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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결혼 얘기를 하는 엄마를 받아들일수가 없네요

.. 조회수 : 5,786
작성일 : 2020-02-14 01:16:04


엄마의 결혼 생활은 불행했습니다
아빠는 무능했고 그로인해 엄마는 괴팍했으며
두 사람은 늘상 이혼을 염두에 두어 이혼서류가 화장대 첫번째 서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저에게 세뇌시키듯 아빠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를 인지시켰죠 밤에 자는 저를 깨워 잠이 오냐고 하면서 말이예요
생각해보면 밤에 잠이 오는게 당연한데 말이예요
그리고 화풀이로 저는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멍이 들게 맞고 칼로 위협 당하고 11층 집에서 뛰어내리라고 종용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살려달라고 구걸하고 애원하고..
그래도 다 지나간 일들이라 잊은척 지내고 싶은데
결혼을 하길 바라는건 정말 납득이 어렵네요
제가 결혼해서 제 2의 저를 만들기라도 해야할까요
IP : 121.129.xxx.1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0.2.14 1:21 AM (218.239.xxx.177)

    누가 칼로 위협했다는거죠?

    그러나 막장부모의 결혼과 별개로 님은 훌륭한 가정생활 하실 수 있어요..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 2. 결혼과
    '20.2.14 1:22 AM (211.193.xxx.134)

    관계없이

    연락하지마세요

  • 3. ...
    '20.2.14 1:26 AM (59.15.xxx.61)

    알아서 할거니까 내 인생에 참견 마시라고 하세요.
    엄마 같은 결혼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고...
    엄마가 결혼생활의 행복함을 보여준 적이 있냐고...

  • 4. ....
    '20.2.14 1:34 AM (118.176.xxx.140)

    독립을 하세요.

  • 5. ..
    '20.2.14 1:44 AM (121.129.xxx.134)

    결혼이 뭐 좋다고 하라고 하냐는 말은 했는데 그 정도로는 부족한걸까요?


    독립한지는 10년도 넘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무기력했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아 고되고 페이는 적은 일을 하지만 한 푼 도움없이 살고 있습니다

  • 6. 행복한하루
    '20.2.14 1:51 AM (118.235.xxx.4)

    부모님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요? 성장과정이 어떤지 알아보시고 또 스스로 좋은거 많이 보시고 좋은 멘토 종교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ㆍ 치유를 많이 하시고 좋은 사람 사랑하는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ㆍ 결혼은 꼭 해야되는 거 아닙니다 ㆍ 일단은 기회가 된다면 사랑은 해보세요~~~부모복이 없는 분들 남편복 자식복 많은 분 중에 제 절친 친구도 있습니다 ㆍ

  • 7. ...
    '20.2.14 2:12 AM (110.70.xxx.224)

    양심도 없는 부모같으니
    11층에서 뛰어내리라고요?
    지가 못하니 아이 죽여서 그걸 빌미로 남편한테 복수하고 싶었나보네요
    무슨 낯짝으로 결혼을 입에 올린답니까?
    미친 애미같으니....
    이런건 어디 신고할데 없나요?
    원글님이 살아있는게 기적입니다

  • 8. ...
    '20.2.14 2:39 AM (59.15.xxx.61)

    제 경험상...제 주위에서 결혼에 불행한 사람이
    더 결혼 결혼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가 못누려본 아쉬움 때문인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결혼은 해도 행복 안해도 행복하니 선택하며 살아라 하는데 말이지요.
    울 시어머니...얼굴도 못보고 사랑없이 결혼해서
    경상도 산골에서 온갖 여성 비하하는 시집살이 했고 남편 바람나고 찢어지는 가난에...
    말만 들어도 왜 사나 싶은 인생인데
    울 딸 20대 후반인데 얼른 시집가라고 난리난리.
    아이가 할머니 만나기도 싫어해요.
    또 한사람 막내시누이...
    다른 형제들 그런대로 부부사이 좋고 잘사는데
    제일 못된 놈 만나서 고생 지지리하고
    사나마네 꼴도 보기 싫은데
    걔가 그렇게 또 우리애를 볶아요...결혼 빨리 하라고.
    다른 고모들이 그러면 말도 안해요.
    부모도 안하는 소리를 보자마자 합니다.
    우리 애도
    저 고모가 결혼 소리하는건 이해가 안간다고...
    딱 원글님 어머니 같은 사람들...

