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사) 학원 그만두고 싶은데 참아야 할까요

..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20-02-23 02:05:11
경력 4년.. 하위반만 하다가
최상위는 아닌데 상위반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특목고반 이런반은 못하고 현행에서 상위권인 아이들.
그리고 선행이 느려서 특목반은 못 갔지만 특목고반보다 잘 하는 아이들반 위주로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냥 학원일이 작년보다 많아져서 주말내내 전화기 붙잡고 있거나
보강 잡고 있는 상태에요.

그렇다고 월급도 안 많아요.
주6회 나가는데 225인데 이것도 올려준거에요..
나이는 이제 40살이 코 앞인데 30대까지 시험준비하다 떨어져서 빚만 가득하고 부모님 편찮으시고 매번 나가는 대출이자도 많고..

일이 너무 힘들어지니까 밤마다 술 마시게 되고...
살은 찌고..몸은 아파지고..
그동안 중3들 시험준비 시키면서 거의 주7일을 6개월간 했었는데
그래도 200밖에 못 받았어도 상위반 한번 담당해봐야 이직이 수월하단 소리에 버텨봤는데 점점 한계가 오는 느낌이에요..

상위반 수업 처음 담당해봤으니 1년 더 하고 이직하는게 나은거겠죠?ㅠㅠ



IP : 223.33.xxx.2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23 2:14 AM (180.224.xxx.210)

    맞아요. 제 친구가 학원원장인데 그런가 봐요.
    혹시나 개인과외로 돌릴 때도 훨씬 낫고요.

    그런데 이건 딴소리인데, 학원강사, 특히 고등부 강사들은 밤12시 가까이 일이 끝나서 그 때부터 술 한잔 하고 하니 진짜 악순환이더라고요.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결혼하고 싶어했던 제 친구도 오십 넘었는데 여전히 비혼이에요.

    술자리라도 좀 줄여보세요.
    제 친구도 자정부터 술자리가 루틴처럼 되더니 살도 많이 찌고 건강도 너무 나빠졌어요.

  • 2. 토닥토닥
    '20.2.23 2:14 AM (223.62.xxx.1)

    학원쪽은 잘 모르지만 힘내세요!
    말씀하셨듯이 상위반 맡은지 1년밖에 안됐으니 1년 더해서 노하우를 쌓아보시면 좋겠어요..

  • 3. ...
    '20.2.23 2:19 AM (223.33.xxx.212)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해서 좀 더 일해보고 생각해야겠어요.
    퇴근 후 많이 힘들어서 충동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조언과 따듯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 4. 11122
    '20.2.23 2:35 AM (106.101.xxx.171) - 삭제된댓글

    과외추천해요 그월급보다 훨씬 낫겠어요
    저는 강사경력 20년되어가는 원장이지만 이건 아닌듯 합니다
    이직하시려면 타이밍 지금인건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몸이 안좋아 못하겠다 하심 되겠네요
    또 과외 잡으려면 또 지금부터 3월초까지이고요

  • 5.
    '20.2.23 2:47 AM (210.99.xxx.244)

    뒷일을 계획준비하고 관두세요

  • 6. 지나치지 못하고
    '20.2.23 6:50 AM (183.102.xxx.86)

    저도 경험자라 잘 아는데요...
    1. 특목까지 하신다는 거 보니, 수학이나 그런 어려운거 하시는가본데, 월급 너무 적네요. 요즘 어딜가서 무얼해도(주5일) 그정도 받아요. 지금 아픈데 더 버티지 말고 그냥 관두심이... 일단 건강부터 챙기고 보세요.
    2. 과외업체가 있어요. 고등같은경우 페이가 꽤 됩니다. 회사랑 강사가 5:5정도인데, 그래도 자차로 다니면서하면 한달에 600까지 벌었어요(무려 10년전 기준)
    3. 학원강사도 수명이 있더라구요. 대충 40개까지가 그 끝인 것 같아요. 50넘어가면 입시학원에서도 잘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원장해야하는 상황이 되죠. 이 부분도 잘 생각해서 준비하세요. 저는 아예 성인시장으로 옮겼어요. 여긴 오히려 나이가 있어야하는 분위기라서요...

