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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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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학부모 관계

이름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20-02-14 10:15:32
저도 아이도 소심쟁이에요
학부모관계는 외국 나와서도 마찬가지인 듯해요
한 학기가 가는데 인사한 한국 엄마들 얼굴 한 번인가 두 번 봤네요
현지 엄마들도 보면 거의 바로 집으로 가고 다들 차에서 기다리거나 멀리서 기다려요 ㅎ 무리지어 대화하는 이도 많지 않고..
방과후 동네 스포츠센터에서도 각자 와서 수업만 하고 가고요
물론 로컬들은 클럽에서 친해지고 한다지만
저의 아이는 운동을 잘 못해서 그냥 학교랑 재미로하는 운동 몇가지 하는데 아직 언어도 그렇고 소극적이라 친구들과 소통도 완전하진 않아서 저나 아이도 뭔지 모를 쓸쓸함을 느끼고요ㅎ
초반에 많이 친하진 않지만 착한 백인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놀았는데 그 전까진 그 엄마 얼굴 모르다가 몇 번 대화하다 보니 인상착의가 들어오는데 아는 척하는 걸 어색해하고 피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안 좋아요 저는 누구든지 그냥 하이 정도만 하고 가볍게 지나고 싶은데 그걸 시작하는 게 이리 힘든 일인지..
차라리 아무도 얼굴을 모르는 게 낫겠어요
IP : 50.68.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2.14 10:16 AM (14.52.xxx.225)

    외국 어디신지 모르겠으나 그 나라 언어도 열심히 배우시고 적극적으로 친해져 보세요.
    아이한테도 좋을 거고 서로서로 좋을 거예요...

  • 2. 괜찮아요
    '20.2.14 10:20 AM (49.196.xxx.50)

    저는 호주서 초등 졸업시켰는 데 학교 일체 안나가서 모르고요(아빠가 등하교 시켰어요) 이제 둘째 초등입학 해서 매일 데려다 주고 픽업하는 데 눈마주치면 미소정도.. 어제는 할머니 한분이랑 2주만에 대화 했네요. 동생들 데리고 유모차 밀고오니 힘들어서 그냥 지쳐 있었거든요. 날씨도 덥고. 울아이반에 약간 느린 아이가 있는 데 그 엄마가 매일 울상이더라구요. 1년동안 킨디 했는 데 아직도 엄마 나가면 울고 그러네요. 어제는 그 엄마가 훌쩍 우시더라구요 그냥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오늘도 생각하며 왔네요.

  • 3. ㅎㅎ
    '20.2.14 10:24 AM (49.199.xxx.93)

    옛날 저를 보는듯...

    울애들도 소심해서 쌤이 넘 샤이하다고. 늘 그러셨죠.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단짝이라고 생겨선 집에도 서로
    오가고 하더라구요.
    물론 부모들이 데려다주고오곤 했는데 전 영어가 안돼서 하이!하고 끝.
    사실 현지인들은 동양인하고 친하고싶어하는거 같진 않았구요.
    다른 적극적인 한국엄만 현지애들이랑 일부러
    어울리게하고 엄마도 영어가되니 열심히 어울리려 노력하던데요 ...것도 애들 성향이 맞아야지 억지론 안되는듯요.

    시간이 지나면 애들은 애들끼리 친해지고요 ..걱정마세요.
    전 영어배우러 다녔어요.
    한국엄마들은 친해봤자 좀 피곤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어서 님정도가 전 좋아보여요.
    나름 혼자놀기에 익숙해보세요.
    혼자 현지인들을 만날수 있는 걸 찾아서...

  • 4. 아이가
    '20.2.14 10:25 AM (211.212.xxx.185)

    운동을 못하면 아이와 의논해서 개인보다는 단체종목 정해서 클럽 같은데 가입하든가 없으면 개인레슨이라도 방과후에 꼭 시키세요.
    외국에선 운동은 꾸준히 해야하고 외국어가 익숙치않아도 운동 잘하면 아이들과 친해지기도 쉽고 자신감도 샘솟아요.

  • 5. ㅎㅎ
    '20.2.14 10:25 AM (223.38.xxx.126) - 삭제된댓글

    또 다른애 초대해보세요.
    보통 금방 떠날거라고 생각을 하는지 아에 정 안붙이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소위 인종차별도 있고 별의별 경우가 다 있는데 나름 친절한 사람도 많아요.
    애랑 비슷한 성향가진 애로 초대해보세요.
    차에서 기다릴 정도면 초등고학년일거 같은데 좀 어렵긴 하겠네요. 차차 적응 되실거에요.

  • 6. 괜찮아요
    '20.2.14 10:28 AM (49.196.xxx.50)

    울 아들은 축구 좀 학교서만 하는 것 같고 딸아이는 댄스 해요.
    중국, 인도애들 한번 초대해서 놀게 해보려구요. 다행히 한명씩 있네요. 그런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발라요(?)

  • 7. ...
    '20.2.14 10:30 AM (86.130.xxx.31)

    제가 사는 나라는 엄마들이 쌩깠다가 또 언제는 다시 친하게 굴다가 등등. 변덕인지 문화인지 그런 나라에 살고 있어요. 지금은 저도 별로 말 안하지만, 아이가 어리면 플레이데이트도 해야하니 엄마들과 소통하며 지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학년에는 본인이 친구만들어서 엄마들하고 굳이 친하게 안지내도 되구요.

  • 8. ..
    '20.2.14 11:58 AM (111.65.xxx.204)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데는 엄마들이 다들 바빠서 그런지 현지인들끼리도 우르르 몰려 다니는 분위기가 아니라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아 편했어요.
    어릴땐 친구 만들어줘야 하나 해서 안되는 영어로 노력이라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의미 없는 행동 같더라고요.
    걍 아이 잘 챙기고 아이랑 재밌게 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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