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같은 남편. 개ㅈ같은 내인생..이혼하려고
이글저글보다가
어떤분이 주신 댓글 하나에 그만 눈물이터졌네요
본인인생 고달프고 측은하다 생각지 말아요. 예쁜 애들도 있고 남편복은 좀 없으나 이만하면 열심히 잘 산 거죠. 아무 것도 벌도 아니고 상도 아닙니다.
내인생개ㅈ 같다 이번생망했다 아무리울고불고기도해도안되니
하나님은 안계신게맞구나 포기했구요.
이젠내맘대로 인간쓰레기처럼 내멋대로살련다 하고
자포자기심정이었습니다. 밤새울었구요
대체 전생이있다면 난얼마나혹독한죄를지었던건가싶으니
내인생이 너무가엾어서 더 눈물이났어요
근데요
남편복없지만
예쁜아이복은 있었던걸 잊고있었어요
나에겐 지금의남편이 형벌이요 십자가이고
그래서 내인생자체가 벌이구나싶었는데
상도 벌도 아니라고 해주셔서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1. 그럼요!
'20.2.17 10:17 AM (218.153.xxx.204)상도 벌도 아니구요!!
앞으로는 아이와 꽃길만 걸으시길 빕니다.
두 팔 벌려 꽉 안이드립니다.2. ..
'20.2.17 10:1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그럼요~ 아이와 행복하세요~^^
3. 경험자
'20.2.17 10:35 AM (223.62.xxx.88)저는 아빠를 꼭 빼닮은 아이마저 미워보이더군요.
세면대에 묻은 양치자국만 봐도 분노가 치밀구요..
ㅠㅠ
일단 혼자서 조금 쉬세요..휴식을 갖고나면 그나마 내 마음이 좀 너그러워져요..그렇다고 모든게 용서가 되고 꼴보기싫던 남편이 예뻐보이진 않겠지만요..
그리고나서는 아이들과 좋은곳 가셔서 맛있는것도 드시고, 바람 쐬러도 가시구요..
남편과 내사이에서 아무죄도 없이 눈치보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있다! 마음 다 잡으시구요.
틈틈히 휴식...잊지마세요~~!
도움은 안되는 글이지만, 위로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4. 111
'20.2.17 11:22 AM (211.215.xxx.46)저도 힘든나날 보내고있어요 ㅠ. ㅠ
우리 힘내요. 같이 술한잔하고싶네요.5. 힘내세요.
'20.2.17 11:30 AM (124.5.xxx.148)저희 엄마도 그랬는데
자식복은 많으신지 자녀들이 잘해주고
손자, 손녀 사랑까지 받고 사세요.
대학생 손자, 손녀들이 틈틈이 전화하고 찾아뵙고
결혼으로 힘들었지만 10명의 사랑을 얻었어요.
사랑은 다 흐르고 흘러서 돌아오더라고요.6. 저두
'20.2.17 11:32 AM (110.10.xxx.74) - 삭제된댓글저밑에 이혼할려고 글적었던 사람인데...
애들도 솔직히 보기싫던데...
다 커서 자기갈길가도록 키운다고 개고생한건 난데...
똑같은 취급받으니까 역시 싶던데요...7. 저두
'20.2.17 11:37 AM (110.10.xxx.74) - 삭제된댓글저밑에 이혼할려고 글적었던 사람인데...
애들도 솔직히 보기싫던데...
다 커서 자기갈길가도록 키운다고 개고생한건 난데...
똑같은 취급받으니까 역시 싶던데요...
역시 결과가 별로면 다 같은 부모로 보이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