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마음이 답답합니다~
남편이 얼마전에
또 생활비내놔라 폭언을 하길래
제가 도저히 못참겠다 이혼하자 했거든요.
몇년전에는 가정폭력이 있어서 신고도 했음에도
상담과정에서 아이들이 어리고해서 잘 살아보자 해더니만..
걸핏하면 죽고싶다.. 그러면서 약먹고..
이번이 두번째로 자살시도로ㅠ응급실에 실려와있네요..
자살이유는 외롭고 힘둘데요..
회사망해서 지금 3달째 노는데요.. ㅠㅠ
여튼..
검사 걸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퇴원하고 나왓는데,
시가에서 아들 안내려오면 죽는다고 또 아들한테 협박..
결국 남편이 짐싸서 내려갔어요 퇴원하자마자..
저도 계속 살 생각이 없는데 .
예민한 애들 때문에 5년은 참아보자 했는데.
시어머님도 늘 자기 아들편..저한테 고래고래 소리치고 난리네요..
자세한 상황도 모르면서 ..
어릴때 키워주지도 않았으면서.. 이젠 늘 아들편이네.요.
여동생도 이혼해서 지금 혼자 사는데
아들 마져 이혼시키고 싶은가 봅니다..
에휴..
우리애들은 어제도 잠못자고 계속 이런상황이 무서움데
누구에게나 위로 도 못받고 있어 너무 속상합니다..
1. ㅡㅡㅡ
'20.2.14 12:05 PM (70.106.xxx.240)애들이 불안한건 아빠가 없어서가 아니에요
엄마가 안절부절 못해서에요.
원글님이 단단하게 일어서야죠2. ...
'20.2.14 12:13 PM (125.191.xxx.148)그러겟죠.. 제가 일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ㅠㅠ 어떻게 일어나면 좋을까요 ㅠㅠ3. ㅡㅡㅡ
'20.2.14 12:16 PM (70.106.xxx.240)남편은 시엄니한테 가있으라고 하세요 본인 원할때까지요
솔직히 옆에 없는게 더 낫겠네요
애들한테도 자꾸 자살기도 하고 실려가는 아빠가 옆에 있는게
좋을거 같지도 않구요.
애들하고는 주말에 영화도 보러 가고
거한곳 아니라도 동네 식당에서 외식도 잠깐 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엄마가 어두우면 애들도 어두워져요.
아빠가 지금은 할머니가 아파서 같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고4. 왜
'20.2.14 12:19 PM (1.220.xxx.164)살아요.이혼은 제대로 해주기나 할놈인가요.
애들핑계대지 말고 헤어지세요.
님있으니 자살시도도,하지 ..
미친놈 죽든지 말든지..
님같은 여자보면 답답해 죽겠어요.5. ㅡㅡㅡ
'20.2.14 12:21 PM (70.106.xxx.240)애들은 애들인지라 단순해요
아무리 예민한 애들이라도 어른하곤 달라요
엄마가 자꾸 힘든내색하고 한숨쉬니 따라서 못자는거에요
같이 시간내서 바깥공기 쐬고 영화 보여주고
맛있는거 먹이면서 즐거운 인식만 주세요
엄마없는 애들이 불쌍한거지 솔직히 애비노릇은 없어도 티도 안나요6. 그리고
'20.2.14 12:25 PM (70.106.xxx.240)님 돈도 번다면서요
이혼은 진행하세요.7. 이혼
'20.2.14 12:27 PM (112.167.xxx.92)애들 있는 늠이 자살쇼를 하고 지랄인지ㅉ 아니 산속에 드가 농약한병 입에 털어버리면 끝나는거를 그저 자살쇼나 하고 자빠졌는지 그래 뒤지는것도 제대로 못하겠디 하지 그랬어요
까놓고 우울할 수 있고 살기 싫고 나도 그래요 세상이 마냥 무지개빛이 아니니
그런데 하직하려면 곱게 지혼자 가 뒤져야지 자식들 질러 낳아놓고는 애비란게 자살쇼로 깝죽거리는거 아니죠
기왕 글케 된거 이혼해버리고 그후 뒤지던지 뭐하든 건 그양반 사정이고
님은 자식들 끼고 힘들지만 살아내야 안되겠어요 솔직히 자식들에게 저런 아빠란게 있는 것 보단 눈에 안보이는게 나아요8. 조언
'20.2.14 12:31 PM (125.191.xxx.148)모두 감사합니다.. 글쓰기까지 힘들었는데
여러 조언 덕분에 늘 힘이납니다.
남편보고는 그냥 당신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어요.
저도 어차피 같이 있으면 눈치 보느라 힘드니..
차라리 잘됫다싶어요..
이혼도 알아보고 잇네요! 감사합니다 맛있는거라도 먹을게요!9. ㅡㅡㅡ
'20.2.14 12:38 PM (70.106.xxx.240)오늘 치킨이라도 시켜먹으면서 애들하고 대화하세요
심각하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