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받은지 20년 되었고 중간에 냉담 2년 빼고 그 이후로 지난 13년간 주일 미사에 한번도 빠진적 없어요.
외국 여행 가서도 그 동네 작은 시골 성당에라도 갔어요. 주일 미사를 위해서...
그런데 오늘은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본당은 확진자가 본당 수녀님하고 접촉해서 어제는 잠시 폐쇄 되었었거든요.
결과가 음성이라고 해도 오늘 주일미사정도는 그냥 중단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자신이 걸리는게 싫은것도 있지만 나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잖아요.
예수님이 지금 다시 오신다면 사람들이 전염병이 돌아서 난리가 나는통에 주일미사 빠졌다고
너는 신앙심이 약한 사람이다 이러실까요?
절대 그럴분이 아니라고 저는 결정했습니다.
카톨릭은 주교나 추기경이라는 중앙통제 시스템을 발휘할수 있는 사랆들이 있는데
왜 중앙에서 전체적으로 잠시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오지 않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냥 대송바치고 주일미사는 당분간 이 사태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