  • 9. 임무완수
    '20.2.14 3:39 AM (125.186.xxx.27)

    님을 속히 결혼시키는게 그분의 당면과제는 아닐려나 싶습니다만 ...
    자녀가 미혼으로 있는게 불안하고 짐스러운 그런심리 아닐까요
    ^^;;;;;;;;;;;;

  • 10. 그냥
    '20.2.14 4:13 AM (24.18.xxx.198)

    님이랑 한집에 살기 싫어서 나가라는 거예요. 결혼을 하라는 게 아니라.. 독립하세요. 그렇게 내쫒기듯 결혼당한 일인인데요. 차라리 나가라고 솔직히 얘기해 줬으면 좋았을걸 하는 원망이 듭니다. 내쪽겨 결혼해서 그닥 잘 살고 있지는 않아요.

  • 11. ...
    '20.2.14 4:40 AM (70.79.xxx.153)

    저는 칼은 아니고 송곳으로 목에... 암튼 원글님 방법은 하나. 차단하세요. 이 방법 저방법을 통해 연락을하면 그냥 다 무시하세요. 그런 악마하고는 그냥 단절을해야 원글님이 해방이됩니다.

    그러다 좋은 사람 나타나면 원글님이 원하시면 그 때 결혼하시면 됩니다. 싫으면 안하셔도 되고요. 원글님은 정신적 고통을 당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무조건 무응답으로 대하세요.

  • 12. ....
    '20.2.14 5:04 AM (118.176.xxx.140)

    내가 겪은 고통을
    너도 겪어봐야 알겠지 라는 심뽀?

  • 13. ㅡㅡㅡ
    '20.2.14 5:16 AM (70.106.xxx.240)

    엄마같이 살까봐 안해 ㅋㅋ 하고 날리세요

  • 14. ..
    '20.2.14 5:58 AM (39.119.xxx.57)

    남들 하는 할머니노릇 ..
    일반적인 가정 코스프레가 하고 싶은 거죠.

  • 15. 놀구있네요
    '20.2.14 6:30 AM (121.133.xxx.137)

    지 고통에만 눈이 멀어서
    아이를 학대하고 있다는 인지를
    못한거죠
    현재 안그러니까 잊었다고 생각할거구요
    저런 부모한테야말로 82에 자주 올라오는
    싸가지없는 자녀들이 있어야하는데
    세상은 불공평해서 저런것들에겐
    순딩이 자식이...
    원글님, 결혼얘기 또 하거든
    조목조목 차분하게 말하세요
    님이 잊고 있지 않은 과거 상처들요.
    절대 울먹이지말고 냉정하게 말하세요
    안그럼 평생 그 말같잖은 잔소리 듣게됩니다

  • 16. ....
    '20.2.14 6:41 AM (223.38.xxx.81)

    결혼했으면 결혼했다고 물고 뜯어요. 심보 틀어진 사람들은 무조건 물고 뜯어야 직성이 풀려서 못된짓에 일관성이 없어요. 당장 눈에 보이는 단점이 미혼이란거지 딸이 어떤 인생을 살던 관심없을 거에요. 님도 단점을 똑같이 지적하던가 맞은 만큼 때려서 방어할거 아니면 어서 번호 바꾸고 연끊으셔요 한 오년이라도 괴롭힘 없이 살아봐요. 무기력증 완화되요.

  • 17. ...
    '20.2.14 6:45 AM (211.219.xxx.241)

    원글님 댓글에 독립한지 10년 넘었다고 쓰여있구만

    위에 어느분 글 제대로 안 읽으셨네요

  • 18.
    '20.2.14 7:42 AM (14.53.xxx.183)

    저런 삶을 살고도 결혼하라고 하는 분들은..
    특별한 의도가 없어요.
    자기처럼 너도 고생해봐라? 이런 의도조차 없구요.

    그냥..자신에 대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도 없고.. 그럴 능력조차 안되고..
    다양의 삶의 방식은 본적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여자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혼해서,
    쓰레기같은 남편일지라도 남자 그늘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하더군요.
    불행한 결혼생활도 미혼보다는 낫다고..

    저희 엄마도 원글님 어머니 타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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