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달 생리전 증후군이 완전히 사라졌는데요..

생리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20-02-10 12:23:16
제 인생은 생리땜에 망했다고 할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일단 배란 시작하자마자 식욕 느는것 부터 시작해서, 우울증에다 잠도 많이 오고, 머리회전도 안돌아가고요. 생리직전엔 식욕 폭팔해서 단짠만 먹고, 우울증 최고점 찍고 뛰어내릴뻔한 적도 있었고요. 생리 2-3일전엔 무조건 잠만 자야 했어요. 가슴과 아랫배 묵직해지고 붓고 아픈것도 동반이라, 잘 움직이기도 힘들었어요. 
 
근데 이번에 최고 몸무게 찍고, 진짜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한다고 좀 독하게 다이어트를 시작 했거든요. 일단 탄수화물 안먹고, 단백질 중심으로 먹고요, 설탕류 다 빼고, 대신 보리차, 옥수수 차 등등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셨어요. 하루에 약 3리터는 마신것 같아요. 살빼는 동안엔 보통 먹는 밥, 반찬, 국 이런거 완전히 끊고, 그냥 조리 필요 없는 단순 자연 식품 - 예를 들면 삶은 계란, 아몬드, 방울 토마토 등등 -을 먹었거든요. 종합 비타민도 먹었고요. 이런 식단을 시작한건 1주일 좀 넘었고요.   

뭐 살도 빠지긴 했지만 진짜 놀라운건 나를 괴롭히던 생리전 증후군이 완전히 사라진 거예요. 생리 시작하고도 전혀 힘들지 않아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신건지, 염분을 섭취 안해서 그런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나열한 증상 다 사라졌어요. 기분도 전혀 우울하지 않아요. 

생리통 없애는 방법 찾아 여러방법 다 써봤는데 이번이 제일 효과 좋네요.  혹시 저와 비슷하게 생리전 증후군 보내시는 분 있으시면 혹시 도움이 될까봐 글올립니다. 
IP : 173.66.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10 12:31 PM (115.88.xxx.250) - 삭제된댓글

    이런글 올리는 님은 진정한 박애주의자

  • 2. 혹시
    '20.2.10 12:35 PM (100.37.xxx.72)

    드시는 것들 다 적으신것 맞으세요?

    단백질양 늘리신거도 좋지만 양질의 기름도 빼지마시고 지속적으로 가벼운 운동도 일주일에 두번 이상 실행하시며
    한달 두달 비교해보세요.

    혹시 커피나 차를 아침에 꼭 드셔야 되는 분이면 양질의 버터넣는 방탄커피, 차 시도해보세요.
    거품기는 필수예요.

    종합비타민 이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섭식을 골고루하시고 따뜻한물 , 하체순환 운동 빼지 않으시면 변화가 옵니다.

  • 3. 저는
    '20.2.10 12:45 PM (211.117.xxx.90)

    나이 먹으면서 생리전 증후군이 점점 심해져서 너무 힘들었는데,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종합비타민과 오메가 3 였어요.
    생리 일주일 전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느껴질 정도로 확연하더군요.

  • 4. 어머나
    '20.2.10 12:47 PM (125.191.xxx.148)

    너무나 감사해요!
    저도 심해서 .. 이달부터 다시 마그네슘 이랑 비타민 꼭 챙겨먹기
    시작햇어요!!

    다만 커미는 못 끊어서.. 커피는 안마시나요??

  • 5. 비타민
    '20.2.10 1:44 PM (173.66.xxx.196)

    저도 종합비타민이랑 마그네슘은 꾸준히 복용했는데 이게 크게 도움이 된것 같진 않아요. 심지어 너무괴로워서 마그네슘은 생리전에 두배로 복용했는데도 크게 효과보진 않았거든요. 생리 일주일전에 아연을 먹는데 그것도 예전에 꾸준히 하던 거고요. 오히려 염분 섭취를 줄인것과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신게 많이 도움 된것 같아요.

    커피는 다방커피 하루에 3-4잔 마시는거 몇달전에 완전히 끊고 블랙 아메리카노로 아침에 한잔 마시는게 다예요. 다방 커피끊은 것도 많이 도움이 된듯 해요. 많이 사랑했지만 어쩔수 없는 이별이었어요. ㅠ

  • 6. 아연이 아니고
    '20.2.10 1:55 PM (173.66.xxx.196)

    아참, 아연이 아니고 철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415 중국은 의사가 있긴 한가요?? 사망자가 너무 많네요 15 이해불가 2020/02/12 3,823
1035414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민주당, 문화·예술 총선 공약 발표.. 4 ... 2020/02/12 610
1035413 강아지 목욕 처음 시켜요. 5 급질문 2020/02/12 866
1035412 귀국청소년 영어책 대여할곳있나요 3 이소 2020/02/12 681
1035411 여고생 노와이어 브라 추천부탁드려요 13 ........ 2020/02/12 2,759
1035410 TK 봉준호 마케팅, 부끄러운줄 모르네요. 7 ........ 2020/02/12 2,079
1035409 중소기업에 입사할때 얼마나 오래 다닐수 있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5 ㅇㅇ 2020/02/12 1,238
1035408 태능쪽 경기도 사투리인데 재에~리, 혹은 제~리 이런말 들어보셨.. 2 사투리 2020/02/12 619
1035407 여친/남친/남편/부인에게 속터질때가 언젤까요 궁그리 2020/02/12 773
1035406 추미애 아들 탈영...역시 소설 20 3류소설 2020/02/12 3,370
1035405 정시추합 등록금 환불 문의 8 정시 2020/02/12 1,307
1035404 제사 날짜 한 번 봐 주세요. 3 제사 2020/02/12 1,035
1035403 저 봉감독 기생충 덕분에 쬐에끔~ 벌었어요 7 잇힝 2020/02/12 5,055
1035402 82에는 이쁜여자보다 인서울졸업이 15 라니카이 2020/02/12 4,467
1035401 대구 어느병원를 가야할까요? 2 김수진 2020/02/12 972
1035400 어제 갑자기 고딩때의 제가 생각났어요 5 40대 2020/02/12 1,366
1035399 아이들이 진짜 강아지같아요 8 ㅡㅡ 2020/02/12 1,983
1035398 코로나 8월은 괜찮아 지겠죠? 2 ... 2020/02/12 1,494
1035397 정신건강에 도움됐던거 하나씩 공유할까요? 28 저는 2020/02/12 5,817
1035396 이기적인 울 아들 고3 9 2020/02/12 3,308
1035395 이사할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글 1 .. 2020/02/12 1,300
1035394 기생충 프랑스에서는 더빙으로 상영하나봐요 19 봉쥬르 2020/02/12 3,985
1035393 세탁기 먼지 거름망.. 드럼세탁기에도 잘되나요? 3 베베 2020/02/12 1,500
1035392 명문대 남자 지방대 소개팅 왜못해요 55 잘만한다 2020/02/12 8,365
1035391 소지섭은 17살 연하 여친이랑 결혼 안하나요? 6 ㅇㅇ 2020/02/12 5,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