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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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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가보다 더 짜증나는 시가 있을까 싶어요.

...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20-02-16 21:14:12
시부모님 두분 다 보험 없음. 현재 시어머니 67세 시아버지 71세
그러다 두분 모두 뇌경색 발명하고 경제력 상실. 당분간 보험 못들고 몇년후 유병자 보험 가능하다고 함.
그런데 그 뒤로도 계속 자질구레하게 입원 퇴원 반복;;
쌩으로 자식들끼리 십시일반해서 병원비와 생활비 대는중. 그나마 십시일반할 자식들이 많아서 다행이랄까 ㅡ.ㅡ
모아놓은 재산 없는건 알았어도 살고 계신 자그만한 시골집까지 아버님이 오래전에 명의를 잘못해놓아 경매 넘어간 상태;;
며느리가 다섯인데 그 중 가장 심성 착한 며느리는 이민 가버리고
남은 며느리 중 두명이 안하무인 st. 나이도 40대 초반밖에 안됐는데 못 배우고 무식한 스타일. (이를테면 사람들 앞에서 술먹고 쌍욕 시전 ㅠㅠ)
시아버지 성격은 먹을걸 엄청 밝혀서 사소한 일로 정나미 떨어지게 만드심
시어머니 성격은 며느리 알기를 발톱 때처럼 아심.
보통 돈 없고 가난하면 안 그럴것 같지만 더 심하심.
생신 다가오면 전화에 불남. 오로지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심
구닥다리 생각 매사에...
이를테면 병원에 입원하시면 주변 의식하셔서 병문안 오라고 닥달
ㅡ.ㅡ
개인병원이라도 혼자선 못가심. 은행일 못보심. 관공서일도 못보심;;;

저희 친정 부모님 노후 준비 되어있고 아직 아줌마 아저씨란 생각 들만큼 사리판단 좋으시고 자발적으로 모든 일 처리하심.
자식에게 크게 바라는거 없으심. 이런 말 하는 것도 너무 웃김 ㅠ
요새 60대 70대 어르신들 다들 이러신데 시부모님이 아주 특이 케이스란 생각만 드네요.

제 발등 제가 찍었지만...
결혼할때 왜 집안을 보라는 것인지 겪어보니 알겠네요.
너무 세상물정 몰랐고 결혼할때 저희 친정부모님이 반대한 이유 살아보니 알겠고...
그래도 착실한 남편보고 살지만요.
오늘 또 시어머니 연락하셔서 김치냉장고 타령하시는 걸 보니 속이 뒤집어지네요
그냥 넉두리입니다 ㅠ
IP : 106.101.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6 9:14 PM (106.101.xxx.133)

    발명ㅡ발병

  • 2. 저런
    '20.2.16 9:21 PM (58.231.xxx.192)

    시가 친정 천지로 있어요.

  • 3. ..
    '20.2.16 9:23 PM (1.227.xxx.17)

    냉장고타령하든말든 대충듣고 한귀로흘리고 애가울어서 아님 누가 와서 끊어야된다하시고 자르세요 희한한 말 의견 다 들어줄필요없어요 며느리는 호구가 아니니깐요

  • 4. 그런집에
    '20.2.16 9:42 PM (218.236.xxx.93)

    외동이 남편이예요
    정말 앞이 캄캄
    사소한병원행도 다 전화해요
    시아버지가요
    와서 병원비결제 하라는거죠
    전화받고 5분만에 뛰쳐나가는 아들이랑
    부모랑 콤비도 그런콤비가 없네요

  • 5. ...
    '20.2.16 9:44 PM (223.38.xxx.175)

    착실한 남편이 형제들이랑 미리 부모님 보험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 6. ..
    '20.2.16 9:47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여기있어요.
    22년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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