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인데 젊을때는 사투리 써도
서울말 흉내내듯 (물론 사투리가 다 느껴지지만) 그렇게 심하게 쓰진 않은거 같은데
점점 나이들면서 사투리 억양이 대놓고 심해지네요.
서울에 계속 살면 서울말에 더 익숙해지지 않나요??
참고로 경상도 분이세요.
나이들면 다시 언어도 회귀하나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요.
아는 사람인데 젊을때는 사투리 써도
서울말 흉내내듯 (물론 사투리가 다 느껴지지만) 그렇게 심하게 쓰진 않은거 같은데
점점 나이들면서 사투리 억양이 대놓고 심해지네요.
서울에 계속 살면 서울말에 더 익숙해지지 않나요??
참고로 경상도 분이세요.
나이들면 다시 언어도 회귀하나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요.
어쩔수 없더라구요
서울에 살아도 경상도 친구들과 전화통화
친정식구들과 전화통화하니까
말짱도로묵이던데요
서울말은 역시 서울태생만 가능한가봐요
고향사람만나면 그렇게되던데?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서울에서 20살까지살다가
평생.지방에서 사시는분
서울말만.쓰는것도.신기하더라구요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근데 한번쓴 고향의 사투리는 진짜 어지간하면 고치기 힘들어요..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근데 한번쓴 고향의 사투리는 진짜 어지간하면 고치기 힘들어요..
전학 5학년부터 서울에서 쭉 살아 현재 53인데
어려서 시골읍네에서 살며 썼던 사투리가 하나 둘씩
튀어나오더라구요.
뇌 기억 속에 저장되있었고 그저 잊어버렸다 생각했을
뿐이였던거죠. 아 이래서 본토발음.. 아이들 조기유학 시키는 면이 살짝 이해가더군요.
심해지는건 가족 주변 분들이 같이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음
심해지겠죠. 어릴 때 아 그런 말도 있었는데ㅎㅎ하고
그런 단어들 생각 날 때가 있을 뿐이지 심해지거나 일상에서
사용치는 않습니다.
사투리가 넘 재밌어요 ㅎㅎ
제가 대학부터 서울 살아요.
이게... 공적 언어와 사적 언어를 구분하면,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발화를 해야 할 경우의 언어는 서울말(ㅎㅎ 서울 사람이 듣기엔 사투리 억양이 섞인 어설픈 말이겠지만요) 이 디폴트로 세팅 되더라구요. 그 외 친숙하고 익숙한 사람들(가족이나 고딩이전의 친구들)에게는 내 기본 언어인 경상도 말이 나오고요.
심지어 저는 직업때문에 서울말아닌 표준어 사용을 훈련 및 교육받기도 했는데.... 경상도 남편만나 살면서 망했죠 뭐. 서울 살면 뭐하나요 집에선 사투리가 막 난무하는데...
그리고... 얼굴이 좀 두꺼워지더군요. ^^ 스무살 무렵엔 아무도 내 말에 신경 안쓴다는 거 모르고 사투리 튀어나올까 엄청 긴장하고 살았다면, 삼십 후반 사십초반 되니 아니 내가 경상도 사람인데 사투리 쓰면 뭐가 어때서... 하는 배짱 플러스, 남들은 내 억양이나 말투에 신경을 쓰지 않고 관심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됐죠.
