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직원이 미루기 병이 심해서...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20-02-10 10:14:01

나이도 40대 초반이고

경력이 없는 사람도 아닌데

회사에 들어온지 일년...

정말 그 사람 손에만 들어가면 어떤 문제든 어떤 업무든 나오지를 않아요

손아귀에 들어가서 업무분장이 되면 그 사람 부분은 그냥 암흑이에요

그러다가 한번씩 우르르 하고..


저희 팀으로 와서 첨엔 몰랐는데

정말 너무너무 뭘 안하고 가만히 있더군요

그냥 가만히 있어요 가만..

팀에서 난리가 나고 관리자가 난리치고

물론 고과도 형편없고.. 결국 다시 다른 사람들 나눠서 다시 하고..

그런데 희한하게 한 번 하면 아주 잘해내서

그냥 참아주고.. 그러다가 이번에 터졌어요


사석에서 정리당하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사실 병원에서 미루기가 심각해서 진단받았는데

일종의 성인 불안증 , 공포증 진단을 받아서 약을 먹고 있다고 하고

그러니 이해해달라는 거에요

내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도대체 저렇게 미루고 가만있고 안하고 무슨 세상 그만 사는 사람처럼 하는것과

불안 공포증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건가요

변명인가 정말 병증이 있는건가 헷갈리고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고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아닌데

봐주는것도 한계가 오고 있는데 이해를 좀 해보려고 노력을 해도 저 두개가 무슨 연관이란건지..


IP : 58.127.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10 10:27 AM (110.14.xxx.13)

    그 사람 뽑은 사람이 괴롭겠네요
    하긴 경력으로 들어와 바로 임신해서 쌍둥이 낳고 둥이 전에 첫째부터 내리 육아휴직 쓰는 사람도 있으니
    경력사원은 확율인거 같아요

  • 2.
    '20.2.10 10:30 AM (222.232.xxx.107)

    제가 대신 사과드려요. 제가 그 병인데 진짜 집안일도 힘들정도예요. 사람하나 살린다생각하고 좀 봐주세요. 어떨땐 누워서 그냥 이대로 죽을까도 싶어요. ㅜㅜ

  • 3. 에효
    '20.2.10 10:32 AM (111.118.xxx.150)

    그냥 잘라요..
    그 직원 혼자 치료하면 될것을
    주변 사람들 죄다 병남

  • 4. ...
    '20.2.10 10:34 AM (110.70.xxx.84)

    아니 자기 집안 일 미루고 뭉개는 거야 뭔 상관이겠어요?
    그 꼴에 남의 돈 받겠다고 나와서 일하니까 문제죠. 저건 잘려도 할 말 없겠는데요. 뭘 봐줘요 회사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 5.
    '20.2.10 10:37 AM (27.164.xxx.27)

    병명도 있으니 자르기 쉽겠네요
    다 고치고 나오라고 하고 자르세요
    회사가 봉인가

  • 6. 원글
    '20.2.10 10:38 AM (58.127.xxx.156)

    그 사람 뽑은 사람한테도 물어봤는데
    첨부터 저렇지는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어떨때는 아주 가끔 잘해요. 그게 거의 없어서 문제지..
    그냥 가만있어요. 뭘 한다 안한다가 없이 그냥 가만히 있고 그냥 아무튼 가만히 있기만 해요
    그러니 환장하죠

  • 7. ...
    '20.2.10 10:39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과 생각이 일치해요.
    회사가 왜 개개인 사정을 봐주나요?
    가장 몸과 건강이 좋을때 뽑아 일시켜서 월급주다 늙고 기력빠지면 팽당하는게 기업의 생리죠.

