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짠돌이라 뭐 사는걸 싫어해요
남기는 것도 싫어하고...
그게 좀 과하죠.
이번 코로나 터지기 전에
애들 미세먼지 때문에 저렴이 마스크
매일 씌워주고 했거든요.
근데 며칠씩 쓰지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고
궁시렁 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몰래 마스크 200개를 주문해놨거든요.
마스크 준 것 보고 잔소리 해대는거 듣기 싫어서요;
그게 어찌보면 이번 마스크 대란에 도움이 됐네요
애들 어릴때 자는데 그렁그렁해서
가습기 필수 잖아요.
같이 마트 가서 살균제가 보이길래 제가 사려고 집었더니
남편이 이런게 뭐가 필요하냐 그냥 내가 열심히 청소하겠다 해서
하도 단호하게 그래서 그냥 놓고 온 적 있는데 그때 좀 서운하고 짜증났는데
그때 그걸 샀었다면...지금도 아찔하네요
짠돌이가 이럴 땐 또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