아기의 외조모는 돌아가시고
    친조모는 ᆢ심술첨지ᆢ였죠ㅠ)
    매일 울면서 키웠는데ᆢ

    좀 살겠다 싶었더니 둘째 생기고
    첫째는 초딩 입학 가까와지고ᆢ

    온갖 양육ㆍ교육서ㆍ눈이 빠져라 읽어대고

    당시 엄마들에게 영어 조기 교육 광풍 불던 때라
    영아 홈스쿨링 미친듯이 공부해서
    ABC파닉스 부터 직접 가르치고
    수학 초1부터 개념노트ㆍ오답노트
    철저히 같이 만들고

    한국어ㆍ영어책 리딩 레벨 거의 같이 가게
    온갖 책 써칭하고 주문해 읽히고ᆢ

    둘째 경우 특히나
    이젠 공립초교에서 받아쓰기ㆍ일기쓰기 마저
    안 가르치는 시대이니 ᆢ집에서 받아쓰기 교재
    사서 mp3파일 같이 들어가며 학습하고ᆢ

    ᆢ 저보다 훨 더 열정적인 엄마들도 많지만
    이 정도 엄마가 같이 노력하는데

    아이가 그렇게 나태해지기 쉽지 않아요ᆢ

    엄마는 과연 얼마만큼 밤을 지새우며
    아이의 학습ㆍ진로 등을 연구해 보셨는지요

    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

  • 77. ,,,
    '20.2.26 8:18 PM (112.157.xxx.244)

    공부만 대학만 길이 아닙니다
    다행히 부모님이 재력이 좀 있으신듯하니
    기술을 익히게 도와주세요
    요리를 하던 빵을 굽던 자동차 정비를 하던
    공부 말고 다른거 하게 일찌감치 길을 터주세요
    부모도 살고 자식도 사는 길입니다

  • 78. 쭈니
    '20.2.26 8:20 PM (49.171.xxx.226)

    공부에 뜻도 없고 역량도 안되는데 왜그렇게 사교육비를 쓰세요?
    차라리 그돈 모았다가 다른 데 쓰세요.

    제가 아는 분 얘기 해볼게요.
    그집도 아이가 공부에 영 소질이 없었어요.
    아버지는 지점장까지 하고 학벌도 좋았어요.
    그래도 아이가 공부에 소질이 없자 대학은 바로 포기했어요.
    고졸 후 몇 년 시장에서 장사를 배우게 했어요.
    한 10년 정도 장사를 배우고 나서야 이 이버지가
    네 등록금이다 하며 돈을 주셨대요.
    그걸로 가게 열고 수완이 좋아 돈을 많이 벌었어요.

    사람은 다 쓰임이 다른 법이에요.
    그 아이는 공부는 아니었지만 사업 수완이 좋앟던거죠.

    님도 아이 때문에 속 끓이지 마시고 공부는 그냥 포기하세요.
    공부 안되는 애 붙잡고 돈 들이고 시간 들여봤자 서로 힘들어요.

  • 79. ...
    '20.2.26 8:31 PM (116.34.xxx.114)

    울집애는 군대 다녀와서 달라졌어요.

    어떤 계기가 분명 있고요.

    엄마가 안달복달한다고 될 일 같으면 진즉 됐지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신천지만 아니어도 어딘가요.

    잘 돌아올거예요.

  • 80.
    '20.2.26 8:56 PM (125.177.xxx.83)

    애가 낭만김사부에 빠져서 꺅꺅 얼마나 귀여워요
    신천지에 빠졌으면 어쩔거에요?22222222222
    건강하게 세끼 밥잘먹고 눈코입귀 멀쩡해서 잘보고 잘듣고 잘 꺅꺅대주니 얼마나 이쁜가요?
    코로나 사태 겪으면서 쎄빠지게 키운 아이 신천지에 안뺏긴 것만도 감사하네요.
    원글님 공부에 수억 쓰지마세요
    아이한테 물려줄 재산이나 많이 모아두세요
    아이가 드라마를 좋아하면 웹드라마 작가가 될수도 있고
    대학 안가도 잘풀릴수있어요

  • 81. ㅇㅇ
    '20.2.26 9:06 PM (218.146.xxx.219)

    원글님 위로드려요 심정이해합니다

  • 82. 지인남편이
    '20.2.26 9:16 PM (175.211.xxx.106)

    강남 스타강사(수학)인데요, 오랫동안 애들 가르쳐보니 안되는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안됀다고 해요. 본인이 공부하겠다는 자각 내지는 계기가 없으면 안되는거라고요.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라면 일찌감치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걸로 방향을 잡아주는게 최고예요. 너무 뻔한 말이지만.

  • 83. 취직
    '20.2.26 9:48 PM (1.240.xxx.14)

    취업 때문에 필요한 학벌이라면, 학사학위는 차후에 얼마든지 받을 수 있는 루트가 많아요. 요즘 사이버 대학 뿐 아니라 학점은행제로도 학사학위 취득 할 수 있어요. 예전보다 학위에 열린 기회가 많습니다. 요즘 학벌도 학벌인데 직업 없으면 더 비참해요.
    대단한 일 하고 큰 회사 들어가서 어느 일간지 기사에 이름석자 오를 정도 되길 바라신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시면 일단 1학년 첫 시험까지 좀 둬 보세요. 성적 나오면 달라질지도 몰라요. 따님이신것 같은데 아이들 엇나가면 진짜 대책 없어요.

