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불꽃 결말물어본 원글인데 ㅋ

[......]

더 안보려다가
님들이.리플달으신거 보고
넘 웃겨서 계속보고있어요

박근형 시아버지 넘나 무서워요
저런집에서 못살거같아요 ㅜㅜ

이영애가 한달만에 친정에가서
엄마 나 우리집에 있고싶어
이러며 우는데 저도 눈물이났네요.

이영애네 친정부모님 캐릭터가 너무 성품좋고
사랑듬뿍이예요.
백일섭이 친정아빠인데 딸래미 보고파하다가
딸래미가 한달만에 오니
삐쳐서 말한다미 안하고 꿍해있다가
딸괜히낳았다고 하는데
저도 눈물이나더라고요.힝.ㅜㅜ
우리아빠 저 눈에넣어도 안아파하는 딸바보.

전 김수현 작가스타일이
잘안맞고(대사너무많고 다다다.요리얘기만하고)
그랬는데

저도 나이가들어서그런지
캐릭터한명한명이 살아있는게 보여요.

이영애 오빠는 어쩌다가만 나오는데도
넘나재수없고ㅡ.ㅡ

조민수의 고통도 그 짧은 드라마한컷에서도
느껴지고요.ㅡ제일 안된거같아요.
세상두려운게없고
제일잘나고 성격도 인성도 괜찮은 사람이
사랑을 포기못해서 그 고통에 미쳐가고 .

차인표 연기못하는것도
원래 저런성격의 캐릭터거니 하고 묻혀가요 ㅋ

그와중에 이영애 미모 심각하게 비현실적.
흙흙.
이드라마가 2000년 초반인가요.
저시대 대학다니거나 20대였던 사람들
대부분 자식 한두명 있는집안에서
딸들도 손에 물안묻히고 공부나하고 살았지
저도 결혼전에 밥솥 버튼도 안눌러봤어요.

여기분들은 ㅋㅋ 평생 새언니 엄마가해준밥만먹다
결혼해서
ㅇ일다해주는 사람있는집에.그거 좀 거들었다고
비실비실하냐고 막 뭐라셔서 웃었어요ㅋㅋ
저는 드라마보면서 나도 한달만 하면
쓰러지는데 싶어서 너무 이해갔거든요 ㅋㅋ
아침에 늦잠도못자네 넘나싫다.이러면서
ㅋㅋ

[ㅇ]

차인표도 한성깔해요
내의자에 너가 앉는거 싫다
우리집여자들.다 그렇게.산다
뭐든지.일방적

나라도싫음

[.....]

ㄴ맞아요 차인표남편도 무서워요. 저도 같이 못살아요..

[....]

제 인생 드라마..드라마 시작전 신문기사에서 인터뷰 읽었는데
이승만 양아들? 이강석의 일가 동반자살 언급했기에
원래 드라마 결말은 비극이었는데
그 깐깐한 김수현선생이 결말을 감독에게 위임했더라구요..
전 그래서 원래는 마지막 교통사고 내지는
둘이 자살로 끝나는게 원안이 아닐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전 드리마 몰입하면서 보면서 나라도 이경영을 배우자로
선택하겠다 싶었는데 모든 반응은 차인표 대신 이경영을
선택했다고 이해 못 하더라구요 .

[.....]

ㄴ이경영말고 아주 조금만 더 잘생긴 남자배우였다면 다들 차인표는 안돼!라고했을거예요~

[....]

이경영이랑 이영애는 로맨스드라마를 같이 찍은 적 있구요.
그리고 김수현작가가 이경영을 자기 드라마에
출연시킨 적이 여러번이에요.
불꽃드라마 이영애가 백일섭에게 나는 아버지 같은
남자가 좋다라는 대사가 있죠.

[배역]

차인표랑 이경영 두배우가 바꿔 역할을 했더라면 더 공감하며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행인]

저도 20년전에 볼때는 이경영의 외모가 영 마뜩치않아 캐스팅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이경영씨 연기 잘하네요. 눈빛으로 연기도 되고요. 그정도는 드라마임을 감안해도 평균치 외모라고 치고. 성정이 따뜻하잖아요. 사회적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참...나이란게 뭔지...이제는 차인표 싫고 이경영이 좋다는 이영애 역할이 쉽게 이해되요

[..]

어릴때 불꽃 볼 때는 이경영이었는데요. 지금보니 이영애가 차인표랑 같이 있을 때가 잘 어울려요. 차인표가 이영애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볼 때 진심이 느껴지고 이경영은 연기 같아요. ㅋ

[..]

전 어릴때도 이경영이 좋았고 지금도 이경영의 눈빛이 어딘가 안쓰럽고 좋네요 ㅎ
차인표의 사랑은 부담스럽고 이경영과 있을때 편하고 좋죠.
이경영 푸른 안개 이요원이랑 찍을때 완전 멋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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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2회중 벌써 26회봅니다
오늘다 보지싶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