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아들 문제로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oo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20-02-17 13:12:24

아들이 2학기 들어서 친구랑 사이가 멀어져서 급식을 안먹고 집에 왔습니다

아들 말로는 친하던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 생겨서 자기가 자고 있어도 깨우지 않고 그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버리더랍니다 한참은 따라가서 같이 가서 먹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그 친구가 눈치를 주고 싫어해서 급식을 안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상담을 했더니 선생님도 알고 계셨고 그 친구에게 왜 우리 아들과 같이 밥 안먹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우리 아들이 암만 열심히 해도 안될꺼야 라고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별과제 할때도 조원들 말에 반응 잘 안하고 열심히 안해서 아마 반아이들이 다 싫어할껄요?   그랬다고 합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소심하고 친구 못사귀는 아들

이후에는 그냥 학교에서는 엎드려서 잠만 자다가 옵니다.

하나있는 친구한테라도 잘하지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저런말을 그대로 전해주는 선생님이 야속하기도 하고

감정이 정리가 안되면서 슬픕니다.

아이에게는 니가 이런면이 있어서 친구가 멀어졌다고 하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 조별과제도 열심히 하자 라고 말은 했어요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IP : 106.253.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17 1:20 PM (175.195.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 점을 말해주고 깨우쳐주는 친구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친구로서도 방법이 없었나봅니다.
    부정적인 표현만 하고 조별 과제도 잘 참여 안하는 친구를 누가 친구라고 어울리고 싶겠어요.

    지금 태도는 사회생활 할 때도 피하고 싶은 유형이지요.
    그런 말을 안 전하는 선생님이라면 선생님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니
    교사에 대한 원망은 접으시고요

    이제라도 내 아이의 문제를 알게 된 것이니 감사해야지요.
    작은 것이라도 결과에 상관없이 성실하게 참여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하세요
    집에서도 밥그릇 하나 옮긴다든가 쓰레기를 버린다든가 하는 조금만 가족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 많이 칭찬해주시구요

  • 2. ....
    '20.2.17 1:26 PM (125.186.xxx.159)

    힘드시더라도 당황 하지 마시고요.
    그럴수도 있다 별거 아니다 하면서
    왕따 되는 아이들도 많고 왕따 하던 아이들도 왕따 당하기도 한다 .... 힘들겠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해봐라....
    너도 변할수 있다 .너무 기죽을필요 없다..
    입시가지고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요.....
    고맘때 애들 유리같아요.
    힘드시더라도 애 꼭 붙잡아 주세요.
    엄마니까....
    입시가 어떤식으로든 끝나면 애들 변해요...

  • 3. 근데 이럴경우
    '20.2.17 1:29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수도있지만 안그런 경우도 많아요.
    아이들은 소위 인싸라는 아이들에 대해선 관대해요.
    소위 아싸라는 아이들한테는 무섭게 잣대를 들이밀기도 하지요.
    아이들 세계는 누구에게는 천국
    누구에게는 정글.
    그래서 한번 위축된 아이는 점점 더 위축되어 어울리지가 쉽지 않죠..
    원글님 토닥토닥..
    아이앞에서 너무 예민한 모습만 보이지마세요.
    잘 헤쳐나갈거예요.

  • 4.
    '20.2.17 1:59 PM (210.99.xxx.244)

    저희딸도 작년에 친구4명이서 친했는데 둘둘이 더 친했구요 3중 울애랑 친했던 친구가 유학을 떠나면서 식사에 문제가 생겼는데 혼자먹기싫음 안먹고 며칠 힘들어했는데 다른친구랑 먹던 반친구가 같이먹자고해서 문제는 해결 됐어요ㅠ 참 식사도 문제더라구요. 근데 남자애들도 그런가보네요. 여자애들은 친구관계가 예민해서 그런줄ㅠ

  • 5.
    '20.2.17 2:01 PM (210.99.xxx.244)

    전 걱정은 했지만 대수롭지않게 넘겼어요ㅠ 정 힘들면 내가 밥을 싸갈테니 학교주차장서 먹고가라고 ㅋ 애도 그닥 큰일처럼 얘길 안해서 ㅠ 제가 무심할수도

  • 6.
    '20.2.17 2:16 PM (125.132.xxx.156)