    제 주변에 딸 하나 있는 엄마가 초등5학년 올라가는 애를 아주 닥달하며 키워요. 애가 저녁 9시에 학원 수업이 끝나고요. 집에가면 학교숙제하고 주말엔 취미를 위해 운동을 다니는데 배우는게 16개에요. 저희 아이가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쟤는 맨날 놀거나 자다 그냥 간데요. 그런데 그 엄마는 혼자만 모르더라고요. 5학년 애가 벌써 번 아웃 상태에요.

    애쓰느라 힘들어보이셔서 남깁니다.

  • 84. 엄마역량
    '20.2.26 10:00 PM (222.112.xxx.56)

    역량이 그 사이즈라서 애도 딱 그 사이즈인 거예요

    부모가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물같은 심량을 가지면 아이도 여러 모로 스스로 생각하게 되어요

    잔소리 잔소리로 애를 휘어 잡을 수 있다고, 애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임.

    그리고 애가 자기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자기가 유서 남기고 자살하겠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가 되어서 그라믄 되겠어요?

  • 85. .....
    '20.2.26 10:03 PM (112.144.xxx.107)

    공부 해야한다는 의지가 없으면 백날 옆에서 닥달해도 소용없으니 내려놓으세요. 차라리 다른 재능이 뭐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고요. 대학은 나중에 뒤늦게 정신차려서 공부해서 가면 됩니다. 의지가 없는데 엄마가 억지로 시켜서 대학 보낸들 공시생 한명 더 늘어나는 꼴 밖에 안되거든요.

  • 86. ㅠㅠ
    '20.2.26 10:22 PM (116.126.xxx.42)

    애 공부때문에 엄마가 자살한다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어렸을때부터 너무 사교육에 노출되다보면 해야할 제때 안하는 애들 많이 보았습니다.
    그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관심 보이는 기술 가르치는 학원 보내세요.. 가서 어른들도 만나고 얘기도 듣고, 좀 깨우치라고,,

  • 87. 아이가불쌍해요
    '20.2.26 10:41 PM (68.129.xxx.177)

    아이 공부 못 한다고 엄마가
    자기가 죽어야 할거 같다고 하는 그런 환경...
    이런 엄마 밑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버티고 사는 애가 대견하네요.

    공부 못 하는 자식도 내 자식이고요.
    그리고 엄마가 공부 못 한 집들 애들이 공부 못 하더라고요.
    집에서 엄마가 늘 책 읽고, 공부하고 있는 집 애들 거의 다 공부 잘 합니다.

    엄마가 맨날 남편이 돈 적게 벌어온다고 징징,
    애들 버릇 없고 공부 못한다고 징징,
    늘 남탓만 하는 집은 애들이 공부 못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고요.

    깨끗하고 정돈된 집에 차분하게 살림 잘 하고, 애들 먹을 거 잘 챙겨 주고,
    학교 다녀 온 아이 이야기 잘 들어주고,
    공부 하는 아이 옆에서 책 읽는 엄마.
    그런 엄마 되어 주세요.

  • 88. 원글님이
    '20.2.26 10:53 PM (175.209.xxx.73)

    제가 사는 동네와 가까우시면 차라도 같이 하면서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제일 잘못하는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지금 불안증이 심하시지요?
    아이는 공부 못해도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나라만 공부에 죽자살자 하지만 다른 나라는 공부에 그렇게 노력 안해요
    아이가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찾아주세요
    공부 잘해서 삼성 가도 20년 근속하기 힘들어요
    차라리 자기 적성 찾도록 도와주시고 고졸로 살아도 좋다고 하세요
    자기가 정신 차립니다
    아이에게 그냥 엄마랑 같이 편하게 살아도 된다고 같이 외식이나 하자고 하면서
    학원비 맛있는거 먹는데 다 쓰세요
    아이가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면 공부 합니다
    아이가 머리가 아주 나쁘다면 기술 학교 보내세요
    기술학교 통해서 대학도 명문대 가기 쉽습니다
    직장인 특별인원 미달도 많아요

  • 89. 다시 댓글
    '20.2.26 11:06 PM (175.117.xxx.123)

    저위에 댓글 달았는데 또 다시 달아요
    제가 요즘 하는일은 공책에 매일 확언을 쓰고 있어요
    어쩌면 제 맘 편하라고 쓰는걸수도 있지만 말이씨가된다
    고 아이를 위해서 매일 적어요
    원글님도 아이를 내려놓으시고 뒤에서 속으로 응원해주세요
    부모가 할수있는일은 믿어주고 응원해주는일 그것뿐인거
    같아요.
    지금 제 아들은 거실에서 게임하고 있어요
    눈치가 보였는지 조금씩 수학 영어 인강도 들으면서
    뭔가 조금씩 하려고해요
    전 아이가 공부해도 크게 동요되지않구요
    하면하나보다~ 하고 그러고있어요
    기쁜마음에 제가 더 설치면 아이가 공부할 마음이 없어질까봐
    이 성적으로 고등가면 깨질거알지만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게
    지켜보는 방법밖에 없는거같아요

