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2학기 들어서 친구랑 사이가 멀어져서 급식을 안먹고 집에 왔습니다
아들 말로는 친하던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 생겨서 자기가 자고 있어도 깨우지 않고 그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버리더랍니다 한참은 따라가서 같이 가서 먹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그 친구가 눈치를 주고 싫어해서 급식을 안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상담을 했더니 선생님도 알고 계셨고 그 친구에게 왜 우리 아들과 같이 밥 안먹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우리 아들이 암만 열심히 해도 안될꺼야 라고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별과제 할때도 조원들 말에 반응 잘 안하고 열심히 안해서 아마 반아이들이 다 싫어할껄요? 그랬다고 합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소심하고 친구 못사귀는 아들
이후에는 그냥 학교에서는 엎드려서 잠만 자다가 옵니다.
하나있는 친구한테라도 잘하지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저런말을 그대로 전해주는 선생님이 야속하기도 하고
감정이 정리가 안되면서 슬픕니다.
아이에게는 니가 이런면이 있어서 친구가 멀어졌다고 하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 조별과제도 열심히 하자 라고 말은 했어요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