    조별과제때 자기몫을 하게끔 도와주세요
    애들이 정말 싫어하고 무시합니다
    대단한거 해야하는건 아니니 자료들 찾아 복붙해서라도 참여하게 하세요
    아이 수행평가 조별과제때 보니 대부분 엉망이지만 엉망으로라도 해내는 애들은 전혀 참여안하는 애들에 대해 굉장히 무시하더라고요

  • 7. ?
    '20.2.17 3:09 PM (223.54.xxx.39) - 삭제된댓글

    너무 맘이 아프네요.
    아드님 잘 다독여 주시고,
    엄마도 힘내세요.
    가족들의 지지와 사랑이 큰 힘이 될거에요.

  • 8. 저도 고민
    '20.2.17 4:23 PM (123.214.xxx.130) - 삭제된댓글

    친한 지인 아이인데 그 지인이 늘 아이친구문제때문에 속상해하거든요.
    근데 지인 아이가 조금만 친해지면 좀 아이들에게 막 얘기를 한대요.
    그 아이이장에선 친하니까 편하게 얘기한다고 생각하는거같은데
    당하는 아이는 넘 싫어해서 멀어지더라구여.
    예를 들자면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하려고 한다고 하면 난 못가니까 티켓팅 안되면 좋겠다 이러고 다른 친구랑 이야기하면 니가 무슨 인싸야 너 나말고 친구없잖아 이러고...친구 물건 마음대로 쓰고ㅠㅠ
    근데 참 애매하네요.
    중간에 낀 제 아이때문에
    그걸 얘기해주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097 손흥민 극장골 댓글...jpg 2 글로벌유행어.. 2020/02/17 2,401
1037096 '부산의료원서 베트남 여행력 사망 男, 코로나19 음성 판정' 4 ㅇㅇㅇ 2020/02/17 2,278
1037095 기생충 또봤는데 문자 안보이던데 8 오늘 2020/02/17 1,442
1037094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대처 2 .. 2020/02/17 1,132
1037093 엘에이집 3 미국 2020/02/17 1,138
1037092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서 오니 이것도 스트레스를 주네요 2 zzz 2020/02/17 1,922
1037091 갱년기를 치료한다는 개념이 궁금해요 1 갱년기 2020/02/17 1,335
1037090 윤석열부인 주가조작 뉴스타파 보도 사실 아니다 22 ㅡㅡ 2020/02/17 2,131
1037089 된장국 파뿌리 명치가 답답.. 2020/02/17 656
1037088 내일부터 코로나19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관리한다 1 ... 2020/02/17 1,294
1037087 기생충요 첨 개봉했을때 재미없다글 82에서 19 ... 2020/02/17 2,534
1037086 윤x열 부인 주가조작 11 방송에는 2020/02/17 1,405
1037085 부산 사망자 코로나환자 아니라고 함 6 속보 2020/02/17 1,971
1037084 반려동물 키우는 댁에 소음방지 매트 뭘로 까셨어요? 8 ... 2020/02/17 940
1037083 히든싱어 이런거 보면 한국사람 절반은 가수인듯.. 6 2020/02/17 1,523
1037082 웰킵스 마스크가 윗부분이 좀 뜨나요? 4 234 2020/02/17 1,147
1037081 반지하 빌라도 2억이나 하네요 8 ㅇㅇ 2020/02/17 3,805
1037080 서울지하철에 정신이상자 너무 많아요 15 .. 2020/02/17 5,584
1037079 부산의료원 사망자 코로나 아니었대요. 21 ㅇㅇ 2020/02/17 3,952
1037078 공영홈쇼핑 손소독제 게릴라 판매 끝난 건가요? ** 2020/02/17 642
1037077 조선기레기가 30번감시 확진자와 인티뷰 논란 초토화/펌 3 속보 2020/02/17 1,423
1037076 中 영화감독 일가족 4명 '코로나'로 모두 사망 5 공포자체 2020/02/17 3,140
1037075 영드 파라노이드 보신 분 계신가요? 3 영드 2020/02/17 1,740
1037074 초산에서 송아지 네 마리 출산한 암소는 "복덩이&quo.. 6 미안 2020/02/17 1,466
1037073 대기업 후원받지 않는 언론..진짜 중요하네요 2 ㅇㅇ 2020/02/17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