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13112834146
관세청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한국산 보건용 마스크 불법 반출을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일주일 새 73만장의 반출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집중 단속으로 통관 건수 기준 72건, 마스크 총 73만장의 불법 반출 의심 사례를 적발해 이 가운데 불법 수출로 의심되는 10건(63만장)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62건(10만장)은 간이통관 불허 조처로 반출을 취소한 상태다.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수출 수법은 세관에 수출 신고한 것보다 많은 수량을 밀수출하거나, 아예 수출 신고조차 하지 않은 등의 수법으로 중국인 6명, 한국인 5명 등 모두 11명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KF 인증)을 받은 것처럼 무단으로 인증 마크를 사용해 허위 신고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한국산 인증 마스크의 인기가 높은 점을 노려 폭리를 취하려던 의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