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6광탈하고, 거의 멘붕상태였는데 다행스럽게 정시에 합격은 하였습니다.(정시 추합발표 기다리시는 분들 꼭 합격하길 바래요..)
기숙사 신청 했는데, 떨어졌네요.. 오늘 확인했는데.. 정말.. 다시 멘붕입니다.
입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집을 어떻게 구할지..작년에 큰 일을 치루느라 돈을 융통할 곳도 없는데...
기숙사 비용정도만 겨우 확보해놓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겹치니 눈물만 납니다..
마침 대학 근처에 사는 친구한테 원룸 정보 좀 알아볼까 하고 이야기를 꺼내니, 자기집에 와 있으라네요..
여학생 자취하는거 위험하고, 학교 근처에 공단이 있어서 사건사고 은근히 많다구요..
그 이야기 들으니 또 눈물이 납니다.
객식구 거두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리 말해주니 고맙네요..
이제 한시름 놨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산너머 산입니다.
(근데, 이 와중에 '산 너머 산'인지, '산 넘어 산'인지 검색해보는 저의 멘탈은 도대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