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마음이 좀 차분해지네요.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
두려워하거나 비난하거나 절망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그것이 더 나은 처음을 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아직까지 길가다 감염되는 경우는 없었다.
택시 안이라든지 꽤 밀접한 접촉이 있어야 감염된다.
일상을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필요하다.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이 많은 모임을 자제하고, 행사를 한다면 '열이 있는 사람 오지 마라'
'마스크 쓰고 와라' 안내하고, 발열감지기 두고, 손세정제 비치하고,
행사 공간은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하고, 사람들 다닥다닥 앉지 않도록 자리를 배치한다.
이렇게 기본 원칙을 지켜서 확산되지 않도록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국민 수준이 높아져서 시민사회가 서로 보듬어주지 않으면 이런 위기를 못 이겨낸다.
감염자를 배척하면 매우 위험하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데 밀어내기 식으로 대하면 환자가 숨는다. 그러면 바이러스를 없앨 수가 없다.
환자가 빨리 나와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우리나라가 현재 하루 최대 5000명, 일본은 하루 최대300건으로 알려져있다.
왜 그렇게 느리냐고 묻는데, 사실 한국이 엄청 빠른 것이다.
진단키트 만들어 배포하려면 개발, 승인, 훈련 등에 보통 몇 달이 걸리는데 2015년 메르스를 겪으면서
신속트랙을 만들었다.
어떤 감염병이든 우습게 여기면 안 되지만,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러면 정신을 못 차리게 된다. 두려워하지 않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는 엔데믹(endemic)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네요.
엔데믹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처럼 그 지역에 자리잡고 계절마다 돌아오는 상황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