  • 90. 댓글 많치만‥
    '20.2.27 12:50 AM (220.83.xxx.189) - 삭제된댓글

    정신과 다니신다니 안쓰러워 댓글 답니다
    예비고1 따님인지 아들인지 모르지만 건강하게 제 옆에 있는거 하나로 감사하지 않을까요?
    부모 말 안들어야 성공한다는 말도 있어요
    자기 주도적 삶을 산다면 그걸로 사람은 성공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정신과 다니지 마시고 여유가 있으면 장애인 봉사활동 아니면 소소한 아르바이트 하시면 정신건강에 도움 되실꺼예요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는 말 맞는거 같아요

  • 91. 또...
    '20.2.27 1:13 AM (116.126.xxx.42) - 삭제된댓글

    윗 댓글중에 숙제 베끼고...에서 터졌네요..
    저희 아들이 고1때인가 영어학원에서 모의고사 풀어오라고 숙제 내줬는데, 정답을 카톡으로 다 받아 놓은것을 딱 걸렸습니다... 바로 학원 끊어주었네요.. 본인이 하겠다는 수학과학 학원만 보냈습니다. 그리도 중고딩때 공부 안하더니 원하는 대학 다 떨어지고 관심도 없는 과에 하나 합격해서. .고민하다 재수했습니다. 재수하면서 후회 많이 했지요...
    아이들이 뭔가 좌절을 겪으면서 후회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보통의 아이들은 수능이 첫번째 시련이 됩니다. 그때서야 후회하고,,,
    저도 아들 고1때 일치감치.. 수능이 지나야 좀 철이 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렇게 공부하면 재수각이고,,, 그때까진 어쩔수 없이 마음 내려놓아야 하고,,
    저의 간섭 기준은,,, 아이가 폭력이나 비행,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안하면 간섭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본인 말로는 재수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운이 좋아 사관학교에 합격했지요..
    군대를 무진 싫어했지만, 재수하면서 철이 좀 들어 아빠 나이도 생각하고 학비도 생각하고 자기 꿈도 생각해서 그리 싫어하는 군대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지금은 잘 적응해서 이제 4학년이 됩니다.
    지금도 아들이 하는 얘기가 중고등때 놀거 다 놀아서 후회없다고.......

    지금 아이의 모습의 아이의 미래는 아닙니다. 걱정은 되겠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속 밑바닥에는 잘하겠지.
    잘할거야,, 그런 믿음이 있지 않습니까? 믿는 만큼 자란다고 그 믿음을 좀 더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좌절후 열심히 하더니 어릴때 꿈인 사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아이들이 좌절을 빨리 겪으면 좋은데,,, 일부러라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좌절 겪을때 옆에서 잘 토닥여 주며 다음 길을 도모하는 거죠..
    암튼,,,, 자살 할 일은 절대 아니니,,,보통의 아이라면 보통의 길을 간다 보고,,, 마음을 미리 다잡고

  • 92. 방글이네
    '20.2.27 1:17 AM (116.126.xxx.42)

    윗 댓글중에 숙제 베끼고...에서 터졌네요..
    저희 아들이 고1때인가 영어학원에서 모의고사 풀어오라고 숙제 내줬는데, 정답을 카톡으로 다 받아 놓은것을 딱 걸렸습니다... 바로 학원 끊어주었네요.. 본인이 하겠다는 수학과학 학원만 보냈습니다. 그리도 중고딩때 공부 안하더니 원하는 대학 다 떨어지고 관심도 없는 과에 하나 합격해서. .고민하다 재수했습니다. 재수하면서 후회 많이 했지요...
    아이들이 뭔가 좌절을 겪으면서 후회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보통의 아이들은 수능이 첫번째 시련이 됩니다. 그때서야 후회하고,,,
    저도 아들 고1때 일치감치.. 수능이 지나야 좀 철이 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렇게 공부하면 재수각이고,,, 그때까진 어쩔수 없이 마음 내려놓아야 하고,,
    저의 간섭 기준은,,, 아이가 폭력이나 비행,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안하면 간섭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본인 말로는 재수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운이 좋아 사관학교에 합격했지요..
    군대를 무진 싫어했지만, 재수하면서 철이 좀 들어 아빠 나이도 생각하고 학비도 생각하고 자기 꿈도 생각해서 그리 싫어하는 군대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지금은 잘 적응해서 이제 4학년이 됩니다.
    지금도 아들이 하는 얘기가 중고등때 놀거 다 놀아서 후회없다고.......

    지금 아이의 모습이 걱정은 되겠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속 밑바닥에는 잘하겠지.
    잘할거야,, 그런 믿음이 있지 않습니까? 믿는 만큼 자란다고 그 믿음을 좀 더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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