그러니 저의 경우, 공적 언어와 사적언어의 견고한 경계선이 무너지게 됩디다... 한땐 아주 약간의 억양 외엔 경상도 출신 모르겠다 수준의 말도 들었는데 요샌 첨 보는 사람들도 한참 대화하다 근데 경상도 어디야, 고향이? 하는 질문도 들어요. ㅎㅎㅎㅎ
봐요 고쳐지나 더 심해지지
사는 곳에선 경상도 출신이냐 묻고
고향가면 서울에서 왔냐 묻고 ㅋ
그러네요~~
티비에서 경상도 사투리하면 딱 듣기 싫고
다른 지방 사투리는 따라하고^^
이건 또 뭔지~~~
30대 중반에 서울와서 지금은 경기도지만 10년 넘게 살았는데
사투리가 너무 안고쳐지더라구요
근데 막올라와서는 사투리 쓰는거
들키기 싫어 말도 잘 안하고
하더라도 길게하면 들통나니
말꼬리 흐리고 그렇게 하다
이제40대 후반되니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사투리 나올까봐 긴장해서 대답해야는것도 피곤하고
사투리 안쓸려고 해도 딴 사람들은 다 알아차리고
뭐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편하게
씁니다. ㅎㅎ
저도 윗님처럼 텔레비젼에서 경상도 사투리하면 너무 싫고
다른 지방 사투리 따라하고 ㅋ
똑같네요 ~~
어렸을때 체득한 언어가 쉽게 바뀌질 않는것 같아요
결혼하고 얼마후부터 지방에 내려와 사는데요
생각하면 서울에서 산 기간보다
지방에서 산 기간이 훨씬 더 긴데요
지금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서울사람 이라는것 금방 알아요
그리고 신기한것중 하나가
서울가면 고층빌딩이 엄청 많아지고
제가 살던 서울에서 엄청 변했는데요
차가지고도 길을 다 찾아다녀요
근데 더 길게살고 단순한 이곳에선
길을 잘못들어 몇바퀴씩 도는때가 많아요
어렸을때 체득한거랑
나이들어 체득한건 이렇게 다르구나 싶습니다
사회언어학적으로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아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 것 같아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책에서 본 것 같아요.
근데 연구 결과고, 결국 경향이니... 사람마다 다르겠죠.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고 본 것 같아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책에서 본 것 같아요.
근데 연구 결과고, 결국 경향이니... 사람마다 다르겠죠.
사람이지만 경상도 사투리 너무 싫어요
연예인이건 뭐건 경상도 사투리 쓰는 것도 별로
전 사투리 좋아요.
경상도 사투리도 좋고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다 좋아요.
게다가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 멋있음.
특히 매탈남~~♡♡♡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고 본 것 같아요. ==> 제가 그래요~~~^^
경상도 사투리가 호불호가 강하지요..
사투리 귀여워요ㅋㅋ
저도 20살에 서울왔고 지금 54살인데 사투리 많이 써요
젊었을때는 오히려 긴장하면서 조심하면서 표준말쓰려고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두꺼워지는지 그냥 편한대로 나오는대로 사투리 쓰네요
나이가 들면 사투리도 그렇지만 먹는 음식도 바뀌는 듯요. 한국 음식을 한국사람보다 더 좋아하던 저 아는 분 남편은 나이가 드니 한국 음식보다 자기네 나라 음식을 더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다 원점으로 돌아가나봐요.
보면 다 심해지는거맞아요. 젊을땐 친구사귀고 연애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잠깐 서울말 비스무레 흉내내고 살다가 점점 본성에 가까워지는거죠. 20대땐 다들 고향얘기하면 놀랄정도로 시투리 싹 고쳤었거든요.
지금은 경상도에서 산 세월보다 서울서 산 세월이 더 길어진 나이가 됐음에도 말투에 억양이 묻어나와요. 심지어 남편 서울사람이고 경상도말 들을 기회도 없어진지 오래인데 참 말이라는게 어릴때 각인된게 오래가는지..저도 몰랐는데 어느날 애랑 대화하는거 녹화된거 보니 사투리 억양 심하더라고요 ㅎㅎ
말은 서울말이지만 억양은 경상도인..
나이드니 모든게 느슨해지잖아요. 적당히 살찌고 자기관리 느슨해지듯이 말투도 그런것같아요 나 편한대로 말이 나오는거죠. 그렇다고 아주 사투리는 아니고 적당히 섞여져서 나와요. 서울분들은 사투리쓴다 하겠지만 우린 서울말 쓴다고 생각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