    술 그만드시고 힘내세요! 운동합시다. 저도 이 글 쓰고 뒷산에 운동하러 갈껍니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화이팅!!!

  • 7. ㅡ.ㅡ
    '20.2.23 6:50 AM (125.191.xxx.231)

    음 지금 계속할지 말지 정하셔야할듯.
    가족 중 입시학원 조그맣게하는데
    수입 장난아님.상가사고 땅사고.집 몇개.
    돈쓸 시간이 없나봄.
    대신 악착같이 하는거같아요.
    부부가합니다. 강사없이 둘이.

  • 8. ..
    '20.2.23 7:54 AM (106.102.xxx.117)

    묻어서 질문합니다
    위에 지나치지 못하고 님이 과외, 강사일 하다
    성인대상으로 옮겼다고 하셨는데
    성인 대상으로 가르치는 게 영어 말고도 있을까요

  • 9. 지나치지 못하고
    '20.2.23 9:16 AM (183.102.xxx.86)

    윗님. 공무원, 임용 그리고 대입컨설팅은 성인시장입니다.
    과목도 겹치는 부분이 많구요. 근데, 이쪽은 또 교수라고 불려서 학벌이 중요하긴해요. 어디 겸임교수하는 분들도 많고... 유학파도 매우 많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425 군 휴가 나온 아들의 가장 큰 변화 6 푸르른물결 2020/07/04 4,384
1091424 몇달간 마스크 쓰느라 팔자주름 대박 ㅜㅜ 3 -;; 2020/07/04 5,136
1091423 애들 얼른 학교 매일 갔으면 좋겠어요 18 지겨워 2020/07/04 4,195
1091422 서울경제, 정의연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보도 '허위' 9 ........ 2020/07/04 908
1091421 우울증으로 만사가 다 귀찮아지면 다시 되돌릴수 없나요? 18 ㅇㅇㅇ 2020/07/04 5,199
1091420 출산율 굳이 한국토종인을 늘릴 필요 있나요 23 .... 2020/07/04 2,934
1091419 25만 8천원...옷 샀어요 8 옷가격 2020/07/04 4,623
1091418 저는 남자가 섹시해야 사귀고 싶어요 25 .. 2020/07/04 8,026
1091417 마스크 무료배송 3040원 이예요 사실분들 고고 11 ... 2020/07/04 3,686
1091416 윤춘장이 개검장들 소집한 이유 17 실패 2020/07/04 2,079
1091415 탄산먹으면 배에 가스차나요? 2 탄산이요 2020/07/04 983
1091414 다주택자들 집 안판다네요 47 후~ 2020/07/04 5,678
1091413 저 방금 시장에서 랍스터 두마리 샀는데 어떻게 먹는거에요? 3 .. 2020/07/04 1,387
1091412 물걸레 겸용 청소기 콕집어 추천해주세요 7 모모 2020/07/04 1,757
1091411 농협몰 4만원 바우처요 사용하려는데요 9 사용하려는데.. 2020/07/04 2,032
1091410 우리나라 돈 만원이 미국에서는 어느정도 가치에요? 7 궁금 2020/07/04 2,247
1091409 대통령 우산 밑에 사람들과 레임덕. 14 2020/07/04 1,465
1091408 마트표 떡볶이 소스 맛난거 알려주세요~~ 7 떡볶이 2020/07/04 2,322
1091407 말 엄청 많고 자기위주인 사람.. 에니어그램 몇번 유형일까요? 5 궁금 2020/07/04 1,686
1091406 남편이 메이져 공기업다니면 자랑하고 싶나요? 28 심리는 2020/07/04 7,556
1091405 전문직이나 고연봉 여자들 어떤 남자 만나요? 23 ... 2020/07/04 8,204
1091404 실파두단이면 액젓을 얼만큼 넣나요? 2 요알못 2020/07/04 889
1091403 카톡만 하면 불편한 사람이 있어요.. 12 이상하게 2020/07/04 3,979
1091402 文,부동산이나 잡고 윤석열 잡으세요. 58 .. 2020/07/04 2,286
1091401 (퍼옴)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 이유와 찬성 사유.jpg 2 ㅇㅇ 2020/07/04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