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눈오는 날,엄마 생각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20-02-16 19:43:28
모처럼 겨울 눈 다운 눈이 펑펑 내린 날
눈 맞으며 동네를 강아지마냥 빨빨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눈이 얼굴을 때리고, 눈사람이 되어갈 쯤 문뜩 엄마 생각이 큰 눈덩이 되어 마음을 쿵 찍었습니다.
우한폐렴? 코로나19? 
이 사태는 언제쯤 진정될까요.
요양병원계신 치매 엄마, 못 뵌지 3주가 되어가네요.
주보호자도 면회금지랍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엄마 만나서 머리도 잘라드리고 휠체어 태워 산책 시켜드리고, 좋아하는 호박죽 끓여간거 나눠 먹고 왔는데, 이 다음날부터 면회금지라 간간히 간호사실 전화해서 잘 지내는지 안부만 묻고 있는데
가끔씩 먹먹해지는 마음은 그리움인지...
치매에 파킨슨이라 꼼짝도 못하시는데, 그래도 사람 보면 웃으며 조잘조잘 얘기 잘 하시며 좋아하는데
침대에만 꼼짝 못하고 계신 건 아닌지...
엄마가 걱정되고 그립습니다.
IP : 182.216.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는 좋겠다.
    '20.2.16 7:46 PM (1.242.xxx.191)

    이렇게 엄마생각하는 딸이 있어서....

  • 2. 00
    '20.2.16 7:54 PM (182.215.xxx.73)

    ㅜㅜ
    지금 어머님께서 따님과 행복했던 기억 떠올리며 건강히 기다리실겁니다
    어서 이 상황이 끝나고 다시 어머님과 향긋한 딸기랑 호박죽드셨으면 좋겠어요

  • 3. ...
    '20.2.16 7:55 PM (175.223.xxx.200)

    그렇게 요양병원에서 보내드린지 5년이 넘었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부지런히ㅡ찾아 뵈세요.

  • 4.
    '20.2.16 8:28 PM (180.233.xxx.20)

    그 맘 알아요. 지금 세상에 안 계시고 나니 이럴때 못가보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합니다. 계실땐 눈오면 눈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 맛있는 거 먹으면 콧줄 껴서 아무것도 못 잡수시던 생각 등으로 마음이 저릿저릿합니다.

  • 5. 마스크
    '20.2.16 8:41 PM (59.6.xxx.30)

    착용하고 면회 안되나요? 많이 보고싶으실텐데

  • 6.
    '20.2.16 9:05 PM (182.216.xxx.241)

    마지막 면회 날, 몇년만에 처음으로 방실방실 웃으셔서 더 맘이 짠해요. 다시 만났을 때 절 몰라볼까 두렵구요.
    이 상황이 진정되기 전까진 임종 직전인 분들이나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한 분 외엔 면회 금지랍니다 ㅠ ㅠ

  • 7. 쓸개코
    '20.2.16 9:40 PM (218.148.xxx.189)

    통화라도 하게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버지 요양병원에 2주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매일 면회가던때가 생각나네요..
    간호사들이 싫어했었는데..ㅜ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444 日 "크루즈선 99명 코로나 추가 감염"..총.. 18 ㅇㅇ 2020/02/17 4,147
1031443 욕실 바닥만 타일교체해도 먼지감당 힘들까요ㆍ 10 마미 2020/02/17 3,303
1031442 도수치료 얼마정도 하나요? 9 .... 2020/02/17 3,873
1031441 싱하이밍 中대사 "한국, 코로나19사태에 친형제 같은 .. 15 뉴스 2020/02/17 3,078
1031440 기생충영화가 확실히 유럽 미국 2. 30대 애들한테 어필 하는 .. 4 ㄷㄷ 2020/02/17 3,347
1031439 척추측만증 재활 치료 효과 있나요? 8 어찌할지 2020/02/17 2,027
1031438 플리즈!)검색능력자님들! 제발 이 노래좀 찾아주세요! 1 .. 2020/02/17 679
1031437 잠실롯데 루이비통매장 방문할때요~ 동동그리 2020/02/17 1,453
1031436 조선일보14일간 폐쇄될까요 9 ㄱㄴㄷ 2020/02/17 2,332
1031435 강스포) 결혼이야기 영화에서, 그 부부 이혼하나요? 4 결혼이야기 2020/02/17 2,764
1031434 기생충 아직 못본 사람인데요 7 .. 2020/02/17 1,840
1031433 급질..댕댕이 보내고 동물병원 인사가려해요 2 어렵다 2020/02/17 1,619
1031432 초2 초4딸들 왜이리 많이 먹나요 9 2020/02/17 2,635
1031431 "급이 다르다" 韓 코로나19 대처방식 외신 .. 19 뉴스 2020/02/17 4,271
1031430 연애와 결혼을 할 사람을 찾는 과정이 너무 우울해요 16 2020/02/17 5,845
1031429 김건히 사진을 보니 14 다아 2020/02/17 7,796
1031428 ㅋ*이 제품 절대 쓰지 마세요!!!!!!!! 8 열폭 2020/02/17 7,273
1031427 아카데미 영화 결혼이야기 보신분 11 .. 2020/02/17 2,949
1031426 에어컨 실외기 묵은 때 뭘로 닦아야 지워질까요? 8 실외기 윗 .. 2020/02/17 1,628
1031425 우한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 국가의 중요성 절실히 느꼈다 7 ㅇㅇㅇ 2020/02/17 2,068
1031424 헤라 모델 근황 아시는 분? 9 ... 2020/02/17 4,263
1031423 블랙독 보신 분(스포주의!!) 7 ,,, 2020/02/17 1,894
1031422 지금 실시간 검색어에 녹턴하고 에델바이스 3 ... 2020/02/17 1,821
1031421 한석준 아나운서 재혼 후 얻은 딸 참 귀엽네요~ 36 제목없음 2020/02/17 24,828
1031420 층간소음으로 윗층 찾아갔는데요 25 .... 2020/02/17 9,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