  • 8. 원글
    '20.2.10 10:41 AM (58.127.xxx.156)

    사실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라 공기관에서 파견나온 직원이에요
    그 공기관은 지방 하위 공기관이긴 한데
    업무 교환으로 와 있는거에요
    그런데 우리 직원이면 난리라도 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상대 공기관에는 불평할 구조가 아니고 소문 이상하게 날까봐 말을 못하겠고
    또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저게 변명은 아니겠지요? 솔직히 정말 아픈 사람이라면 약먹고 치료하는 기간 중에는
    봐줘야하는 거 아닌가.. 인정상 맘이 흔들려서 이번 상반기도 그냥 참고 넘어가야하나 고민이에요

  • 9. 어휴
    '20.2.10 11:05 AM (111.118.xxx.150)

    공기관이 갑질이네요.
    그직원 그러는거 알텐데
    일 못하니 거기로 떠넘겼네

  • 10. ㅎㅎ
    '20.2.10 1:18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하는 게, 별의별 또라이짓을 해도 해고를 못 하더라고요.
    어떤 간호사는 대학 때부터 알아주는 또라이였는데 어찌 시험은 잘 봤는지 모교 대학병원에 갔대요.
    가는 곳마다 사고 치고, 모든 직원들과 싸우고,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이라 모든 과에서 못 받는다고 난리래요. ㅎㅎㅎ
    코딱지만한 회사나 개인 사업자에서 일하는 사람은 잘못 없어도 느닷없이 해고 당하기 일쑤인데, 참 요지경속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339 60대 부모님 용돈 얼마씩 드려야 하나요? 21 ?? 2020/02/12 6,401
1035338 저도 억울한 일인가 봐주세요ㅠㅠ 37 저도 2020/02/12 6,789
1035337 해외 거주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11 .. 2020/02/12 1,863
1035336 고야드 쇼퍼백 2 .. 2020/02/12 3,380
1035335 손예진 쌍꺼풀 다시 한 거죠? 3 쌍꺼풀 2020/02/12 10,789
1035334 혼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이젠 외로움에 너무지칩니다 27 ........ 2020/02/12 7,625
1035333 베드테이블 쓰시는분 계신가요? 3 .... 2020/02/12 1,161
1035332 코드제로 머리카락 안끼나요? 6 무선 2020/02/12 1,964
1035331 추간공 협착증 및 추간판 탈줄증 치료 잘하는 의사좀 소개해 주세.. 2 랜디 2020/02/12 910
1035330 어제 pd수첩 인터뷰녀 정체 21 ㅇㅇ 2020/02/12 6,402
1035329 질문- 이혼에서 유책배우자면 재산분할에서도 불리한가요? 8 미리 감사요.. 2020/02/12 1,906
1035328 영화 제목 찾아요 2 ㅡㅡ 2020/02/12 640
1035327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성장률 2.3% 전망 유지 12 뉴스 2020/02/12 1,249
1035326 성인발레 다음주부터 하려고 하는데요 2 ㄴㄷ 2020/02/12 1,268
1035325 굵은 소금 구입하려면 5 이런 2020/02/12 1,335
1035324 세수 펑크..정부 살림 씀씀이가 커져 23 곳간?바닥 2020/02/12 1,376
1035323 이 도표 보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본왜 2020/02/12 2,181
1035322 만약 100억이 있다면 계속 일하실건가요? 34 2020/02/12 6,149
1035321 용산고 학원 5 학부모 2020/02/12 2,013
1035320 시진핑주석에게 한-중 양국국민의 인기를 한 몸에 쓸어 담을 수 .. 3 꺾은붓 2020/02/12 1,287
1035319 기숙사 생활하게 될 대학 신입생 용돈과 생활비 얼마 주면 될까요.. 15 학부모 2020/02/12 3,719
1035318 도우미 구하는 글요..저도 궁금 19 . . . 2020/02/12 3,254
1035317 조언부탁드려요 53 .... 2020/02/12 5,070
1035316 봉준호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었던 이유 16 .... 2020/02/12 4,306
1035315 사 먹는다는 베스트글에 질문있는데 요즘 식비가 올라서 13 ㅇㅇㅇㅇ 2020/02/12 3,431