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드 메꽃 보신 분만요

궁금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20-02-18 10:57:15
뒤늦게 일드 메꽃에 꽂혀서 한 세번쯤 반복해서 보고 있네요.
등장인물 모두 다 개연성이 있고 절대선 절대악이 없어서 좋아요.
암튼 여기저기 후기를 검색해보는데
어떤 분들은
여조는 놀거 다놀고 가정으로 돌아갔고
여주인공은 사랑도 잃고 가정도 잃고 다 잃었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여주가 자기 마음의 소리를 자각하고 불륜과는 상관없이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끝내려고 하지만
여주 남편은 여주가 무슨 짓을 해도 모른척 무슨 상태이든 모른척
그저 자기 도시락 싸주고 햄스터 밥 챙겨주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여기는 남편이기에..
불륜남과 사랑의 도피한 걸 두 눈으로 보고도 결혼생활을 끝낼 마음이 없어...
결국 집에 불을 지르는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겨우 결혼생활을 끝내게 되죠.

물론 알바를 구하고 살던 집에서는 간단하게 챙겨서 나오는 정도여서
여주의 화려한 성공이라던가 그런것은 예측하기 힘든 결말이긴 했지만.
여주 남편이 설득하듯
그냥 섹스리스 유지하며 (매일 함께 생활하는 가족같은 여자와는 할 수 없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하는, 바뀔 생각 없어보이는 남편)
햄스터 엄마로 살면서 고만고만한 결혼생활 유지하는 것이 정말 남는 장사인건가..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여조는 아이들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가정으로 돌아갔지만
행복할까요?
차라리 여주처럼 햄스터한테만 관심 보이는 다정한듯 무관심한 남편에, 시어머니 불쑥 찾아오는 그런 무미건조한 결혼생활 벗어던지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요.
불륜은 그저 하나의 트리거가 아니었나 생각되고요.
저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여주처럼 하는 게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여주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고요.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근데 현실에서는 여주는 모든 걸 다 잃은 패배자이고
결혼생활은 그저 등따숩고 배부르면 최고라고 하는 것이 좀 의아해서요.




IP : 180.70.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0.2.18 11:02 AM (180.70.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여주였음 남자가 없었어도 진작 탈출했을거예요
    남편도 그 모양인데 시모까지 세트 ㅠㅠ

  • 2. ㅇㅇㅇ
    '20.2.18 11:04 AM (61.85.xxx.218)

    이거 한국판 재미있던데

  • 3. ..
    '20.2.18 11:04 AM (211.36.xxx.200)

    꼭 불륜으로 탈출할 필요는 없죠. 그것도 가정 있는 남자랑.

  • 4. 동의
    '20.2.18 11:06 AM (180.70.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여주였음 남자가 없었어도 진작 탈출했을거예요
    남편도 그 모양인데 시모까지 세트 ㅠㅠ
    남편이 경제적으로 유능한것도 아니고 대화도 안통해, 시가가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애도 없고..
    결혼 생활을 지속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였어요

  • 5. 일드 휴속편이
    '20.2.18 11:14 AM (122.38.xxx.224)

    영화로 나왔는데...아주 불행한 결말로ㅜㅜ 아주 안좋게 끝났죠. 완전 박살ㅜㅜ

  • 6. 네..
    '20.2.18 11:28 AM (180.70.xxx.229)

    영화는 얼핏 요약본 봤는데..그냥 안볼라구요..ㅠ

    한국 드라마는
    일드 느낌을 못살릴거 같아 그냥 안볼라구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762 민주당에서 당선되면 바로 촬스에게 6 ㅇㅇ 2020/02/18 1,435
1031761 블로그 운영 일주일 피곤하네요. 4 2020/02/18 3,197
1031760 자녀가 불쌍해 보이는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8 00 2020/02/18 2,830
1031759 신천지, 신도들에게 2인 1조로 외부자율활동 독려 2 ㅇㅇㅇ 2020/02/18 2,317
1031758 금태섭 비겁한 넘이 뒤에서 술수를 부렸나요/펌 28 저질스런넘 2020/02/18 3,612
1031757 크리넥스 펭수 물티슈 나왔네요. 7 ㆍㆍ 2020/02/18 2,227
1031756 대구 확진자 패닉입니다 서울쪽 아이들 학원보내시나요? 18 d 2020/02/18 26,212
1031755 부부 되면 연애때랑은 정말 다르겠죠? 3 ui 2020/02/18 2,647
1031754 핫팩찾아 삼만리~ 4 똘똘이 스머.. 2020/02/18 1,280
1031753 짧지만 강렬하게 행복했던 순간을 읽고 4 저도 2020/02/18 1,784
1031752 민주당은 아쉽지만 고쳐 쓸 당이다.(feat 주진형) 33 .. 2020/02/18 1,619
1031751 부동산 잘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내집은 어디.. 2020/02/18 1,386
1031750 나이들수록 한식이 싫어져요~~ 22 .... 2020/02/18 7,454
1031749 [속보] 이인영, 임미리 논란에 “심려 끼쳐 송구” 사과 9 ... 2020/02/18 1,888
1031748 사랑의 불시착 언제부터 재미있어지나요? 9 현빈 2020/02/18 2,896
1031747 3억 목돈 어디에 예치하나요? 15 오늘 만기 2020/02/18 8,291
1031746 재수생 맘이에요,,, 16 재수생맘,,.. 2020/02/18 3,901
1031745 좀전에 키위를 4 ... 2020/02/18 1,753
1031744 관악소방서 관계자 “숨진 30대 남성, 폐 출혈 흔적이나 폐렴 .. 14 아진짜 2020/02/18 6,454
1031743 킹덤2 기다리시는 분들 9 아자 2020/02/18 1,695
1031742 하이’웨스트’가 맞는건가요? 8 거 참 이상.. 2020/02/18 1,486
1031741 어제 순천 터널 교통사고 보니 11 어어흐 2020/02/18 5,158
1031740 라섹수술... 6 마스크 2020/02/18 1,952
1031739 기억을 지울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14 .. 2020/02/18 2,706
1031738 심장 두근거림 9 ........ 2020/02/18 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